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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시승했다. 매년 다양한 브랜드에서 출시되는 신차를 시승하고 글로 남기는 것은 즐거운 일인데, 국내에는 계절마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가 있다. 4월 초 벚꽃 만개는 남쪽에서 시작돼 북쪽으로 만개 시기가 옮겨간다.

이번 시승은 봄철 벚꽃이 만개한 다양한 드라이빙 코스를 찾아나섰다. 대표적인 벚꽃길은 춘천 부귀리 벚꽃길(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북산면 부귀리 산115-7), 여주 흥천 남한강 벚꽃길(경기 여주시 흥천면 귀백리 38-8)이 유명한데, 닭갈비나 아울렛 쇼핑과 연계하면 좋다.

또한 서산 개심사(충남 서산시 운산면 개심사로 321-86)는 인근 서산목장, 해미읍성 등 드라이브 코스를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청양 장곡사 벚꽃길(충남 청양군 대치면 장곡길 241)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도 선정된 곳으로, 약간의 와인딩 코스를 즐길 수 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2025년형 출시와 함께 온스타 서비스를 선보이며 원격 제어와 차량 진단을 제공해 연결성이 강화됐다. 또한 트랙스 고유의 스타일과 여유로운 공간, 그리고 주행감각은 고속도로와 국도, 직선과 굽은 길을 포함한 벚꽃 드라이브에 어울리는 선택지다.

시승차는 트랙스 크로스오버 액티브 모델이다. 액티브 트림 전용 외장컬러 어반 옐로우가 적용됐으며, 액티브(2821만원) 트림에 테크놀로지 패키지(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파워 리프트게이트, 75만원)와 선루프(70만원)이 추가된 풀패키지로 차량 가격은 2966만원이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전장 4540mm, 전폭 1825mm, 전고 1560mm, 휠베이스 2700mm의 크고 와이드한 차체를 갖는다. 동급 경쟁차 중 실내공간이 넓은 셀토스의 전장 4390mm, 휠베이스 2630mm 보다 차체가 크고, 실제 실내공간에서도 여유로워 준중형 SUV에 가깝다.

장거리 드라이브에서는 시트포지션이 중요하다. 피로감을 좌우하기 때문인데,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안정적인 포지션을 제공한다. 쉐보레가 잘하는 부분 중 하나다. 풀 화면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가 지원되며, 스티어링 휠 열선, 1열 시트에는 열선과 통풍이 함께 적용된다.

정차시 엔진의 소음과 진동의 실내 유입은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소음에 대한 역위상 사운드를 방출하는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ANC)이 전 트림 기본인데, 이는 국산차 최초다. 과거 3기통 엔진의 소음과 진동이 걱정될 수 있지만, 이제 기술적으로 안정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일상주행에서의 가속은 꽤나 빠르게 속도를 높여간다. 1.6 가솔린 자연흡기 보다는 빠르고, 과거 i30 1.4 터보와 유사한 퍼포먼스다. 저회전부터 발생되는 22.4kgm의 최대토크는 2.4리터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 수준이다. 정지에서 100km/h 가속은 8초 후반을 마크한다.

풀가속에서는 180km/h 넘어서까지 쉬지 않고 가속한다. 배기량을 고려하면 대단한 가속력이다. 최고속도는 계기판 기준 197km/h 부근에서 제한된다. 고회전을 사용한 급가속시 엔진 소음 유입은 다소 많아진다. 하지만 초고속영역에서의 실내 정숙성은 중상급 이상이다.

파워트레인은 1.2리터 3기통 가솔린 터보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최고출력 139마력(5000rpm), 최대토크 22.4kgm(2500-4000rpm)를 발휘한다. 18인치 휠 기준 공차중량 1330kg, 국내 복합연비는 12.3km/ℓ(도심 11.2, 고속 14.0)다. 3종 저공해차 혜택이 가능하다.

운전보조장치는 장거리 피로감을 줄여주는 요소다.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은 부드럽게 전방 차량과의 거리를 조절한다. 지나치게 가까워지면 경고와 제동을 지원한다. 엔트리 트림에서도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을 더하는 가격은 40만원에 불과해 역대 국산차 중 최저가다. 

주행감각은 견고한 차체를 기반으로 다소 단단한 감각을 전한다. 이는 쉐보레 고유의 특성으로 고속주행시 최고속도까지 유사한 감각을 이어가는 점이 특징이다. 반면 중저속 일상주행에서는 롤을 다소 허용하는 부드러운 감각이 전달되는데, 패밀리카로도 무난한 수준이다.

