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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든 머레이 오토모티브(Gordon Murray Automotive)는 신형 슈퍼카 ' T.50'의 생산을 영국에서 시작했다. 수작업으로 100대가 생산될 예정이며, 첫 모델은 카본소제 모노코크 바디로, 고든 머레이의 사인이 더해진다. 
 
T.50은 고든 머레이 오토모티브의 첫번째 슈퍼카로, 차명의 '50'은 고든 머레이의 경력 50주년을 기념한 숫자이다. 
 
차체 크기는 전장 4352mm, 전폭 1850mm, 전고 1164mm, 휠 베이스 2700mm. 포르쉐 911보다 작은 2도어 그랜드 투어러 슈퍼카이다. 고든 머레이가 디자인한 차량으로, 1992년에 발표된 맥라렌 'F1'과 마찬가지로 3시트 구조를 갖추고 있다. 
 
독자적으로 설계된 카본 파이버 소재의 모노코크 바디가 적용되어 차량 무게 986kg의 경량 차체가 특징이다. 변속기의 중량 80.5kg의 경량이며, 사용된 유리도 경량 소재로 제작되었다. 3.9리터 V12 가솔린 엔진의 중량은 178kg으로 맥라렌 F1의 BMW제 V12 엔진에에 비해, 약 60kg 무게를 줄였다. 최고 출력 665ps/11500rpm, 최대 토크는 47.6kgm/9000rpm의 성능을 발휘한다. 
 
'Vmax 모드'에서는 최고 출력이 700마력으로 증가하며,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다. ​

자동차에 대한 모든 것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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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4마력의 히스파노 수이자(Hispano Suiza) ‘마구아리(Maguari) HS1 GTC’ 양산 모델이 공개됐다.

 

지난 2019년 콘셉트카 형태로 첫선을 보인 마구아리 HS1 GTC 양산 모델은 당초 지난해 6월 LA 피터슨 박물관에서 공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한차례 공개가 연기된 적이 있었고, 이번에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마침내 데뷔한 것이다.

전면은 콘셉트카의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부분적으로 디자인 변화를 거쳤다. 전면 범퍼에는 새로운 흡입구가 추가되면서 남미 황새를 상징하는 마구아리 엠블럼이 없어졌다. 또한 대형 스플리터, 소형 미러, 직사각형 모양의 쿼드 테일 파이프 등을 적용했다. 앞바퀴는 22인치 휠, 뒷바퀴는 23인치 휠을 장착했으며, 모두 대형 센터-록 알로이 휠 디자인을 적용했다. 

차체는 전장 5,100mm, 전폭 2,100mm, 전고 1,250mm이며, 차체 중량은 1,890kg에 이른다. 탄소섬유 및 알루미늄 차체를 갖춘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 섀시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파워트레인은 중간 장착형 트윈 터보 5.5리터 V10 엔진을 장착해 콘셉트카보다 높은 최고출력  1,184마력, 최대토크 112.1kg.m을 뿜어낸다. 

 

동력은 7단 듀얼 클러치 자동변속기를 통해 전달하는 후륜구동 시스템이다. 이 밖에 제로백(0-100km/h) 2.8초 이내, 최고속도는 400km/h를 초과한다. 

기타 사양으로는 전체 둘레 440mm의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와 6개의 피스톤 캘리퍼를 탑재한다. 서스펜션은 액티브 하이브리드 리프팅 시스템을 장착한다. 

 

마구아리 HS1 GTC는 연간 50대, 6년간 300대 한정 생산한다. 생산은 오는 4월 시작돼 미국, 유럽, 중동, 아시아 시장에서 순차적으로 판매에 들어간다. 

 

박도훈 기자

@thedrive 2016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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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는 수많은 자동차 제조사가 있고그중에는 작은 규모의 ‘백야드 빌더도 있다이번엔 그중에서 영국의 숨겨진 제조사, TVR을 이야기하고자 한다유려한 차체를 가진 투스칸은 덤이다.

