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 나온다..기아 EV6 GT와 맞짱!
아이오닉 5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현대차가 이르면 2022년 전기차 아이오닉 5의 고성능 버전을 내놓는다. ‘슈퍼카’급 성능으로 출시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기아 EV6 GT 등짝을 겨누는 모양새다.
6일(한국시각) 모터어서리티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는 고성능 N 부서의 손길을 거친 아이오닉 5 N을 준비하고 있다. 스탠다드와 롱 레인지 등 두 가지 뿐인 라인업에 추가되는 고성능 전기차다.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포착된 아이오닉 5 N은 공격적인 첫 인상의 범퍼와 높이를 낮춘 서스펜션, 고성능 휠 타이어, 사이즈를 키운 브레이크 디스크와 캘리퍼 등 성능을 높이기 위한 밑그림을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 5 N (사진 모터어서리티)
현대차 아이오닉 5 N (사진 모터어서리티)
현대차의 고성능 전기차 개발은 이전부터 예고돼왔다. 지난해 중국 베이징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RM20e’ 콘셉트카는 벨로스터 차체를 활용해 기존 파워트레인 대신 시스템 출력 820마력, 최대토크 97.9㎏f·m의 전기모터를 탑재해 여러 가능성을 타진했다.
고성능 N 부서를 이끌고 있는 알버트 비어만은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E-GMP 플랫폼을 활용한 고성능 차량 개발에 관심이 있으며, 최대 600마력 수준의 모터를 장착할 수 있을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실제 E-GMP를 활용한 경쟁 전기차 EV6는 고성능 GT 트림에 시스템 출력 584마력, 최대토크 75.5㎏f·m를 내뿜는 전기모터를 통해 국산차 최초로 3.5초만에 0→100㎞/h까지 해치우는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업계에서는 아이오닉 5 N의 제원이 EV6 GT와 유사한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아이오닉 5의 탑재된 가장 강력한 전기모터는 롱 레인지 4WD 트림 기준 306마력, 최대토크 61.2㎏f·m를 힘을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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