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GV80 4개월, 투싼 6개월 이상..출고가 안된다

따뜻한 우체부 2021. 6. 4. 22:28

전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현대차도 신차 생산에 차질이 생겼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6월 1일 생산요청 시 변속기·계기판·전방 카메라 등의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납기까지 4개월 이상이 소요된다. 특히 신형 투싼의 경우 6개월 이상으로 내년에 차를 받게 된다.

현재 전 세계 완성차 업체들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신차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자동차 생산을 위해 푸조는 디지털 계기판 대신 아날로그 계기판을 다시 도입했으며, GM은 8기통 엔진에 엔진 출력 조절 장치를 삭제했다. 현대기아차는 마이너스 옵션을 추가했다.

일부 차종에 추가된 마이너스 옵션은 후방 주차 충돌방지,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가 제외된다. 그러나 변속기·계기판·전방 카메라 등의 핵심 반도체 수급 부족으로 6월 1일부터 생산 요청된 신차의 생산에 어려움이 따른다. 아반떼는 3개월(N라인 DCT 4개월) 이상이 소요된다.

코나 1.6 가솔린 터보는 7단 DCT 반도체, 하이브리드는 전방 카메라 반도체 부족으로 납기까지 4개월 이상이 걸린다. 인기 SUV인 투싼은 더 심각하다. 파워테일게이트와 변속기 반도체 부족으로 지금 신차를 주문하면 납기까지 6개월 이상이 소요, 2022년에 차를 받는다.

팰리세이드는 가솔린 4WD 트랜스퍼의 공급 부족으로 가솔린 4WD 모델의 납기까지 2개월 이상이다. 다만 가솔린 2WD 혹은 디젤 엔진 선택시 7주로 단축할 수 있다. 제네시스 G80는 8인치 계기판의 반도체 부족으로 추가 공급이 지연될 경우 22MY로 연식이 변경된다.

GV70와 GV80도 마찬가지다.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의 공급 부족으로 납기까지 2개월 이상이 소요된다. GV70는 파퓰러 패키지와 선루프를 선택할 경우 최대 8주 이상 추가된다. GV80 디젤은 납기까지 4개월 이상이 걸리며, 파퓰러 패키지 선택시 최대 4주가 더 걸린다.

한편, 최근 스타리아는 국내 시장에서 통창형인 파노라믹 윈도우가 적용된 모델의 2열 창문이 깨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2열 파노라믹 윈도우를 개선품으로 교체하는 조치에 따라 납기까지 3개월 이상이 소요된다.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플러쉬 글래스 사양의 납기는 최대 7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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