웬만큼 자동차를 안다는 사람들에게도 TVR이라는 이름은 꽤 낯설다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이 회사는 한동안 제대로 된 자동차를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다. 2017년에 공개된 신형 그리피스는 이미 예약금과 함께 주문을 받았지만실물을 받으려면 아직도 더 기다려야 한다영국 웨일스 지역에 공장을 짓는 데 적합성을 검증해야 되어서 시간이 지연됐고그 사이 코로나 19가 덮쳐서 계속 지연됐다형식 인증도 기다리고 있다.

TVR은 한 사람의 고집에 의해 태어났다창립자인 트레버 윌킨슨(Trevor Wilkinson) 1947고향인 영국 랭커셔 지방의 블랙풀에 트레브카 모터스(Trevcar Motors)를 세웠는데이것이 나중에 TVR이 되었다이후 1949년에 자체 제작한 전륜 서스펜션과 모리스 에이트(Morris Eight)에서 가져온 후륜 서스펜션을 조합하고 알루미늄을 이용해 차체를 만들었으며여기에 포드 엔진을 탑재해 최초의 자동차를 만들어냈다.

자동차를 만든 것은 좋았지만트레버는 운영 미숙으로 인해 재정적 어려움을 겪었다다른 투자자를 찾아 경영권을 넘기는 과정에서 트레버는 떠났고여러 번 주인이 바뀌었다. 1965년에는 릴리(Lilley) 가문으로 경영권이 넘어갔고시장에서 주목받는 모델들을 내놓기도 했지만 미국 시장에서의 배출가스 규제로 인해 손해를 입었고 1981년에 피터 휠러(Peter Wheeler)가 회사를 인수했다그는 로버에서 공급받은 8기통 엔진으로 매력적인 자동차들을 만들어냈다.

투스칸은 그가 있을 때 만들어낸 자동차다아름다운 곡선을 갖고 있으며당시 자동차에서 흔하지 않았던 ‘카멜레온 컬러를 본격적으로 도입한 모델이기도 하다그보다 더 충격적인 것은엔진을 어디서 공급받은 것이 아니라 TVR이 자체 제작했다는 사실이다투스칸은 그리피스와 함께 TVR을 상징하는 모델이며등장한 지 벌써 20년이 훨씬 넘었지만 아직도 매력적인 디자인을 자랑한다그래서 영화 ‘스워드 피쉬에 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날것의 느낌 그대로
투스칸은 4.0ℓ 직렬 6기통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66마력을 발휘한다세월이 흐른 지금도 꽤 인상적인 출력인데차체 무게는 불과 1100kg에 불과하다디자인과 덩어리의 느낌을 보고 있으면 꽤 큰 자동차처럼 느껴지지만사실 이 차의 길이는 4235mm에 불과하다작으면서도 가벼운 차체에 고성능 엔진을 탑재했으니그 달리기 성능이 어느 정도일지 기대가 크다만약 이 차를 현실로 가져온다면그 당시 출시했던 BMW M3(E46)하고도 대결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달리기 전에 운전석에 앉아 실내를 감상해 봤다에어백이 없는 3스포크 스티어링 휠은 오래된 자동차라는 사실을 그대로 알려준다계기판이 굉장히 특이한데반원 형태에 바늘로 가리키는 형태의 거대한 속도계만 갖고 있다회전계는 어디에 있을까계기판 가운데 거대한 숫자로 표시되는 것이 회전계다센터페시아에는 오디오 데크만 있고에어컨과 창문 조작 등 주요 기능은 모두 센터 콘솔에 몰려 있다가운데 우뚝 솟은 수동변속기가 인상적이다.


