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지난해 10만 7416대 팔렸다
쌍용자동차가 지난 2020년 총 10만 7416대를 판 것으로 집계됐다. 판매에 따른 매출액은 2조 9502억원이며, 423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와 같은 실적은 복지 및 인건비 감축 등 강력한 자구노력을 통한 고정비 절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코로나바이러스 19 확산으로 수출 감소 및 부품 수급 문제로 인한 생신 차질 영향으로 전년 대비 적자 폭이 늘었다는 게 쌍용자동차의 설명이다. 판매와 매출은 코로나바이러스 19 확산으로 인해 글로벌 수요 감소세가 장기화되면서 내수보다 수출 감소세가 커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6%, 18.6% 줄었다.
손익실적은 복지 축소와 인건비 감축 등 자구노력을 통한 고정비 절감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사용했지만, 판매 감소와 경쟁 심화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4235억원의 영업손실과 478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악조건 속에서도 지속적인 개선 모델 및 신모델 출시와 함께 글로벌 네트워크 재정비 및 제품 믹스 다각화 작업을 통해 4분기 연속 판매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4분기에는 티볼리 에어와 올 뉴 렉스턴 등 신모델 출시와 팬데믹 상황에 대응한 비대면 전략을 통해 3개월 연속 1만대 판매를 기록하며 연간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올해에는 쌍용자동차의 최초이자 국내 첫 준중형 SUV 전기차 모델인 E100 등 신모델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손익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쌍용자동차는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판매가 감소했으나,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 및 비대면 판매 채널 강화를 통해 4분기 연속 회복세를 보였다”며, “앞으로 신규 투자자 확보 후 다양한 신차를 출시하고 해외판로를 모색해 코로나바이러스 19 상황 극복과 함께 경영 정상화를 앞당기는 데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글 허인학
사진 쌍용자동차
자동차 전문 매체 <탑기어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