가족과 함께 이동시에는 2열 레그룸이 중요하다. 트랙스는 상위 모델인 트레일블레이저 대비 60mm 긴 휠베이스가 2열 공간에서 그대로 확인된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헤드룸에서 보다 여유로운 설정이다. 실내공간에서의 비교우위는 현대차나 기아보다 앞서는 모습이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국내는 물론 미국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GM은 2024년 1분기 미국내 소형 SUV 판매량에서 39.5%를 차지했는데, 트랙스 크로스오버(18.6%), 트레일블레이저(11.5%)가 탑3에 올랐다. 2023년 한국의 최다 수출 모델도 이들 차종이다. 

2023년 수출량은 트랙스 크로스오버(21만6833대), 트레일블레이저(21만4048대)에 달한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국내외 전문가 집단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2024 베스트 10 트럭 & SUV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2024 잔존가치상, 2024 대한민국 올해의 차에도 올랐다.

GM은 2022년 10월 한국 출범 20주년을 맞아 한국내 성장 비즈니스 전환을 위한 전략과 목표를 제시했다.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트랙스 크로스오버) 생산을 위한 최신식 설비투자를 창원공장에 단행하고, 쉐보레-캐딜락-GMC의 멀티 브랜드 전략으로 판매 확대를 도모한다.

쉐보레는 트랙스 크로스오버 출시 1년여만에 2025년형 모델을 선보였다. 2025년형 트랙스는 스타일을 강조한 레드라인 트림(2595만원)이 새롭게 더해졌으며, GM의 혁신적인 커넥티비티 서비스, 온스타 서비스를 출시했다. 앱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

온스타(OnStar) 서비스는 모바일 앱을 통해 원격 제어(시동, 도어 잠금, 경적&비상등)와 차량 상태 정보(주행기록, 타이어 공기압, 연료량, 엔진오일수명, 연비), 그리고 차량 진단 기능을 제공한다. GM 한국법인은 향후 출시되는 신차에 순차적으로 온스타 서비스를 적용한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소형 SUV 카테고리에서 가장 큰 차체와 여유로운 주행감각을 지녔다. 2천만원대에서 시작하는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였지만, 가족과의 드라이브에서 중요한 정숙성과 공간, 그리고 수동적 안전성과 능동적 안정장비를 갖춰 매력적인 선택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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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가 이달 쉐비 빅 페스타(CHEVY BIG FESTA) 프로모션을 시행하며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트레일블레이저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한다.

쉐보레는 11월 11일부터 보다 강화된 상품성으로 새롭게 출시한 신형 트레일블레이저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블랙박스, 캠핑용 자동충전 에어매트, 캠핑·피크닉용 접이식 웨건 등 풍성한 사은품을 제공한다. 고객은 신규 계약 후 원하는 사은품을 선택할 수 있으며, 사은품은 선착순 300명에게 제공된다.

쉐보레는 이 밖에도 11월 한 달간 트레일블레이저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12개월 무이자 할부(선수율 10%) 혜택 또는 5.0% 이율로 최대 36개월, 5.5% 이율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특별 할부 혜택(선수율 20%)을 제공하고 있다.

GM 한국사업장 국내영업본부 서영득 전무는 “11월 초에 시작한 쉐비 빅 페스타 혜택에 더해, 아웃도어 활동에 특화된 트레일블레이저를 구매하는 고객을 위해 활용성이 높은 선물을 추가로 마련했다”라며, “무이자 할부부터 사은품까지 다양한 혜택을 마련한 만큼, 트레일블레이저 구매를 염두에 뒀던 분들이 이 기회를 적극 활용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쉐보레는 쉐비 빅 페스타를 통해 글로벌 핵심 판매 차종인 트래버스, 콜로라도, 타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다음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일시불 구매 시 구매 금액의 8~12% 지원 ▲콤보할부 프로그램(현금 지원과 할부 혜택이 결합된 방식) 선택 시 최대 500만 원 지원 및 4.9%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할부, 또는 5.5%의 이율로 최대 72개월 할부 중 선택 제공 ▲무이자+콤보할부 프로그램 선택 시 최대 400만 원 지원 및 선수금 없이 최대 24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 제공 ▲차종별 선수율(트래버스, 콜로라도 선수율 30%, 타호 선수율 40%)에 따라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 제공.

