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기아차, 현대차 파비스 기반 전술 트럭 2019 서울 ADEX에서 공개

 기아자동차가 '두돈반', '육공'으로 불리는 2.5t 전술트럭의 후속 제품을 2019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서 선보였다.

 18일 기아차에 따르면 새 차는 현대자동차가 최근 출시한 준대형 트럭 '파비스'를 기반으로 야전 수송 능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기동성 향상을 위한 컴팩트 설계, 4×4(2.5t), 6×6(5t) 구동계 탑재, 회전반경 조정, 영하 32℃ 시동성 확보, 도강능력 강화, 야지 전용 차축 장착, 전자파 차폐기술 적용, 프레임 강도 보강 등의 기술을 적용한 것. 특히 파비스에 적용된 대형 캡이 군용 개조 시 방탄 장치 탑재가 용이하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동력계는 7.0ℓ 디젤 엔진과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안전품목은 ABS, ASR, 후방주차보조, 운전자보조시스템 등 양산차 기술을 대거 활용한다.

 기아차는 1975년 한국군 군용차 생산업체로 선정된 이후 40년 이상 군용차를 공급하고 있다. 2016년부터는 신형 소형전술차를 실전 배치하고 있으며 해외 20여 개국에 2만3,000대 이상의 군용차를 수출하고 있다. 새 차는 기아차가 자체 선행 개발한 트럭이다.

 한편, 2019 서울 ADEX는 오는 20일까지 서울공항에서 열린다. 34개국 430개 방산 업체가 참가해 항공 및 지상 전술 장비를 선보인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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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현대 트럭 앤 버스 비즈니스 페어’를 통해 국내 상용차 시장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현대 트럭 라인업의 마침표를 찍어줄 파비스와 친환경 라인업의 상징 ‘카운티 EV’와 함께.

현대자동차는 지난 8월 29일 일산 킨텍스에서 ‘현대 트럭 앤 버스 비즈니스 페어’를 개최하며 준대형 트럭 ‘파비스’를 공개했다.

파비스란 이름은 중세 유럽 장방형의 커다란 방패를 의미하며, 중형 트럭인 메가트럭, 대형 트럭 엑시언트 사이에 위치하는 준대형 트럭이다. 파비스의 합류로 현대 상용차는 소형에서부터 대형까지 트럭 풀 라인업 구축을 완성했다.

파비스는 ‘Stable Tension(기준이 되는 긴장감 있는 라인), Dynamic Stroke(더욱 특색 있고 역동적인 요소), Powerful & Structural(견고하고 강인한)’을 3요소로 디자인됐고 전면부 그릴은 단단한 방패를 모티브로 꾸려졌다. 여기에 보디 컬러 일체형 범퍼로 강인한 이미지를 심었다.

인테리어는 운전자의 휴식공간이자 사무공간, 그리고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추구했으며, 파비스 캡은 운전석 실내고 1595mm, 공간 6.7m3의 공간을 확보했다. 천연가죽 시트와 풀 플로팅 에어 캡 서스펜션 적용으로 승차감을 높여 장시간 운전자 피로도는 최소화했다.

레그룸과 시트 조절 등 운전자 중심의 편안한 주행을 강조하도록 매만져졌고 시동 버튼이나 변속기 레버, 조작 버튼 배열도 손이 간단히 흘러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일반/고하중의 2개 플랫폼을 베이스로 4×2, 6×2 차종을 개발하고 최장 7m의 휠베이스를 확보했다.

6.8ℓ 디젤 엔진이 올라간 파비스는 최고출력 325마력과 최대토크 125kg·m 성능을 낸다. 여기에 평소 운전자 습관을 분석해 계기판으로 연비 운전 팁을 제공하는 연비 운전 시스템까지 적용됐다.

안전 사양으로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이탈 경고, 후측방 주차 보조 등을 적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디스크 브레이크를 추가, 제동력을 높였다. 더불어 공기압이 80%로 떨어지거나 타이어 온도가 110도 이상 상승하면 디스플레이 화면을 통해 운전자에게 정보를 전달한다.

한편, 운송 및 특장 효율성에 특화된 모습의 파비스는 ‘현대 트럭 앤 버스 비즈니스 페어’에서 농산물, 식음료부터 전자 제품, 산업용 기계까지 적재할 수 있는 윙보디, 청소차, 크레인 등 파비스 특장차 10종을 함께 선보이며 광범위한 활용성을 부각시키기도 했다.

글 | 김상혁
사진 | 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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