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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차세대 그랜저 예상도 /사진=유튜브 ‘IVYCARS’

한때 ‘성공의 상징’이던 그랜저가 지금은 흔들리고 있다.

2023년 11만 대 넘게 팔리며 전성기를 누렸던 7세대 그랜저는, 단 2년 만에 판매량이 절반으로 떨어졌다. SUV 대세 속에서 세단의 입지가 좁아진 탓이다.

위기를 실감한 현대차는 결국 강수를 뒀다. 내년 5월, 디자인과 기술을 대대적으로 손본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투입한다.

이름은 같지만 사실상 신차급 변화로, 한때 ‘국민차’로 불렸던 그랜저의 자존심 회복이 목표다.

제네시스 닮은 전면부, 불만 많았던 후면도 대수술

현대차 차세대 그랜저 예상도 /사진=유튜브 ‘IVYCARS’

디자인 변화의 방향은 명확하다. ‘고급화’와 ‘불만 해소’다. 전면은 제네시스 G90을 닮은 세련된 인상으로 바뀐다.

기존 분리형 헤드램프 구조는 유지되지만, 내부엔 MLA 방식의 LED가 들어간다.

작은 렌즈들이 반짝이는 이 신형 헤드램프는 전면 이미지를 확 바꾼다. 후면부는 소비자들의 가장 큰 불만이었던 방향지시등 위치를 수정한다.

기존엔 리어 범퍼 아래에 있어 ‘저렴하다’는 지적을 받았지만, 앞으로는 테일램프 상단으로 옮겨 시인성과 디자인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실내는 스마트 디바이스로 진화, 신형 OS ‘플레오스’ 탑재

현대차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실내 예상도 /사진=유튜브 ‘뉴욕맘모스’

실내는 그야말로 ‘판갈이’ 수준이다.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를 대신해 16:9 비율의 대형 센터 디스플레이가 새로 들어가고, 계기판은 얇고 길게 운전석 전면에 배치된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신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다. 내비게이션에 그치지 않고 AI 음성 인식, 차량 제어, OTT 스트리밍까지 가능한 통합 플랫폼이다.

이제 그랜저는 단순한 자동차가 아니라, 움직이는 스마트 디바이스로 진화하고 있는 셈이다. 감성뿐 아니라 기능에서도 변화를 꾀했다.

파워트레인은 그대로, 안정성 우선 선택

현대차 차세대 그랜저 예상도 /사진=유튜브 ‘IVYCARS’

눈에 띄는 변화와 달리 파워트레인은 그대로 유지된다. 2.5/3.5 가솔린, 3.5 LPG, 1.6 터보 하이브리드까지 기존 4종 라인업을 이어간다.

이는 이미 검증된 엔진 구성을 바탕으로, 새 디자인과 새로운 시스템을 결합해 상품성만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동력계의 급격한 변화보다는, 완성도 높은 조합을 유지해 소비자 신뢰를 놓치지 않겠다는 계산이다. ‘안정 속 혁신’이라는 현대차의 방향성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그랜저, 다시 국민차가 될 수 있을까

현대차 현행 그랜저 /사진=현대자동차

SUV가 점령한 시장에서 그랜저의 위상은 예전 같지 않다.

하지만 이번 페이스리프트는 그랜저가 단순히 외형을 바꾸는 수준이 아니라, 과감하게 방향성을 전환하는 선언에 가깝다.

눈에 보이는 디자인, 실내 구성, 사용자 경험까지 모두 바뀌는 이 변화는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자극이 될 가능성이 크다.

2024년 중반, 현대차는 ‘왕좌 탈환’을 위한 칼을 뽑았다. 이 독기 품은 반격이 예전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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