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운전요령'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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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속도로 갓길은 구급차, 경찰차 등의 긴급 & 구호차량이 운행하는 고속도로 가장자리 도로를 의미한다. 일반차량이 주정차할 수 있는 때는 차량 고장 등과 같은 부득이한 사유일 때다. 그러나 많은 운전자는 갓길을 잠시 주차할 수 있는 도로로 착각해 잠시 쉬어가거나 소변을 보기 위해 차를 세워두고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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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불법 주정차 문제가 아닌 바로 안전 문제다. 갓길에 주차되어 있는 차를 보지 못하고 뒤에서 따라오는 차로 인한 추돌사고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갓길 사고는 치사율이 약 40%로 일반 교통사고보다 4~5배가 높으며 사망사고 발생 비율도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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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갓길 비상 주차시 운전자가 행해야 하는 행동은 무엇일까? 바로 '유도봉' 활용과 '안전 삼각대'를 설치하는 일이다.

1. 차량 고장으로 더는 주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시 차량의 비상등을 반드시 점등하고 갓길에 안전하게 주차한다.

2. 삼각대의 경우 주간에는 100m, 야간에는 200m 후방에 설치하도록 하며, 특히 야간에는 유도봉이나 불꽃 신호등    을 함께 사용해 후방 차량에 주의 신호를 알리도록 한다.

3. 차내에 있을 경우 사고 발생시 인명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구호 차량이 도착할 때까지 인근에 안전한 지역    으로 이동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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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때, 삼각대는 형광표시체와 반사체로 만들어진 것을 사용해야 하며 안전 삼각대를 미설치시, 도로교통법 61조에 의해 승용차 4만 원, 승합차 5만 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또한 지난 해에는 삼각대를 설치하지 않고 갓길에 차량을 주차해 있다 뒤따라 오던 차량에 치여 숨진 사고에서 피해자가 안전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30%의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와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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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은 조금 익숙해졌지만, 차고에 차를 넣기가 힘들어 차를 몰고 나서는 일이 걱정된다는 이들이 많다. 차고 진입이 초보자에게는 어려운 일로 생각될지 모르지만 익숙해지면 그다지 힘든 것이 아니다. 실패원인을 알고 여러 경우에 응용할 수 있는 테크닉을 익히면 어떤 차고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

이달에는 차고 진입 요령을 알아보고, 다음호에는 일렬주차(종렬주차) 요령을 배워 주차 테크닉을 마스터하기로 한다. ‘차고에 주차하기’는 보통 후진주차라고 부르는 횡렬주차에 해당된다. 차고 진입 요령을 알아두면 빌딩 지하주차장이나 아파트 주차장, 빌라나 주택가 차고 등에 안심하고 차를 세울 수 있다.
초보자들은 차고 진입에 겁을 먹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초보자에게 많은 실수가 한 번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보다는 안전이 제일이다. 무리하지 말고 제대로 될 때까지 여러 번 앞뒤로 왔다갔다 해서 가장 좋은 자리에 들어서면 된다. 차고 진입은 이렇게 여러 번의 조작을 하면 문제없다. 서두르지 말고 침착하게 하자.

흔히 보는 실패
초보자가 흔히 하는 실패는 크게 나누어 세 가지다. 무엇이 실패하기 쉬운 것인가를 알고 있으면 주의해야 할 점도 알게 되므로 꼭 확인해 두자.
1. 오른쪽 뒷부분의 접촉|핸들을 꺾는 타이밍이 빠르고 너무 크게 꺾어 오른쪽 옆차와 접촉하는 경우.
2. 뒷부분의 접촉|차를 서게 막는 것이 없는 곳에서 뒤쪽 거리감을 잘못 알고 뒷벽이나 서 있는 차에 접촉하는 경우.
3. 왼쪽 뒷부분의 접촉|차 뒷부분이 들어섰지만 차체를 바르게 유도하지 못해 왼쪽 뒷부분이 왼쪽 옆차에 부딪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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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과 함께 차에 탔다. 하지만 상대가 이런 행동을 할 때면 조금 전까지 그럴싸했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기분이다. 남자 혹은 여자가 차안에서 참아 주어야 할, 혹은 대놓고 말할 수 없는 고뇌들


몇 년 전 오래된 이성 친구의 차를 얻어 탄 적이 있다. 아침에 출근해 다음날 새벽에 들어가야 하는 야근이 지속되고, 몸이 땅으로 꺼져 들어갈 즈음 마침 회사 앞을 지나던 친구가 집까지 태워 주겠다는 고마운 제안을 한 것. 당시는 오너드라이버가 아니었기에 기회를 놓칠세라 급하게 일을 마무리하고 친구의 차를 탔다. 가볍게 인사를 나눈 뒤 출발을 기다리는데 차가 움직일 생각을 않는다. 곧이어 친구의 입에서 나온 말. “내가 운전기사야? 빨리 앞으로 와서 앉아!”