엔진을 돌려보면 제법 박력 있는 음색이 나온다. 8기통 엔진의 그르렁거리는 소리는 아니지만, 6기통 엔진이 조금 거칠게 돌아가는 소리라고 할까확실히 영국 출신의 스포츠카는 운전자를 자극하는 무언가를 타고난다기왕이면 타르가 루프를 떼어내고 오롯이 엔진음과 배기음을 즐기고 싶은데게임이라서 루프를 떼는 것이 불가능하다그저 텔레비전의 음량을 올리는 것으로 엔진음을 조금 더 크게 듣는 수밖에.

투스칸 스피드 6의 특징은 이 막강한 출력을 오롯이 뒷바퀴에만 전달한다는 것이다게다가 더 충격적인 것은이 차에는 ABS TCS 등 자세를 제어해주는 전자 장비가 하나도 없다그러니 그란투리스모 내에서도 전자 장비를 다 끈 채로 주행하는 게 좋다완벽하지는 않아도 투스칸을 느끼기 위해서는 이게 최선의 방법이다투스칸은 오래된 자동차라 이제 귀한 대접을 받고 있으며시승하라고 키를 내주는 사람도 없다.


이쯤에서 자연흡기 엔진의 특징이 또 한 번 살아난다. 4000 회전을 넘기는 시점부터 뒷바퀴가 조금씩 미끄러지는 것이 느껴진다직선 코스라면 미끄러지지는 않지만만약 코너에 진입한다면 가속 페달을 밟는 순간부터 조심해야 한다자동차를 제어하는 데 자신이 있다면이 시점에서 드리프트를 위해 일부러 엔진 회전을 높일 수도 있을 것이다그란투리스모 내에서 그립과 드리프트의 중간 지점을 달릴 수 있는 시기는 언제일까.

이제 조금씩 익숙해졌으니본격적으로 속력을 내 보자그다지 빠른 속도로 탈출한 것도 아닌데영국 브랜든 해치의 직선을 지나 1번 코너에 진입할 때 속도계는 이미 시속 200km를 넘기고 있었다만약 여기서 브레이크를 강하게만 걸어버린다면틀림없이 뒷부분이 흔들리고 말 것이다뒷바퀴를 굴리는 모델인 데다가 ABS가 없는 만큼무조건 브레이크를 강하게 밟는 것보다는 서서히 밟는 세기를 올리는 게 좋다.

BMW가 아닌 다른 모델에서 직렬 6기통을 경험해 보는 게 얼마 만인지 모른다게다가 그 엔진이 어디서 가져온 것이 아니라 자체 제작이라면 더더욱 그렇다이렇게 훌륭한 엔진을 만들 수 있는 회사가 왜 어려움에 처해야 했는지그리고 지금은 왜 자신들의 엔진이 아니라 포드에서 갖고 온 엔진을 튜닝해야 하는지 아쉬움만 남는다언젠가는 TVR의 자동차를 실제로 운전해 볼 수 있기를 바라며오늘도 조용히 플레이스테이션의 전원을 내린다.


만약 TVR 투스칸을 운전할 수 있다면
어느 날커다란 행운이 생겨서 누군가가 TVR 투스칸을 운전해 보라고 키를 줬다면독자 여러분은 이 차의 시동을 걸 수 있겠는가일단 탑승하는 것부터 난관이 될 것이다투스칸은 도어에 손잡이가 없기 때문이다창문이나 타르가 톱이 열려 있다면 넘어가서라도 탑승할 수 있겠지만만약 그렇지 않다면당황하지 말고 사이드미러를 살펴보기 바란다사이드미러 하단에 버튼이 있고그것을 누르면 투스칸의 도어가 열린다.

만약 탑승했다면키를 돌려서 시동을 걸면 되는데 그냥 돌리면 안 된다아마도 아무 반응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키 가운데 있는 조그만 스위치를 누른 상태로 키를 돌려야 시동이 걸릴 것이다창문을 조작하고 싶다면 센터 콘솔에 있는 다이얼을 찾으면 된다다이얼을 돌리는 각도에 따라 창문이 조금씩 내려가고 올라간다여러 가지로 특이한 조작 체계를 가진 자동차이다이제 온전히 즐기는 일만 남았다.

 | 유일한

자동차 전문 잡지 <모터매거진>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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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대의 슈퍼카만 보유해야 한다면.."

