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5, 폭발적인 인기에 대박 예감
현대차의 야심작 '아이오닉 5'가 우리나라 자동차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남겼다. 사전 계약에 들어간 첫날(2월 25일)에 무려 2만3760대를 기록한 것. 이는 국내 완성차 모델 가운데 가장 많은 사전 계약 대수이자 전기차가 내연기관 자동차의 사전 계약 대수를 처음으로 뛰어넘은 의미 있는 수치다. 6세대 그랜저 부분변경 모델이 가진 직전 최고 기록 1만7294대보다도 6466대나 많다.
지난해 국내 전기차 판매 비중이 2.5% 정도인 상황에서 아이오닉 5가 달성한 신기록은 전기차 대중화의 이정표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5가 하루 만에 고객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었던 데에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첨단기술로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현대차 최초의 전용 전기차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와 기대감에 부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오닉 5는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비롯해 새로운 전기차 경험을 선사할 우수한 기술들로 글로벌 미디어와 고객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우선 생김새는 현대차 디자인의 새로운 시대를 열 거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매력적이다.
그밖에 400/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과 V2L 기능, 3m 휠베이스로 구현한 넓은 실내공간도 놀랍다(V2L 기능은 220V 전원을 공급해 야외활동이나 캠핑 장소 등 다양한 외부환경에서도 가전제품, 전자기기 등을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미래적인 이미지를 가졌지만, 현시대에서 만날 수 있는 실용적인 전기차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기대감을 모은다.
아이오닉 5의 국내 사전 계약은 롱레인지 모델 2개 트림으로 진행하며, 가격은 기본 트림(익스클루시브)이 5200~5250만원, 고급 트림(프레스티지)이 5700~5750만원이다(전기차 세제 혜택 전, 개별소비세 3.5% 기준). 전기차에 적용되는 개별소비세 혜택(최대 300만원)과 구매보조금(1200만원, 서울시 기준)을 반영할 경우, 롱레인지 기본 트림은 3000만원대 후반의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전문 매체 <탑기어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