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오프로드 카라반'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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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관광 및 레저산업은 광업, 농업과 함께, 호주의 3대 산업 중 하나로 꼽힐 만큼 발달해 있다.  이 지역의 가장 대중적인 레저문화는 바로 캠핑이다. 따라서 호주는 미국과 유럽에 못지 않은 RV 강국이다. 호주의 캠핑은 텐트나 카라반을 설치하여 숙박할 수 있도록 조성한 캠핑장이 호주 전역에 약 1700개소가 존재하지만, 해안, 삼림, 호수 근처에 직접 들어가서 캠핑을 즐기는 경우도 흔하다. 그러나 호주의 자연환경은 자동차에게도, 사람에게도 그리 녹록치 않다. 특히 상기와 같이 인위적으로 조성된 캠핑장이 아닌, 오지에 직접 들어가는 경우에는 자동차와 카라반 모두에게 가해지는 부담이 크다.

이때문에 호주에서는 대체로 오프로드, 내지는 세미-오프로드 지향의 카라반들이 일반적이다. 오프로드 카라반은 오프로드 주행 환경에 최적화한 차체 및 섀시 구조를 갖는 카라반으로, 주로 미국과 호주 등지에서 많이 만들어지는 형태다. 게다가 상당한 구조강도를 요구하기에, 차량의 무게도 상당한 수준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카라반은 세미-오프로드 지향의 카라반, '엣지'다.

'볼웰RV(Bolwell RV)'라는 곳에서 제작되는 엣지는 스타일리시한 외관과 상대적으로 가벼운 중량을 가진, 세미-오프로더 타입의 카라반이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외관일 것이다. 엣지의 외관은 오프로드 주행을 염두에 두고 제작되는 호주의 일반적인 카라반들과 사뭇 다른 느낌일 뿐만 아니라, 유럽산 카라반들과도 차별화되는 독특한 외관이 특징이다.

특히, 낮고, 날렵하게 디자인된 차체 형상이 인상적이다. 이러한 형상설계는 단순히 멋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공기역학적으로 더욱 우수한 특성을 갖도록 함으로써, 카라반의 견인시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연비 저하와 견인차량에 가해지는 부담, 그리고 운전자의 부담을 경감하는 역할을 한다. 섀시를 포함한 차량의 전체 길이는 5,420mm, 폭은 2,150mm, 높이는 팝업루프를 전개하지 않았을 때를 기준으로 2,450mm다. 팝업루프를 전개하게 되면 2,820mm로 높아진다. 이렇게 높은 높이를 갖는 이유는 오프로드 주행을 상정한 400mm에 달하는 지상고 때문이다. 건조중량은 1,340kg, 총중량은 1,640kg이다.

볼웰RV 엣지는 아연도금 강판이 적용된 전용 헤비듀티 섀시를 기반으로 제작되며, 차축은 허용중량은 2,000kg의 AL-KO사 제품을 사용한다. 여기에 오프로드 카라반을 위한, 전용의 전기식 드럼 브레이크를 적용한다. 서스펜션은 트레일링 암 방식의 독립식 서스펜션과 헤비듀티 쇽업소버를 적용해, 거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추종성을 유지한다. 여기에 차체 하부에는 스톤칩에 견딜 수 있는 고강도 우레탄 프로텍터 패널을 적용한다.

엣지는 기본적으로 아웃도어 지향의 카라반이다. 따라서 이 카라반에는 외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주방이 마련된다. 이 외부 주방은 2구의 가스레인지와 수전, 싱크보울, 수납공간 등으로 이루어진다. 또한 상판의 깊이를 충분한 크기로 설계하여 편의성을 높였다. 여기에 선택사양으로 설치 가능한 전용의 레일 타프를 이용해서 생활 공간으로 만들 수 있다. 

내부구조는 단순하다. 전방에는 고정식 침대가 배치되고, 그 뒤편으로 마주보는 형태의 소파와 위치를 자유자재로 변경할 수 있는 테이블이 위치한다. 그리고 출입구가 있는 최후미에는 주방이 위치하는 구성이다. 화장실과 욕실은 설치되지 않는다.

차체 전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침실에는 퀸사이즈급의 침대가 설치되어 있어, 성인 2명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전면과 좌우측 모두에 대형의 창이 마련되어 뛰어난 개방감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소파측에는 선택사양으로 TV를 적용 가능하다.

주방공간은 'ㄱ'자 형태로 설계되어 있어, 우수한 편의성을 제공한다. 그리고 싱크보울을 'ㄱ'자로 꺾이는, 데드스페이스가 되기 쉬운 공간에 배치함으로써 공간 낭비를 줄이고, 조리 공간을 크게 확보하고 있다. 주방의 하단에는 크고작은 수납장은 물론, 140리터 2-way(240V 및 12V) 냉장고를 적용하고 있다.

볼웰RV 엣지는 80리터 용량의 청수통과 가스와 전기로 작동하는 온수기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여기에 선택사양으로 80리터 용량의 추가 청수통과 12V 105Ah 딥사이클 AGM 배터리, 트루마(Truma)사의 경량 사피르(Saphir) 에어컨(리모컨 포함)이 마련된다. 이 외에도 차량 하부를 보호하기 위한 금속제 스톤가드와 주행성능을 더 높일 수 있는 안티 스웨이 바(Anti Sway bar), 전용의 엣지 플렉스윙(Edge Flexwing) 사이드 타프와 사이드월 등을 선택사양으로 적용 가능하다.

