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최고의 사운드를 가진 자동차 TOP 3
람보르기니 베네로
자동차의 멋진 엔진 소리와 배기음은 언제나 운전자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자동차에서 나는 소리는 차의 성능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수리가 필요할 때 어디가 잘못됐는지를 알려주기도 한다. 또한 스포츠카나 럭셔리카 제조사들은 엔진에서 멋진 소리를 끌어내기 위해 몇 달 혹은 몇 년의 시간을 보내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자동차 역사상 최고의 사운드를 가진 모델은 무엇일까?
BMW E60 M5
호주의 유명 자동차보험사 버짓 다이렉트(Budget Direct)는 지난 2월부터 몇몇 자동차 웹사이트에서 차량의 사운드를 수집하고, 자동차 브랜드 및 엔진 유형에 따라 가장 일반적인 소리 100개를 선택했다. 이후 유튜브에서 해당 브랜드와 사운드 유형을 검색하고, 해당 동영상의 평균 조회수를 계산한 다음 조회수에 따라 가장 인기 있는 사운드 목록을 작성했다.
그 결과 흥미롭게도 엔진의 실린더 수가 많을수록 엔진 소리가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엔지니어가 각 실린더의 압력을 조정해 각각의 완벽한 사운드를 만들어내면 결국엔 교향곡처럼 아름다운 엔진 사운드가 탄생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총 40대의 자동차 목록을 만들었지만, 관심은 상위 3대에 집중됐다.
3위를 차지한 것은 2004년형 BMW E60 M5로 전문가들은 “500마력과 53kg.m의 토크를 발휘하는 5리터 V10은 완벽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BMW의 알루미늄 엔진이 생성하는 사운드의 가장 큰 기여자는 4중 배기 시스템 파이프였다.
2위를 차지한 것은 페라리 엔초로 651마력과 67kg.m 토크를 자랑하는 6.5리터 V12 엔진을 탑재했다. 사운드에서 가장 찬사를 받는 것은 엔진이 차량 중간에 장착됐을 경우였다. 뒤쪽에 있을 경우 운전자의 감각을 자극하는 원시적인 사운드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운전자들이 생각한 1위는 회사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값비싼 스포츠카로 꼽히는 람보르기니 베네로이다. 740마력과 70.3kg.m 토크를 발휘하는 6.5리터 V12는 다양한 즐거움을 주지만, 거대한 공기흡입구와 업그레이드된 배기 시스템이 운전자에게 가장 훌륭한 사운드를 들려준다는 것이다.
황수아 기자
@thedrive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