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현대 싼타페는 좋은 차일까? 장점 5와 단점 4

따뜻한 우체부 2021. 5. 16. 16:15

현대차 싼타페는 대대적인 업데이트와 개선을 통해 경쟁에서 앞서기를 원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주요 경쟁 상대는 혼다 패스포트, 닛산 무라노, 쉐보레 블레이저 등이다.

새롭게 라인업에 합류한 하이브리드 옵션 외에도 신형 싼타페는 파워트레인 개선과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의 최고 안전 등급을 받았다. 그렇다면 싼타페의 글로벌 경쟁력은 어느 정도일까? 이와 관련해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카즈닷컴’은 신형 싼타페를 직접 시승하고 5가지 장점과 4가지 단점을 확인했다. 

# 5가지 장점

1. 해결된 파워트레인 문제

새로운 2.5리터 터보 4기통 엔진은 기존보다 각각 20%씩 증가한 281마력과 43kg.m 토크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부드러운 출발 및 가속이 가능하고, 고속도로에서 좀 더 빠르게 추월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새로운 8단 듀얼 클러치 자동변속기와 함께 좀 더 민첩한 조절이 가능해졌다. 

 

2. 팰리세이드를 닮은 내부

팰리사이드의 3만 4000달러(약 3835만 원)의 벽을 넘을 수 없다면, 싼타페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싼타페의 내부는 팰리세이드의 바로 아래 트림처럼 느껴진다. 팰리세이드의 실내 문제가 싼타페로 이어지지만 않는다면 팰리세이드를 닮은 내부는 큰 장점이다.

3. 뒤쪽의 넓은 공간 

싼타페 2열은 충분한 레그룸과 헤드룸을 갖췄기 때문에 키 큰 사람도 불편하지 않다. 또한 그 뒤에 1030리터의 화물 공간이 존재한다. 비록 팰리세이드 보다 25%가량 적은 용량이지만, 충분한 수용성을 갖췄다고 말할 수 있다.

4.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

사용하기 쉬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편리할 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눈과 손이 방황하지 않고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준다. 싼타페의 10.25인치 멀티미디어 터치스크린은 간단하면서도 직관적이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스마트폰 미러링을 제공해 운전자가 인터페이스에 쉽게 적응할 수 있다. 

 

5. 사라진 사각지대

사각지대 뷰 모니터가 상위 트림에 기본으로 제공된다. 우측 및 좌측의 방향지시등을 켜면 빠르게 작동하고, 운전자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을 통해 사각지대를 실시간으로 확인한 뒤 쉽고  안전하게 차선을 변경할 수 있다. 

# 3가지 단점

1. 부족한 주행의 즐거움  

새로운 2.5리터 엔진은 높은 출력을 자랑하지만, 아쉽게도 승차감과 핸들링은 파워트레인에 미치지 못한다. 또한 19인치 휠을 사용하는 싼타페는 고속도로에서 약간 흔들리고, 20인치로 업그레이드 시 고속에서 불안감이 더 커질 수 있다. 

2. 플라스틱을 사용

싼타페의 내부 도어 패널에 있는 단단하고 커다란 플라스틱은 고급스러움을 손상시킨다. 나파가죽, 인조 스웨이드, 풀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확실하지만, 캘리그래피라는 이름만큼 화려하지는 못하다. 

 

3. 콘솔 클라우딩

‘더 크고 더 각진’ 새로운 센터콘솔은 저장 공간을 제공하지만, 이로 인해 측면 레그룸 공간에 제한이 생겨 키 큰 운전자들은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4. 상위 트림인데 유선 옵션

무선 옵션은 하위 S 및 SEL 트림에서만 제공하고, 상위 트림은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의 유선 버전만을 사용할 수 있다. 왜 더 좋은 모델에서 유선만을 제공하는지 이해하기가 힘들다. 

황수아 기자 

@thedrive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