가벼우면서도 견고하고 안정적인 구조에, 스타일리시한 외관까지 두루 갖춘 호주 카라반, 볼웰RV의 엣지는 6만 호주 달러(한화 약 5,377만원)이며, 선택사양을 추가하면 가격은 더 올라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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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관광 및 레저산업은 광업, 농업과 함께, 호주의 3대  산업 중 하나로 꼽힐 만큼 발달해 있다.  이 지역의 가장 대중적인 레저문화는 바로 '캠핑'이다. 따라서 호주는 미국과 유럽에 못지 않은 RV 강국이다. 이러한 곳에서 RV 문화가 발달하는 것은 필연적인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9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까지 시장 규모는 무려 4배로 성장해 왔다.

호주는 텐트나 카라반을 설치하여 숙박할 수 있도록 조성된 캠핑장이 전국적으로 약 1700개소가 존재한다. 뿐만 아니라, 해안, 삼림, 호수 근처의 노지에 직접 들어가서 캠핑을 즐기는 경우도 흔하다. 하지만 잘 알려져 있다시피, 호주의 자연환경은 자동차에게도, 사람에게도 그리 녹록치 않다. 특히 전자와 같은 이상적인 환경으로 조성된 캠핑장이 아닌, 후자와 같이 오지에 직접 들어가는 경우에는 자동차와 카라반 모두에게 가해지는 부담이 크다.

이때문에 호주에서 널리 만들어지는 카라반의 형태 중 하나가 바로 오프로드 카라반이다. 오프로드 카라반은 오프로드 주행 환경에 최적화한 차체 및 섀시 구조를  갖는 카라반으로, 주로 미국과 호주 등지에서 많이 만들어지는 형태다. 그리고 이번에 소개할 로드스타 GT190 모델과 같이, 오프로드와 온로드를 아우르는 성격의 카라반 또한 존재한다.

로드스타 GT190의 외관은 전형적인 호주식 카라반의 스타일이 나타난다. 일견 투박해 보이면서도 상당히 튼튼하고 듬직해 보이는 오프로드 카라반의 스타일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된다. 특히 차체의 하부에 별도의 알루미늄 패널을 덧댄 것이 눈에 띈다. 무광 도장되어 있는 이 패널들은 오프로드 주행 시 차량의 하부쪽으로 튀어 오르는 돌멩이나 나뭇가지 등, 차량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이물질들로부터 차체를 보호하는 기능을 갖는다. 차체의 전면과 후면에는 3mm 두께의 알루미늄 복합 패널을 사용하여 높은 구조강도를 확보했다.

차량의 정면과 측면과 등에는 유럽 스타일의 카라반 창을 적용하고 있으며, 모든 창에는 메쉬 스크린과 블라인드가 적용되어 있다. 어닝은 도메틱 사의 수동 어닝을 사용하고 있으며, 대형의 외부 출입구를 마련해 출입시 편의성이 놓다. 여기에 차량 곳곳에 적재공간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대형의 서비스 도어를 마련하여 다양한 장비와 도구를 싣기 용이하게 배려했다.

 

내부는 터프한 분위기와 상반되는, 현대적인 가정집을 연상케 하는 깔끔함이 눈에 띈다. 내부의 가구들은 MDF나 파티클보드 등과 같은 소재를 일절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소재를 적용하고 있다. 화이트 컬러로 마감된 가구는 소파와 침대 등에 적용된 진한 그레이 톤과 세련된 대비를 이루며 화사하면서도 현대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거실의 경우에는 성인 2명이 함께 사용 가능한 규모의 마주보기식 소파로 구성되어 있으며, 넉넉한 크기의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 충분한 활용도를 갖는다. 소파는 성인 1명이 활용 가능한 침대로 변환이 가능하다.

 

가정집에 준하는 규모로 짜여진 주방은 사용 편의성이 상당히 높다. 수전과 싱크보울, 4구 가스레인지 및 그릴, 전자레인지, 그리고 데포드(Thetford)사의 3-way 냉장고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곳곳에 크고작은 수납공간을 마련하여 다양한 크기의 식자재나 물품을 손쉽게 정리하여 수납할 수 있도록 했다.

차량의 가장 전방에 위치하는 주침실은 차내의 공간을 충분히 활용한 대형의 침대가 설치되어 있다. 이 침대는 성인 2명이 함께 사용 가능한 수준의 크기를 가졌다. 침대의 하부에는 별도의 수납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화장실은 차량의 가장 후방에 위치한다. 화장실은 고정형 변기와 세라믹 세면대, 그리고 독립식 샤워부스로 구성되며, 공간 또한 넉넉한 편이다. 화장실에는 전용 창과 더불어, 샤워부스 전용의 환기팬을 마련해 습기를 쉽게 제거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여기에 선택사양으로 미니세탁기를 추가 설치 가능하다.

로드스타 GT190은 설비 또한 충실하게 갖춰져 있다. 청수통은 95리터 2개로 총 190리터의 용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오수탱크는 95리터의 용량을 갖는다. 냉난방 시스템의 경우에는 루프 에어컨과 콤비4 보일러 시스템 등으로 구성되며 전기 시설의 경우에는 MPPT 방식으로 제어되는 150W 태양광 패널과 AGM 배터리 등으로 구성된다. 배터리 용량은 구매자의 요구에 따라 증설이 가능하다.

오프로드 카라반의 스타일에 온로드 카라반의 편의성을 접목한 로드스타 GT190의 가격은 부가세 포함 8,000만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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