갑작스런 공격에 정신을 차려보니 내가 동반석 뒷자리, 그러니까 일명 ‘사장님 자리’에 앉아있는 것이 아닌가. 가뜩이나 말 많은 친구는 당시의 굴욕(?)을 빌미로 여자들이 차안에서 하는 개념 없는(?) 행동에 관하여 줄줄 내뱉기 시작했다. 잠깐의 실수로 그 ‘개념 없는 여자’에 속하게 된 기자 역시 이에 질세라 여성의 입장에서 폭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당시 한 시간 가량 지속된 혈전의 내용은 이렇다.

차만 타면 잠자는 여자는 꼴불견
상대가 아무리 편하다 해도 구두를 벗고 대시보드에 발을 올리는 것은 정말 이해 못할 행동이다. 제아무리 사랑하는 여자라도 발 냄새가 차안에 진동하는데 참고 넘어갈 수 있는 남자가 몇이나 될까(부츠를 신었다면 냄새는 몇 배 더 지독하다). 설상가상으로 한심하단 듯 바라보는 옆 차의 시선을 느낄 때면 고개 돌리기가 민망할 정도다.

여자와 거울은 떼어 놓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인 것은 안다. 거울을 보며 립스틱이나 마스카라를 칠하는 여자의 모습은 어떤 남자가 보아도 섹시하다. 허나 그 거울이 남자의 차안 것이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남자의 차가 화장대도 아닐 뿐더러 운전에도 방해가 된다. 혹 화장이 번질까 조심스레 운전하는 모습을 확인할 때면 스스로 한심해지기까지 한다.

간혹 자신이 잠자는 숲 속의 공주라도 된 듯 착각하는 여자가 있다. 동반석에 앉았다 하면 잠들어버리는 여자, 장거리 운전에는 더더욱 그렇다. 운전은 남자가 하는데 왜 여자가 피곤하단 말인가. 그 긴 시간 말동무라도 해주면 어디가 덧나나?

음료수 캔이나 과자 봉지, 휴지 등의 쓰레기를 차안에 함부로 버리는 행동도 참으로 못마땅하다. 기껏 세차하고 실내 클리닝까지 완벽하게 했는데 차안에 쓰레기가 쌓여가는 꼴이라니. 차라리 나에게 던져라. 거침없이 문을 여닫는 매너는 또 어디서 배운 건가. 특히 좁은 공간에 주차했는데 과격하게 문을 열 때면 문에 흠집이라도 날까 조마조마하다. 일일이 따지면 쩨쩨하다 생각할까 말도 못하겠고, 이런 행동들은 알아서 자제해 주면 안 되나? 


