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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에 BMW SUV의 플래그 십 X7의 페이스 리프트 모델이 2023년형으로 공개됐다. 차체 크기는 전장, 전폭, 전고가 각각 5,151, 2,000, 1,805mm이고 휠베이스는 3,100mm이다. 국산 대형 SUV 제네시스 GV80의 차체 길이 4,945mm, 휠베이스 2,955mm, 전폭 1,975mm, 높이 1,715mm 등과 비교하면 206mm 길고 25mm 넓고, 90mm 높다.
 



X7의 첫 등장은 2019년형으로 2018년에 나왔다. 차체 제원으로 보면 당연히 매우 큰 대형 SUV이지만, 차체 측면에서의 이미지는 리어 쿼터 패널의 쿼터 글라스의 크기를 그다지 강조하지 않으면서 D-필러를 조금 앞쪽으로 배치해서 뒤쪽의 3열 공간의 비중이 강조되지 않는 측면 차체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에 비해 후드 길이를 강조하는 BMW의 고성능 승용차 이미지를 역시 동일하게 가지고 있다.
 



페이스 리프트 모델로 등장한 2023년형 X7은 전면의 이미지가 크게 바뀐 것을 볼 수 있다. 바뀌기 전의 모델은 BMW 특유의 쿼드 헤드램프 이미지가 마치 육각형의 그래픽으로 만들어진 주간주행등과 함께 강조되는 모습이었지만, 페이스 리프트 모델은 헤드램프를 약간 아래로 옮기면서 BMW의 전기 동력 SUV모델 iX와 거의 동일한 디자인의 슬림형 주간주행등이 위쪽에 자리잡고 있다.
 



필자가 iX의 디자인 칼럼에서 네 개의 눈썹처럼 보인다고 했던 주간주행등이 페이스 리프트 된 X7에도 거의 그대로 적용된 것이다. 그리고 약간 아래쪽으로 내려간 위치의 장방형 헤드램프는 스모크 렌즈로 덮여 있으면서 약간 안쪽으로 들어가 있어서 검은색처럼 보이기도 한다.
 



페이스 리프트 모델이기에 후드와 앞 펜더는 바뀌지 않고 앞 범퍼만 바꾸었지만, 앞 모습의 인상은 크게 달라졌다. 라디에이터 그릴도 기본적으로 바뀌지 않았지만, 리브 안쪽을 어두운 톤으로 정돈해서 전체 인상이 좀 더 강해졌다.
 



앞 모습에서 수직 그릴이 최근의 BMW 브랜드 차량의 인상을 강렬하게 만들고 있는데, 사실 처음 이런 강렬한 그릴을 보았을 때는 차분하던 BMW의 이미지를 너무 강하게 만든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이제는 이전의 차분한 BMW의 키드니 그릴을 보면 그다지 강해 보이지 않는 것 같기도 하다. 참으로 사람의 눈이란 이렇게 간사한 법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게다가 BMW의 상징 같았던 호프마이스터 커브도 사라지고 각진 그래픽으로 바뀌었다. 물론 이건 새로운 X7에만 한정된 이야기가 아니고, 얼마 전에 공개된 신형 7시리즈 세단에서도 분리형 헤드램프와 각진 C-필러 그래픽이 그대로 적용돼 있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신형 7시리즈 세단의 디자인 이야기는 따로 정리하기로 한다.
 



변화된 감각은 실내에서도 눈에 들어온다. 전기 동력 SUV모델 iX와 거의 비슷한 감각의 완전한 직사각형 디스플레이 패널이 운전석 클러스터 위치에 자리잡고 있는데, 페이스 리프트 이전 모델의 굴곡진 형태의 비너클(binnacle) 커버와 센터 디스플레이 패널과 비교하면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게다가 벤트 그릴도 이전의 육각형 이미지의 그래픽에서 블랙 베젤 속에 넣어서 슬림한 그래픽으로 정돈했고, 크러시 패드 아래쪽 가죽을 어두운 색으로 덧대 투 톤 처리를 해서 마치 인스트루먼트 패널이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이미지로 정돈했다. 최근의 전기동력차량의 플로어 편평화의 경향에 따른 최신의 이미지를 더한 처리일 것이다.
 



여기에 프론트 콘솔에 있던 크리스털 재질의 대형 시프트 레버도 소형 레버로 바꾸어서 콘솔도 플랫한 인상으로 정리했다. 아무래도 전동화 모빌리티의 이미지를 내려는 조치인 걸로 보인다.
 



