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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망 최상위 클래스에 도전장 던진 페라리, 하이퍼카 시리즈 참가

따뜻한 우체부 2021. 2. 26. 22:12

페라리 르망 24시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페라리가 르망 24시 레이스로 유명한 내구 레이스인 FIA WEC(World Endurance Championship) 최상위 클래스에 도전장을 던졌다.

1973년을 끝으로 포뮬러 원(F1) 참가와 함께 GT 클래스에만 모습을 비춘 페라리는 다시 한번 복귀한 르망 최상위 클래스에서 포디움(시상대) 정상에 서기 위한 도전에 나선다.

24일(현지시간) 페라리는 2023 시즌부터 르망 하이퍼카(LMH) 클래스에 참가를 공식적으로 밝히며 약 40년 만에 내구 레이스 타이틀 획득에 나서게 됐다.

올 시즌부터 기존 LMP1 클래스를 대신해 신설된 하이퍼카 클래스는 양산차를 기반으로 한 레이스카를 통해 다양한 제조사의 참가를 독려하고 있다. 페라리는 하이퍼카 클래스 참가 소식과 함께 “최근 LMH 차량 개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영화 포드 vs 페라리의 배경이 됐던 1966년 직전인 1965년 우승을 끝으로 최상위 클래스에서 우승 기록이 멈춘 페라리는 1973년 이후에는 하위 클래스인 GT 클래스와 GTE Pro 클래스에 경주용 차량을 독립팀에 제공하며 현재까지 내구 레이스 참가를 이어왔다.

그러나 올 시즌부터 새롭게 생긴 LMH 클래스 참가를 결정하면서 약 40년 만에 내구 레이스 정상 복귀에 시동을 걸게됐다. 페라리의 합류로 더욱 다양한 볼거리가 생긴 FIA(국제자동차연맹)은 오는 4월 4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1 시즌을 시작한다.

페라리는 2022년부터 참가를 확정한 토요타와 푸조 등과 함께 르망 24시 우승을 겨루게 되며, 라 페라리 후속모델을 바탕으로 개발되고 있는 경주차를 통해 LMH 경기에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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