운전만 하면 카레이서가 되는 남자는 No
누군가 그랬다. 남자의 시선엔 두 가지 타입의 운전자가 있다고. 자신보다 차를 빨리 모는 사람과 천천히 모는 사람. 모두 자신에게 욕을 먹어 마땅한 ‘형편없는 운전자’란다. 평소에 점잖다가도 차만 타면 욕이 튀어나오는 남자들. 혼자 운전을 한다면 그 안에서 무슨 말을 하든 상관없지만 적어도 여자와 동승했다면 듣기 민망한 욕은 자제해야 하는 것이 매너 아닐까. 담배를 피울 때도 마찬가지다. 예의를 갖춘답시고 창문은 내리지만 바람 때문에 애써 단장한 머리가 실타래처럼 얽혀버릴 때면 그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운전석에만 앉으면 카레이서로 변하는 남자도 한심하기 짝이 없다. 옆 차선의 차가 좀 더 앞서가면 여자의 속이 울렁거리든 말든 괜한 경쟁심에 앞서거니 뒤서거니 영화를 찍는다. 일을 그렇게 하면 좋으련만. 더욱이 이겼다고(?) 환호하거나 졌다고 자존심 상해하는 모습을 볼 때면 닌텐도라도 사주고픈 심정이다.
운전이 서툰 차를 보면 ‘여자야?’ 하며 굳이 운전자의 얼굴을 확인하는 남자. 그리고는 ‘그럼 그렇지!’로 시작해 여자가 어쩌니 저쩌니 하는 괴변들을 늘어놓을 때면 듣고 있기 거북하다. 같은 오너드라이버로서 이해는 하지만 특정 상황을 여성 전체의 문제로 묶어 비하하는 말이라니……. 자신의 어머니나 여동생, 여자친구도 운전한다는 사실을 잊은 걸까?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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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눈길이나 얼어붙은 길에서는 안전한 운전을 위해 신경쓸 부분이 많다. 스노체인은 구동방식이 앞바퀴인지 뒷바퀴인지에 따라 다는 곳이 달라진다. 초보 운전자는 물론 운전 경력이 오래된 사람도 얼음판 또는 눈밭에서의 올바른 운전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빙판길, 눈길에서는 급가속, 급정지는 절대 금물이며 핸들도 함부로 돌리면 안된다”고 충고했다.

◇ 눈길·빙판길 안전운전 요령 = 시동을 걸 때 키를 ‘온(on)’으로 한 뒤 잠시 있다가 시동을 켜는 것이 좋다. 겨울에는 연료 호스 부위나 실린더 등이 미세하게 얼기 때문이다. 눈길 등에서 출발할 때는 1단보다 2단 기어 사용을 권한다. 주차 브레이크를 당기고 액셀러레이터를 서서히 밟으며, 주차 브레이크를 풀면서 앞으로 나가면 미끄럼을 피할 수 있다. 엔진 회전수가 1000rpm이 넘지 않도록 유지하면서 천천히 나아간다.

눈길에서는 앞서 간 차의 바퀴자국을 따라가는 것이 현명하다. 새로 눈이 온 길은 타이어로 눈을 밟아 다진다는 기분으로 주행한다.

제네시스, 체어맨, 메르세데스 벤츠, BMW 같은 뒷바퀴 굴림차는 눈길 주행 시 사람이나 짐이 뒷자리에 있어야 더 안전하다. 앞바퀴 굴림 차량은 회전바퀴와 굴림바퀴가 같아 눈길과 빙판길에서도 조종이 쉬운 편이다. 그러나 급경사인 빙판 오르막길에 약해 최악의 경우 후진으로 올라가야 할 정도다.

언덕길은 미리 속도를 올린 다음 언덕 끝까지 한 번에 올라가도록 한다. 하지만 꼭대기에서는 차가 멈출 정도로 속도를 줄여야 한다. 빠르게 넘어갔다가는 내리막에서 큰 사고를 당할 수 있다. 언덕길의 중간에 서는 것도 위험할 수 있으므로 앞차가 언덕 끝까지 간 다음 올라가는 것이 안전하다.

다만 눈길에 무조건 체인을 하는 것은 조심할 필요가 있다. 현대자동차 고객서비스팀 이광표 차장은 “눈밑에 얼음이 있으면 체인이 스케이트 날 같은 역할을 해서 더 미끄러지므로 체인을 안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체인 없이 나왔다가 짧은 빙판길을 만나면 기어를 중립에 놓고 통과하는 게 낫다. 긴 빙판길에선 체인대용으로 보자기 같은 천 종류나 새끼줄 같은 것을 타이어에 씌우고 통과하는 것도 방편이다.

◇ 브레이크·핸들 바른 조작법 = 미끄러운 길에서는 풋브레이크에 의존하지 말고 엔진 브레이크를 병행하고 감속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풋브레이크로 감속할 때 앞바퀴가 갑자기 꼼짝 않고 잠기는 경험을 한 운전자가 많다. 이때는 먼저 엔진 브레이크 제동을 하면서 풋브레이크도 바퀴가 잠기지 않는 범위 안에서 밟아준다. 또 바로 1단 또는 L모드로 변속하지 말고 수동변속기 차량은 2단에서 1단, 자동 변속기 차량은 S모드에서 L모드로 순차적으로 변속한다.