 

 

고든 머레이 오토모티브(GMA)에서 V12 GMA T.33 GT카가 공개됐다. T.33은 맥라렌 F1의 후속 모델인 3인승 T.50 슈퍼카와 달리 2인승 GT카다. 

 

중량은 1090kg으로 GT카 치고 가벼운 축에 속한다. 고든 머레이 디자인의 아이스트림(iStream) 탄소 기술을 활용해 탄소섬유 모노코크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탄소섬유 모노코크 프레임은 전통적인 메탈 모노코크에 비해 높은 강도를 가져 경량성과 파워를 동시에 잡는다. 

 

파워트레인은 T.50에 적용된 3.9리터 V12 엔진을 바탕으로 GMA.2 엔진을 재구성했다. 엔진 회전수는 11,000rpm으로 T.50보다 낮지만 출력은 10,500rpm에서 607마력, 9,000rpm에서 333lb-ft 토크를 발휘해 맥라렌 F1보다 무게 대비 성능이 우수하다. 0-60mph를 3초 이내 돌파한다. 

 

X트랙(Xtrac) 6단 수동변속기를 통해 리어 액슬에 동력을 전달하며, 6단 자동변속기 IGS(Instantial Gear Change System)를 옵션으로 제공해 토크 중단 없이 빠르게 기어를 변속할 수 있다. 

 

그 밖에도 알루미늄 알로이 업라이트, 프런트 및 리어 경량 더블 위시본 등 새롭게 서스펜션 패키지를 장착했다. 리어 서스펜션은 변속기에 직접 장착되는 경사 축 전단 마운팅(IASM) 시스템으로 한층 개선된다. 

 

일체형 슈퍼카가 아닌 GT로 제작된 T.33은 향상된 주행감을 위해 전자식이 아닌 유압식 보조 기능을 사용하는 비스포크 스티어링 시스템을 갖췄다. 외관 디자인은 깨끗한 선과 매끄러운 디자인으로 깔끔한 인상을 준다. 짧고 단순한 오버행과 함께 중앙 설계 라인이 보닛 중간에서 윈드실드까지 이어진다. 

 

 

LED 헤드라이트도 전형적인 고든 머레이 스타일로 단순한 형태다. 후면에는 둥근 LED 후미등 2개, 깨끗한 캄테일 컷오프, 중앙에 장착된 배기구 2개가 있다. 머레이는 “간결함의 아름다움은 모든 GMA 모델 디자인의 핵심이며, T.33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실내는 오로지 주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터치스크린이나 디테일을 과감하게 생략했다. 4.7인치 아날로그 속도계가 두 개 작은 화면을 통해 속도와 기타 판독값을 보여줄 뿐이다. 실내 온도 조절 장치,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와 같은 모드를 함께 갖췄다. 실용성을 위해 넉넉한 수납공간도 있다.

 

GMA T.33은 전 세계적으로 오직 100대만 생산된다. GMA에서 “당신이 한 대의 슈퍼카만 보유해야 한다면 그건 바로 T.33일 것”이라며 자랑스레 선보이는 GMA T.33은 2024년 초에 출시 예정이다. 가격은 200만 달러(약 24.7억 원)에 달한다. 

 

정가현 기자 

@thedrive 2016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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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오토모티브 카오스

무려 3000마력을 내는 양산차가 다음달 공개된다. 주인공은 그리스 스타트업 SP 오토모티브다. 이 회사는 지난해 제네바 모터쇼에서 미친 성능을 발휘하는 자동차 ‘카오스’를 발표했다. 이후, 두 번에 걸쳐 티저를 공개했다.

