기아

곧 등장할 신형 스포티지, LPG도 나온다!

따뜻한 우체부 2021. 5. 21. 21:34

 

이르면 6월 말, 기아 5세대 스포티지가 등장할 예정이다. ‘이란성쌍둥이’ 현대 투싼처럼, 새로운 3세대 플랫폼을 바탕으로 체격을 훌쩍 키울 전망이다.

<로드테스트> 독자 김광윤님이 제보한 사진을 보면, 독특한 주간주행등이 눈에 띈다. 셀토스 – 쏘렌토 – 카니발로 이어진 기아 RV 패밀리룩과 결이 다르다. 차체 길이와 너비, 높이는 각각 4,660×1,865×1,660㎜. 기존 스포티지보다 175㎜ 길고 10㎜ 넓으며 15㎜ 높다. 투싼과 비교하면 30㎜ 길고 너비는 같다. 휠베이스는 2,755㎜로 이전보다 85㎜ 더 넉넉하다.

 

 

 

 

 

 

신형 스포티지는 총 네 가지 파워트레인을 품을 전망이다. 1.6L 가솔린 터보와 2.0L 디젤 터보, 1.6L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등 세 가지는 신형 투싼과 같다. 나머지 하나는 LPG 엔진이다. 기아 SUV 라인업 최초로 LPG 모델을 선보여 틈새를 공략한다.

현재 국내 LPG SUV 시장은 르노삼성 QM6가 독식하고 있다. 차체는 스포티지가 더 크다. 길이는 15㎜ 짧지만, 20㎜ 넓고 휠베이스는 50㎜ 더 넉넉하다. 이젠 아래 체급에 있던 선수들이 중형 SUV 뺨칠 정도로 성장했다. 심지어 쉐보레 이쿼녹스(4,650×1,845×1,690㎜)도 신형 스포티지보다 작다.

한편, 스포티지는 1990년대 토요타 RAV4, 혼다 CR-V, 랜드로버 프리랜더와 함께 글로벌 소형 SUV 시장을 개척한 주역이다. 어느덧 데뷔 28년차를 맞은 장수 SUV다. 1993년 첫 출시 이후 2018년 전 세계 누적판매 500만 대를 넘었는데, 프라이드(602만 대) 다음으로 많이 팔린 기아차다.

글 강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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