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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쏘렌토?' 기아 대형 SUV EV7 예상 모습

따뜻한 우체부 2021. 8. 13. 21:04

기아 대형 전기 SUV EV7 예상 렌더링 <출처=motor>

출시를 준비 중인 기아의 순수 전기 3열 SUV EV7의 렌더링이 공개됐다. 

기아가 앞서 공개했던 티저 이미지를 기반으로 제작된 EV7 렌더링은 EV6의 디자인 요소들을 상당 부분 차용한 모습이다. 

EV7은 기존 쏘렌토의 순수 전기 버전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크기도 거의 같고 전기차임에도 쏘렌토와 비슷한 프런트 비율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렌더링은 단순히 겉모습만 놓고 보면 전기차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을 정도다.

기아 EV7 티저 이미지

이번 렌더링은 외신 ‘모터(motor.es)’에서 제작했으며, 반듯하고 각진 이미지가 특징이다. 이미 공개된 EV7 티저는 전면 페시아를 자세히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에 라이트 클러스터, 모조 그릴, 공기흡입구 등은 렌더링 디자이너의 상상이 들어갔다. 

기아가 오프로더처럼 보이는 자동차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반듯한 외관과 높은 지상고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에 공개된 렌더링은 실제 생산 차량과 다를 수 있으며, 아직은 기아가 EV7에 EV6의 스타일을 적극 차용할지, 아니면 기존 내연기관 모델과의 일체감을 중시할지는 알 수 없다. 

EV7이 정식 공개되려면 아직 1년이 넘는 시간이 남아있다. EV6와 같은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대형 전기 SUV EV7은 2023년 하반기 공개되고, 2024년부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기아는 EV9까지 모델명을 모두 상표로 등록했기 때문에 아마도 이번 모델이 가장 큰 기아 전기차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황수아 기자 

@thedrive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