SP 오토모티브 창립자는 “지구상 최초의 울트라카”라고 전했다. 카오스가 기본이 70억원대 가격이라는 점도 놀랍다.  SP 오토모티브는 카오스를 다음달 그리스 아테네에서 공개한다.

SP 오토모티브 카오스

카오스 기본 모델은 최고출력 2000마력을 낸다. 시작 가격은 640만달러(한화 76억6400만원)이다. 옵션을 모두 장착한 모델은 최고 3000마력을 발휘한다.  가격은 무력 1440만달러(한화 172억5600만원)까지 치솟는다. 회사 측은 카오스를 수제작으로 제작하는 하이퍼카이며, 목표 생산대수는 100대 이하라고 밝혔다. 연간 생산량은 15~20대 정도다. 기본 옵션이 최고출력 2000마력인 카오스는 전기차 리막 네베라보다 가격이 2배 이상 비싸다. 부가티 디보와 거의 비슷한 가격을 감안한다면 상당한 고가다.

SP 오토모티브 카오스

SP 오토모티브는 “2023년 영국 방송사인 BBC 탑기어 TV쇼에 카오스를 선보이고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해 세계 신기록을 갱신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오스는 뉘르부르크링에서 새로운 랩타임 기록에 도전한다. 현재 메르세데스_AMG GT 블랙 시리즈가 뉘르부르크링에서 6분 43초 616으로 양산 차에서 가장 빠른 랩 타임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리막 네베라는 쿼터 마일 최고기록을 가지고 있다. 전기 스포츠카 업체인 리막에서 생산하는 네베라는 정지상태에서 쿼터 마일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8.58초이다. 사측은 카오스가 기존 네베라 기록보다 3배 더 빠를 것으로 예상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시간은 1.8초이다.

SP 오토모티브 카오스

공개한 섀시를 보면 케블라 소재보다 1.6배 강한 자이론을 풍부하게 적용했다. 차체는 모두 탄소 섬유를 사용했다. 티타늄과 마그네슘을 사용하는 3D 프린트로 피스톤, 커넥팅 로드, 티타늄 캠축, 밸브 등 여러 부품을 생산한다. 양산차에서 일반적으로 조립하는 형태와는 많이 다르다. 카오스는 출력에 따라 레드존 제한이 달라진다. 각각 기본 모델과 풀옵션 사양은 11000rpm, 120000rpm으로 타 브랜드 양산형 하이퍼카와 비교해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카오스에 장착되는 엔진은 트윈 터보 4.0L V10이다. 변속기 조합은 8단 듀얼클러치를 통해 네 바퀴에 모두 전달된다. 터보차처 효율을 좋게 하기 위해 CNC 정밀 가공으로 제작했다. 단일 부스트로 혁신적인 6bar 이상을 발휘한다. WRC 등 레이스에서 사용되는 터보차저보다 43~68% 공기 흐름을 개선했다.

카오스는 최적의 핸들링을 위해 독립현가장치인 더블 위시본을 적용해 하이퍼카 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또한, 브레이크는 전면 428mmm, 후면 416mm 세라믹 디스크로 구성된다. 캘리퍼는 3D 프린터로 제작한 특이한 형상의 모노 브레이크가 장착된다.

SP 오토모티브 카오스

카오스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최고출력이 비약적으로 높아 전기 또는 수소차라고 예상됐지만 보기 좋게 빗나갔다. 카오스에 사용될 4.0L V10 엔진은 가솔린 내연기관의 정점으로 보인다. 엔진 회전수를 극한으로 높이고, 출력을 비약적으로 상승시켰기 때문이다.

포르쉐에는 이런 말이 나온다. “외계인을 고문해 나온 기술을 자동차에 접목한다”는 얘기다. 현재는 외계인이 SP 오토모티브에서 갖은 고문을 받아 ‘카오스’가 출시되는 것은 아닐까.

한건희 에디터 gh.han@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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