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60' 세계 첫 비접촉 충전..600대 한정판
제네시스 GV60에 세계 최초로 탑재되는 배터리 전기차 무선충전 기능이 관심을 끌고 있다.
GV60은 플러그앤드차지(PNC)와 무선충전을 결합해 자동으로 충전되는 비접촉 충전 방식을 탑재한다. 아직 세부적인 기술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무선충전 시스템의 핵심은 플러그를 꽂거나 뺄 필요 없이 충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수신 패드 장착 GV60을 지상의 충전 패드 위에 주차하면 자동으로 충전이 시작된다.
신차는 올해 하반기 국내에 먼저 출시되며, 무선충전 옵션 차량은 연말까지 600대 한정 판매해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GV60의 무선충전 기능이 과연 어느 정도 성과를 보일지는 아직 미지수다.
현대차에 무선충전 기술을 공급하는 업체는 ‘와이트리시티(WiTricity)’는 “무선충전과 플러그인 충전 모두 안전한 차단 기능을 갖추고 있지만, 이런 차단은 100%의 충전효율을 낼 수 없게 만든다. 우리의 무선충전은 약 89~94%의 효율성을 보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GV60의 무선충전 속도는 11㎾로 1시간에 최대 11㎾를 충전한다. 일반 완속충전기의 7㎾에 비해 속도가 빨라 완충까지 약 6~7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GV60은 현대차가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최초의 제네시스 전기차다. 72.6㎾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에 410~430㎞를 주행할 전망이다. 가격은 전기차 보조금 지원을 위해 6000만 원 미만에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박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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