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가 랭글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버전, 랭글러 4xe의 북미 판매 가격을 공개했다. 가장 비싼 모델의 경우, 6만5,020달러(약 7,160만 원)까지 올라간다. 그런데, 여기에 탁송 요금과 딜러에서 부착하는 각종 옵션을 더하면 가격이 더 비싸다.
가령, 랭글러 4xe 루비콘 버전은 시작가가 5만1,695달러(약 5,694만 원)인데, 루비콘 전용 액세서리를 더하면 약 1만3,000달러(약 1,431만 원)가 붙는다. 랭글러 4xe 사하라 버전의 시작가격은 루비콘보다 3,700달러(약 407만 원) 저렴하다.
소비자가 차체 컬러를 화이트 대신 다른 색상으로 고를 경우, 245달러(약 27만 원)를 내야 한다. 또한, 사틴-블랙 컬러의 그릴이 325달러(약 36만 원), 차체 컬러와 같은 펜더가 695달러(약 77만 원), 오프로드 카메라가 595달러(약 66만 원)다. 물론 랭글러는 이전부터 소비자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는 액세서리가 정말 다양했다. 따라서 한국 수입 모델의 적정한 사양을 고민해야 한다. 2.0L 가솔린 모델보다 많이 비싸면, 연료비로 상쇄할 수 있는 폭이 한정적이니까.
한편, 랭글러 4xe는 랭글러 최초의 전동화 모델이다. 직렬 4기통 2.0L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 모터, 17㎾h 리튬 이온 배터리를 엮어 시스템 총 출력 375마력, 최대토크 64.9㎏‧m의 막강한 힘을 뿜는다. 순수 전기 모드로 최대 40㎞까지 달릴 수 있어, 어지간한 도심 출퇴근은 전기차처럼 쓸 수 있다. 기름 ‘벌컥벌컥’ 마시는 랭글러의 이미지를 180° 바꿀 기대주로 관심을 모은다.
글 강준기 기자
사진 F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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