아울러 쉐보레는 볼트 EUV 구매 고객에게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하며, 일시불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취등록세 150만 원을 지원한다(중복 지원 불가). 또한, 전기차 보조금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국고/지자체 보조금 외에 지역별 최대 391만 원(서울시 기준)을 추가 지원한다. 이 경우 볼트 EUV 구매 고객은 콤보 할부 선택 시 최대 691만 원, 일시불로 구매 시 최대 541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볼트 EUV 구매 고객은 3.9%의 이율로 최대 36개월까지 가능한 특별 할부 프로그램(선수율 0%)을 선택할 수 있으며, 차의 생산 월에 따라 최대 150만 원의 유류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글 로드테스트 편집부(dhseo1208@gmail.com)
사진 쉐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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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더 작은 SUV'라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반영해 만들어진 '소형 SUV의 원조' 트랙스가 '트랙스 크로스오버'라는 이름으로, 10년 만에 완전히 새롭게 거듭났다. 쉐보레는 트랙스의 출시 1개월을 지난 시점에서 GM의 엔지니어들을 초빙, 미디어를 대상으로 하느 소규모 시승행살를 진행했다. 사전계약 개시 후 최단기간에 1만대 수주를 돌파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현재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실로 오랜만에 주목받고 있는 쉐보레 모델이기도 하다. 쉐보레의 야심작,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시승하며 어떤 매력을 지니고 있는지 알아본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현행 쉐보레의 SUV 라인업에 적용되고 있는 디자인 언어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대담하고 남성적인 외관 디자인과 초대 트랙스 대비 월등히 커진 차체 크기가 특징이다. 특히 크기의 경우에는 자신보다 상급에 포지셔닝 되어있는 트레일블레이저보다도 훨씬 크다. 새로운 트랙스의 길이는 4,537mm, 폭은 1,823mm 높이는 1,560mm이고 휠베이스는 2,700mm로 트레일블레이저 대비 112mm 길고 13mm 넓으며, 휠베이스까지 60mm 더 길다. 이전 세대 트랙스의 초기형과 비교하면 무려 292mm나 길어졌고, 48mm가 넓어졌으며, 높이는 110mm나 낮아졌다. 휠베이스 또한 145mm나 길어졌다.

전면부는 쉐보레의 듀얼 포트 그릴과 더불어, 상하 분리형의 컴포짓 헤드램프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쉐보레의 전통적인 시그니처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면부는 트랙스와는 전혀 다른 인상을 지니고 있다. 측면에서는 시원하게 뻗은 차체 형상과 더불어 뒤쪽에서 급격하게 치솟는 벨트라인과 유연하게 하강하는 루프 라인 등으로 역동적인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으며, 후면에서는 트레일블레이저와는 다르게, 스포티한 스타일로 디자인된 테일램프가 특징이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트레일블레이저와 동일하게, 기본 사양과 '액티브(Activ)'와 'RS'의 두 가지 전용 외장 사양이 만들어진다. 액티브는 더욱 SUV 다운 모습을 강조하는 스타일로 꾸며진다. 그 중에서도 전후면 하단의 스키드 플레이트를 비롯하여 SUV의 터프한 감각을 강조하는 하단의 몰딩 등이 적용된다. RS의 경우에는 아예 전용의 범퍼와 휠 등으로 스포티한 스타일을 강조한다. RS의 전면부는 액티브와는 달리, 한층 속도감 있는 스타일을 가지며, 독특한 블랙 라인과 블랙컬러 매시그릴 등으로 차별화되는 외관을 갖는다. 

인테리어는 쉐보레의 최신 디자인 언어가 반영되어 있는 느낌이며, 한층 세련된 감각을 보여준다. 계기판과 일체를 이루는 대형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와 수평기조가 강하게 반영된 대시보드를 적용하고 있으며, 인테리어의 소재나 전반적인 분위기 또한 과거의 트랙스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달라졌다.

앞좌석은 쉐보레 차종으로서는 상당히 만족스럽다. 시트 부분에서 항상 일말의 아쉬움을 남겼었던 이전의 트랙스나 크루즈 대비 한결 달라진 착좌감을 지니고 있으며, 적정한 크기와 텐션은 물론, 든든한 착좌감을 느낄 수 있다. 한층 개선된 좌석은 전동식으로 조절되며, 전동식 요추받침과 3단계의 열선/통풍기능을 제공한다. 