눈길에서 급브레이크를 밟으면 차가 돌면서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차가 미끄러지기 시작했다면 절대 브레이크를 밟지 말고 핸들 조작만으로 안전한 곳으로 피해야 한다. 가고자 하는 쪽 대신 차가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핸들을 감았다 풀었다를 되풀이한다. 이때 풋브레이크를 밟지 말고 오히려 가속페달을 살며시 밟아야 한다. 풋브레이크를 밟으면 차가 균형을 완전히 잃을 수 있다.

단 속도가 너무 빠르면 브레이크를 조금씩 여러 번 밟고, 스틱 차량은 엔진 브레이크를 쓴다. 엔진 브레이크 시 기어변속은 2500rpm 이하에서 한다. 자동변속기는 브레이크를 밟을 때 기어를 중립(N)으로 바꾸는 것이 효과적이다.

겨울철 곡선로는 천천히 들어가서 천천히 나오는 게 원칙이다. 커브길에 들어서기 전 감속한다. 커브 진행 중 엔진 브레이크나 기어변속은 금한다. 이 차장은 “커브길에서 대부분 운전자가 커브를 돌면서 브레이크를 밟는데, 나쁜 습관이다”라며 “미리 감속한 뒤 커브에서는 가속페달을 조금씩 밟아 힘 있게 도는 게 미끄럼 방지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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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요즘은 아침 출발할 때 엑셀을 밟아도 소리만 크고 가속이 더딘 느낌이다. 왜인가?

A. 겨울에는 엔진 공회전 소리가 커진다. 엔진이 차가울 때는 시동이 꺼지기 쉽기 때문에 차량의 ECU가 연료의 혼합기를 진하게 하고 공회전 RPM을 높게 조정하기 때문이다.

또 최근 많은 승용차들은 오토매틱 변속기에도 워밍업 기능을 갖춰 온도가 낮을 때는 기어 변속을 늦게 하도록 한다. 엔진이 빨리 정상 작동 온도가 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이는 높은 RPM을 유지해 엔진의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도 있다.

Q. 차에 HOLD 라는 버튼이 있던데, 이 버튼이 뭔가

A. 얼음판 위에서 살살 걸으면 미끄러지지 않지만, 급하게 뛰게 되면 미끄러진다. 마찬가지로 타이어에 힘을 강하게 전달하면 차는 미끄러지지만, 힘을 약하게 전달하면 미끄러지지 않고 잘 출발할 수 있게 된다.

오토매틱 차량에는 대부분 'SNOW'나 'HOLD'라고 쓰여진 버튼이 마련돼 있는데, 이 버튼은 변속기를 2단에 놓고 차를 출발시켜 타이어에 전달되는 힘을 줄이는 기능이다. 경우에 따라 차체자세제어장치(ESP) 셋팅을 바꿔주는 차도 있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좀체 오르기 힘들던 눈길 언덕도 잘 오를 수 있게 된다. 오토매틱이면서도 메뉴얼 모드를 지원하는 그랜저나 SM7 등의 차는 기어 노브를 메뉴얼쪽으로 옮겨 2단에 놓고 출발하면 유사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Q. 눈길에선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해야 하는가

A. ABS 브레이크가 장착된 요즘 차들은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하지 않는 편이 낫다.

엔진 브레이크는 구동 바퀴에만 작동한다. 전륜구동의 경우 앞쪽 두바퀴로만 속도를 줄이기 때문에 불안정하게 미끄러지기 쉽다. 후륜구동도 크게 다르지 않다.

반면 ABS브레이크는 네바퀴에 힘이 분산되기 때문에 미끄러짐이 덜하다. 게다가 ABS는 각 바퀴의 미끄러짐을 체크하는 센서가 장착돼 있어 한 바퀴라도 미끄러지면 미끄러지는 바퀴의 브레이크만 풀어주는 기능도 갖췄다. 미끄러지더라도 금새 회복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GT마스터즈 대회서 1·2위를 다투는 펠롭스 레이싱팀 박상무 선수는 "매우 미끄러운 길에서 차량을 제동해야 하는 경우 기어노브를 중립(N)에 옮겨 ABS 브레이크의 힘으로만 제동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ABS가 없는 차는 어떻게 하느냐고? 겨울엔 ABS가 없는차는 아예 타지 않는 것이 좋다.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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