페이스 리프트 모델인 이유로 실내의 다른 부분의 구조는 크게 바뀌지 않고 본래의 X7이 가지고 있던 거주성이나 편의성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특히 3열 좌석의 거주성이 충분하다는 것은 대형 SUV로써의 특징일 것이다. 실제로 3열 좌석 주변을 보면 레그 룸도 충분히 확보돼 있고 좌석 자체의 안락감도 충분히 확보돼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실내에서는 D-필러의 두께가 매우 두터워 보이는데, 그것은 그만큼 절대 공간이 확보돼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앞에서 측면 이미지에서 언급했듯이 외장 디자인에서 D-필러를 그래픽적으로 앞으로 이동시켜 차체 크기를 강조하지 않은 것은 뒤쪽의 길이를 늘린 모델, 가령 X9 정도를 염두에 둔 것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무래도 미국 시장에서는 더욱 큰 SUV가 요구되기에 미국 시장 시판용 초대형 SUV의 개발이 필요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차량의 전동화가 21세기 중반을 향해 가는 중요한 경향이면서 동시에 SUV가 공간 활용에 중점을 둔 차량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나올 대형 SUV의 공간 확보와 전동화로 인한 실내 공간의 거주성 확보는 2020년대 후반에 등장할 대부분의 SUV들이 추구할 주요 방향성일 것이다. 그런 맥락에서 아마도 다음 세대의 X7, 즉 풀 모델 체인지로 등장할 2세대 X7은 당연히 그러한 경향을 더욱 분명히 가질 것이고, 오늘 우리가 만나보는 페이스 리프트 된 X7의 모습은 그것을 암시하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글 / 구상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학부 교수)

자동차에 대한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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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X7 부분변경(사진출처=카스쿱스)

BMW가 올해 하반기 X7 부분변경을 공개한다. 위아래로 분리된 분할형 헤드램프의 적용과 그릴의 파격적 변신이 예상된다.

최근 BMW는 전면부 인상을 파격적으로 바꾸어 나가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이번달 국내 공개된 4시리즈다. 수직형 키드니 그릴을 적용해 독보적인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부분변경을 거치는 X7 역시 대대적인 디자인 변화가 예상된다.

BMW 7시리즈 부분변경(사진출처=카스쿱스)

먼저 그릴 크기가 커진다. 최근 BMW는 신차를 출시하며 보닛 크기를 키운다. 다가오는 전기차 시대에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차별화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헤드램프는 기존보다 낮은 곳에 위치한다. 이는 X7 부분변경 이후 공개될 7시리즈 부분변경과 동일한 변화다. X7과 7시리즈에서 확인할 수 있는 디자인 변화는 앞으로 출시될 신형 BMW 모델에도 순차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BMW X7 부분변경(사진출처=카스쿱스)

범퍼 디자인도 새롭게 다듬었다. 공기 흡입구 형상을 매만져 보다 단정한 이미지를 갖췄다. 파격적인 변화를 입는 전면에 비해 측면과 후면은 현행 모델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테일램프 디테일만 살짝 변화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부분변경 모델임에도 실내 디테일은 변화한다. 인포테인먼트 모니터와 디지털 계기반에는 새로운 소프트웨어가 적용된다. 이로 인해 사용자 편의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BMW X7 부분변경(사진출처=카스쿱스)

파워트레인 구성은 현행 모델과 동일하다. 다만, 친환경차 시대를 맞이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부분변경을 거치는 X7은 이르면 올해 말 공개된다. 국내에는 2022년 출시가 예상된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카가이 자율주행 연구소 이동의 즐거움 <카가이> www.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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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익스플로러가 출시하면서 7인승 대형 SUV 시장에 선수 입장이 끝났다. 이제부터는 소비자의 시간이다.

현대 팰리세이드, 기아 모하비, 쉐보레 트래버스, 포드 익스플로러, 혼다 파일럿, BMW X7 등 국내 7인승 SUV 시장에서 현재 판매 중인 모델들을 비교해 본다.

 

7인승 대형 SUV 중 가장 힘 센 차는 BMW X7 M50d다. X7 M50d는 직렬 6기통 3.0 디젤 쿼드 터보 엔진을 적용해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트 77.5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출력도 토크도 경쟁모델들보다 한 수 위다.

최고출력이 가장 낮은 모델은 260마력인 모하비, 최대토크가 낮은 모델은 36.2kgm인 펠리세이드와 혼다 파일럿이다.

 

소비자에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가격. 가장 저렴한 모델은 현대차 팰리세이드다. 현대차 팰리세이드는 3,475만 원부터 시작하는 가격으로 동급 경쟁모델 중 가장 저렴하다. 가장 비싼 SUV는 BMW X7. X7은 30d트림이 1억 2,290만 원부터 가격이 시작되며, 가장 최고급 트림인 M50d 모델은 1억 6,240만원이다.

연비가 가장 우수한 모델은 X7이다. X7 30d트림은 리터당 14.7km의 우수한 연비를 실현했다. 연료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쉐보레 트래버스는 리터당 8.3km로 X7 30d는 리터당 6km 이상의 차이를 보인다.

 

쉐보레 트레버스는 7인승 SUV 중 가장 큰 덩치를 자랑한다. 트래버스는 길이가 5,200mm로 가장 작은 모델인 모하비(4,930mm)보다 27cm나 길다.

휠베이스가 가장 긴 모델은 X7이다. 휠베이스는 실질적인 실내 공간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

BMW X7의 휠베이스는 3,105mm에 이른다. 그만큼 넓은 실내공간을 만들 수 있다. 반면 휠베이스가 가장 작은 모델은 혼다 파일럿으로 2,820mm로 두 모델의 휠베이스 차이는 285mm에 이른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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