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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쌍쉐 "살 길은 프리미엄 모델뿐!" 최상위 모델 키운다

따뜻한 우체부 2022. 2. 26. 16:41

현대차,기아가 사세를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국산차 3사가 맞대응에 나섰다. 이들은 프리미엄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시장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2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 쌍용차, 한국지엠은 공통적으로 최상위 트림 도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 기아보다 불리한 위치에 있는 국산차 3사 입장에선 생존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 규모의 경제에 밀려 현대차, 기아보다 생산 모델이 적고 신차 개발도 쉽지 않아서다.

쌍용차 뉴 렉스턴 스포츠&칸 최상위 트림 '익스페디션'대응 전략의 핵심은 프리미엄이다. 쌍용차는 지난달 4일 픽업트럭 뉴 렉스턴 스포츠&칸을 출시하면서 최상위 트림 '익스페디션'을 추가했다.

전용 그릴과 엠블럼을 적용하고 첨단운전자시스템(ADAS)을 기본 적용하는 방식으로 프리미엄 차량을 원하는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실제로 뉴 렉스턴 스포츠&칸 누적 계약자 중 26%가 익스페디션 트림을 선택했다.

르노삼성 XM3르노삼성도 마찬가지다. 르노삼성은 올해 XM3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면서 최상위 트림인 인스파이어를 추가했다. 윈드 쉴드 글라스를 기본 적용하는 등 프리미엄 전략을 추진하면서 국내 고객을 사로잡고 있다.

르노삼성은 과거에도 프리미엄 전략으로 재미를 본 적이 있다. 2019년 도입한 프리미에르 트림은 2년 6개월 동안 1만1227대가 팔렸다. 특히 중형 SUV QM6 판매량의 경우 9233대가 팔리며 톡톡한 인기를 누렸다.

쉐보레 대형 SUV 트래버스 최상위 트림인 '하이컨트리'한국지엠의 경우 쉐보레 브랜드의 프리미엄화를 추진 중이다. 픽업트럽 콜로라도에 이어 대형 SUV 트래버스에 최상위 트림인 '하이컨트리'를 추가했다. 하이컨트리는 쉐보레 대형 SUV, 픽업트럭 라인에만 적용되는 브랜드 최고 등급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다소 돈을 더 내더라도 이에 걸맞는 혜택을 누리는 것이 합리적인 소비라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며 "국산차 업계도 이에 맞춰 판매 전략이 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