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K8 부분도색 예상도(출처: 하이테크로 [Hitekro] 유튜브)
[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기아 준대형 세단 K8의 전면그릴 부분도색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뜨겁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출시된 K8은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의 일체형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K8 전면부 구성 요소들은 구조뿐만 아니라 색상까지 일치해 독특한 인상을 자아낸다. 범퍼 일체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한 건 K8이 기아 최초다.
K8
최근 기아 등 현대차그룹은 신차에 각 구성요소간 경계를 허무는 심리스(seamless) 디자인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 스마트폰이나 가전제품 등 IT업계의 움직임과 유사한 추세다. 특히 차 전면부의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 범퍼 등을 하나의 매끄러운 구조로 통합,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하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그런데 K8의 경우 일체형 디자인이 일부 색상과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밝은 색상일수록 전면부 인상이 어색하다는 평가에 힘이 실린다. 기아에 따르면 K8 ‘스노우 펄 화이트’ 색상은 ‘오로라 블랙 펄’에 이어 선호도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다. 하지만 자동차 동호회 등에선 츨시 초기부터 ‘의도를 알 수 없는 시도다’, ‘(화이트 컬러의 경우) 일체형 색상 배치가 가장 어색하다’는 혹평이 이어졌다.
기아, K8 색상 선택 온라인 페이지
이에 최근 K8 구매자들 사이에선 전면부 그릴의 부분도색에 대한 관심이 높다. 출시 초기부터 스노우 펄 화이트 도장에 그릴만 블랙 컬러로 바꾼 예상도가 호평을 받았고, 애프터마켓 시장에서 실제 부분도색 처리를 받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화이트 컬러 외에도 그릴 전체를 무광처리하는 등의 시도도다.
실제 부분도색 사례가 늘면서 애호가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자동차 관련 온라인 사이트에 부분 도색된 K8 이미지가 공유되면서 인상이 한층 또렷하고 세련됐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기아 K8 전면 그릴 부분도색 작업 이미지(출처: 네이버 블로그 장가드의 자동차 이야기)
국내 애프터마켓 업계 관계자는 “간단한 드레스업 등 튜닝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점차 개선되는 추세다”라며 “(K8 그릴 도색은) 전반적으로 반응이 좋지만, 개인이 직접 하기엔 난도가 있는 작업인 만큼 전문 업체에 시공을 맡겨야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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