뒷좌석 또한 나쁘지 않은 구성이다. 특히 공간 면에서 상당히 압도적인데, 이전 대비 부쩍 커진 차체를 십분 활용한 넓은 실내 공간으로 향상된 거주성을 확보하는 한 편, 한층 인체공학적인 설계개념을 적용하여 더욱 편안한 차내 환경을 제공한다. 뒷좌석의 등받이 각도는 다소 서 있는 편이고, 리클라이닝도 불가능하지만, 세단을 대체하는 성격을 지닌 차의 특성을 감안하면, 이 정도면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본다.

새로운 트랙스는 기존 대비 실내 길이가 무려 11인치(약 279.4mm)나 길어졌음은 물론, 2인치(약 50.8mm) 넓어진 폭을 가져, 전방위적으로 확대된 실내공간은 물론, 적재공간도 크게 늘었다. 트렁크 용량은 SAE 기준으로 기본 725리터, 뒷좌석을 접으면 1,532리터까지 확장된다. 이는 자사의 이쿼녹스, 타사 차종으로는 KG모빌리티의 코란도 등과도 비견할 수 있는 수준이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GM의 '실린더 세트 전략(Cylinder Set Strategy, 이하 CSS)'에 따라 새롭게 개발된 1.2리터 3기통 E-터보 프라임(E-Turbo Prime) 엔진으로, 기존 말리부, 트레일블레이저 등에 사용된 1.35리터 3기통 E-터보엔진과는 다른 유닛이다. 이 엔진은 139마력/5,000rpm의 최고출력과 22.4kg.m/2,500~4,000rpm의 최대토크를 발휘, 1,199cc에 불과한 배기량으로 과거의 2.0~2.4리터급 자연흡기 엔진에 상응하는 동력성능을 낸다. 변속기는 자동 6단 Gen III 하이드라매틱 변속기를 사용하며, 구동방식은 전륜구동만 사용한다.

통상적으로 3기통 엔진은 배기량이 제한되어 있는 경차에 주로 사용되었던 레이아웃이기에 작은 차를 경시하는 행태가 여전히 남아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여전히 취급이 박한 레이아웃이다. 이 뿐만 아니라 3기통은 4기통에 비해 몇 가지 불리한 점이 있는데, 바로 실린더 갯수가 홀수이기 때문에 폭발 행정에서 나오는 관성에 따른 진동을 상쇄시켜주는 설계가 짝수인 4기통에 비해 어렵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홀수 기통 엔진은 짝수기통 엔진에 비해 정숙성과 회전질감이 대체로 더 거친 편이다.

하지만 트랙스에 탑재된 3기통 엔진은 이러한 3기통의 단점은 잘 잡아내는 동시에, 3기통의 장점인 4기통 대비 작은 크기와 가벼운 중량, 그리고 같은 배기량에서 저회전토크 확보가 유리한 등의 이점은 잘 살리고 있는 모습이다. 비록 발진가속이나 급가속을 할 때에는 다소 날카로운 엔진음과 진동이 들어오기는 하지만, 엔진의 회전수가 내려가면 비슷한 배기량의 4기통 엔진과 크게 다를 것 없는 수준의 회전질감을 보여주는 덕분이다. 

이 뿐만 아니라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3기통은 시끄럽다"는 편견을 어떻게든 잠재우고 싶었는지, 고급 승용차에나 사용되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ctive Noise Cancellation)까지 우겨넣었다. 이러한 덕분에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앞서 언급한 일부의 상황을 제외하면, 주행 내내 엔진에서 발생하는 소음이나 진동에서 딱히 큰 불만사항을 집어내기가 어려웠다. 여기에 신설계 섀시의 든든한 강성감과 더불어, 지상고는 높지만 감각은 실로 세단에 가까운 승차감을 구현해 낸 서스펜션 설정 덕분에 시승 내내 쾌적한 주행이 가능했다.

가속성능도 충실한 편이다. 1.2리터 터보 엔진은 충실한 저회전 토크를 지니고 있어, 고속도로 합류와 같이, 빠른 가속이 필요한 상황에서 충분한 힘을 내어준다. 그리고 그동안 숱한 비난 속에서도 진화를 거듭한 Gen.III 하이드라매틱 6단 변속기는 여전히 다소의 여유를 부리는 면은 있지만, 엔진의 동력을 나름대로 충실하게 전달해준다. 엔진과 변속기의 궁합이 상당히 좋은 편이라고 느껴진다. 일상운행에서는 충분하고도 남음이 있는 동력을 지니고 있어, 주행 중에 가속력 부족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일은 거의 없는 수준이다.

