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獨 3사' 넘겠다는 재규어, 내연기관 모두 단종(?)·전기차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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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guar XF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재규어가 현재 판매중인 XE를 비롯한 XF 등의 세단 라인업과 E-페이스, F-페이스 등 SUV 라인업을 단계적으로 정리한다. 2025년까지 전기차만을 판매할 재규어는 프리미엄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독일 3사(벤츠, BMW, 아우디) 대신 애스턴 마틴, 마세라티, 벤틀리 등이 포진하고 있는 럭셔리 시장 진입을 목표로 한다.

최근 재규어·랜드로버가 발표한 미래 전동화 계획인 ‘리이매진(Reimagine)’ 전략에 따라 재규어는 내연기관 엔진을 탑재한 세단, SUV 라인업을 모두 단종시킬 계획이다.

재규어·랜드로버 CEO인 티에리 볼로레는 “2025년까지 재규어는 전기차만으로 라인업이 구성될 것이다”고 밝혔다. 때문에 현재 콤팩트 세단에서 경쟁중인 XE와 중형 XF, 소형 SUV E-페이스와 중형 F-페이스 등은 모두 현세대를 끝으로 후속모델 개발이 불투명해졌다.

또한 올 하반기 공개를 앞둔 플래그십 전기차 XJ도 새로운 전략에 따라 출시 계획이 모두 원점으로 돌아간다. 재규어는 전기차 라인업 재편을 위해 현재 사용 중인 플랫폼 대신 새로운 전동화 플랫폼을 도입한다.

Jaguar F-Pace

재규어는 전체 라인업을 새롭게 짜는 전기차 전략으로 현재 경쟁중인 프리미엄 시장 대신 한단계 높은 럭셔리 시장에 도전할 계획이다. 주요 외신들은 내부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이용해 “새로운 재규어는 애스턴 마틴, 벤틀리, 마세라티 등과 직접적으로 경쟁할 것이다”고 전하고 있다.

볼로레 CEO 또한 리이매진 전략 발표 이후 “재규어 브랜드의 위치를 완전히 새롭게 설정할 것이다”고 말해 대중적인 전기차 개발 대신 대당 수익률이 높은 럭셔리 시장 진출을 염두하고 있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같은 그룹 내 랜드로버도 자체 설계한 2가지 타입의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을 통해 전기차 중심의 라인업 재편에 나설 전망이다. 랜드로버는 향후 5년 내 6종의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며, 2030년까지 전체 판매량 가운데 60%가 전기차로 채워질 것으로 보고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이를 위해 연간 약 25억 파운드(약 3조 8,000억원)의 막대한 자금을 투입한다. 또 2039년까지 자동차 생산 및 공급, 운영 과정 전반에 걸쳐 탄소중립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소 에너지를 활용한 청정 연료 전지 채택을 함께 준비하고 있다.

자동차 뉴스 채널 데일리카 http://www.dailycar.co.kr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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