조종감각 면에서는 쉐보레 차종 특유의 묵직한 질감이 드러난다. 지상고가 높은 크로스오버형 차종임에도, 차량의 반응은 조종감각 면에서 좋은 평을 받았던 크루즈를 잠시 연상케 할 정도다. 밸런스 면에서는 여느 쉐보레 차종들과 같이, 차체 앞쪽이 무거운 느낌을 주지만 운전자의 의도를 잘 따라주는 느낌이다. 세단에 훨씬 가까운 조종감각 덕분에 보다 안정감 있으면서도 다루기 쉬운 느낌을 받는다. 

소형 크로스오버의 원조에서 트렌디한 크로스오버로 일대 변신을 이룩한 쉐보레의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쉐보레에게 있어 상당히 중요한 차종이다. 현재 거의 전멸하다시피한 쉐보레 중~소형 승용 라인업의 빈 자리를 메울 수 있으면서도 기존의 소형 SUV를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 올 수 있는 차종이기 때문이다. 특히 실제 주행감각이 세단과 매우 유사하면서도 크로스오버 SUV의 넉넉한 공간을 훌륭하게 양립하고 있으면서도 가격 부담도 낮으며, 주행질감과 퀄리티, 편의사양 전반을 고르게 끌어 올렸다는 점 역시 만족스러운 부분이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금까지 등장한 쉐보레 차종 가운데 가장 합리적이고 세련된 모델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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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인 가격,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으로 국내외서 뜨거운 인기

글 | 유일한 기자 사진제공 | GM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사전계약을 실시한 지 단 4일(영업일 기준) 만에 계약 건수 1만 대를 돌파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이 같은 성과는 쉐보레가 국내에 출시한 신차 사전계약 중 역대 최고 기록이다.

서영득 GM 한국사업장 국내영업본부 전무는 "브랜드 최단기간 사전계약 1만 대를 달성한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놀라운 성과는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독보적인 가치를 고객분들이 인정해 주신 결과물"이라며 "쉐보레는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시작으로 향후 크로스오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며, 전 세계 고객에게 빠르게 제품을 인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쉐보레의 엔트리 모델인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세단의 주행성능과 SUV의 활용성을 모두 갖춘 크로스오버 모델로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공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디자인, 다목적성 등을 통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소비자와 미디어에게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국내 모델에는 오토홀드, 2열 에어벤트, 파워 리프트게이트, 샤크핀 안테나, LED 테일램프와 LED 방향지시등 일체형 아웃사이드 미러 등을 탑재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4영업일 사전계약 1만 대 돌파는 쉐보레 브랜드 내에서도 최단 기록이다. 과거 말리부와 임필라가 각각 8영업일, 한 달 만에 각각 1만 대를 달성했으며, 더 넥스트 스파크의 경우 한 달 동안 약 6천여 대가 계약된 바 있다. 이러한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인기는 동급 경쟁모델의 출시 초기와 비교해도 폭발적이며, 현재 전국 쉐보레 전시장에는 고객의 방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해용 쉐보레 전주대리점 카 매니저는 "이렇게 많은 고객이 매장에 찾아와 주시고, 문의를 해 주신 것은 처음인 것 같다. 전시장에 줄을 서서 입장할 정도라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라며 "많은 고객분들이 소형 크로스오버 체급을 뛰어넘는 준중형급의 공간활용성, 뛰어난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대에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자동차 전문 잡지 <모터매거진>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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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이 이달 22일 쉐보레 신형 트랙스를 출시한다. 창원공장에서 생산하는 2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신형 트랙스 디자인은 중형 SUV인 블레이저에서 영감 받았다. 길게 뻗은 라디에이터 그릴을 통해 차체가 커보이는 효과를 주면서 곳곳에 다양한 디자인 요소를 추가해 SUV의 존재감을 키웠다. 쿠페형 SUV를 연상케하는 루프 라인도 매력적이다.

차체 크기는 길이x너비x높이 4537x1823x1564로, 트레일블레이저보다 크다. 휠베잉스도 2700mm로 넉넉하다. 파워트레인은 3기통 1.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137마력, 최대토크 22.4kgfㆍm를 낸다.

업계에서는 엔트리 SUV답게 가격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했다. 트레일블레이저와 다르게 1.35 터보 엔진과 사륜구동 시스템 등을 빼고 가격을 낮추는게 유력하다. 일부에서는 2000만원 초ㆍ중반대를 예상하기도 했다.

자동차 전문 매체 모터그래프(http://www.motorgrap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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