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새로운 전기 크로스오버 EV6의 유럽 가격과 사양이 공개됐다.
22일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기아 EV6의 영국 가격은 40,895파운드(약 6452만 원)부터 시작하며, 오는 10월 처음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2개의 드라이브 트레인과 함께 3가지 트림으로 구성되며, 영국에서는 보급형 58kWh가 아니라 77.4kWh의 롱 레인지 배터리를 기본 제공한다.
공식 WLTP 테스트 결과, 후륜구동 기아 EV6는 최대 328마일(527.8km)을 주행할 수 있다. 226마력의 전기모터를 장착하며, 19인치 알로이 휠, LED 헤드램프, 후방 주차센서, 비 감지 와이퍼 등이 기본 포함된다.
내부는 가죽 시트와 열선 스티어링, 열선 1열 시트, 간접조명시스템, 자동에어컨, 12.3인치 디스플레이 2개를 제공한다.
스포티한 EV6 GT 라인은 226마력의 후륜구동(43,895파운드, 약 6926만 원) 또는, 321마력의 듀얼모터 사륜구동(47,395파운드, 약 7478만 원)으로 출시된다. 후자의 경우 65.3kg.m 토크를 생성하고, 제로백 5.2초의 성능을 보여준다. 그러나 WLTP 기준 주행가능거리는 314마일(505km)까지 떨어진다.
GT 라인의 기본 장비는 보다 공격적인 바디키트, 검은색 19인치 알로이 휠, 후방 프라이버시 글라스, 전방 주차센서, 어댑티브 하이빔 듀얼 LED 헤드램프 등이 포함된다. 또한 구매자는 EV6의 배터리를 이용해 최대 3.6kW 정격의 외부기기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편리한 V2L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EV6 GT 라인은 알루미늄 페달, 무선 스마트폰 충전패드, 검은색 스웨이드 덮개, 차량이 충전중일 때 자동으로 젖혀져 낮잠을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릴랙세이션 시트 등을 선택할 수 있다.
EV6 중 가장 비싼 트림은 GT 라인 S다. 이는 동일한 외부 디자인에 후륜구동(48,395파운드, 약 7,636만 원) 또는 사륜구동 파워트레인을 선택할 수 있다.
GT 라인 S는 20인치 알로이 휠, 전동식 테일게이트, 원격 스마트 주차지원 시스템, 틸트 및 슬라이드 기능의 파노라마 선루프를 기본 제공한다. 여기에 고속도로 주행 시 스스로 스티어링, 브레이크, 스로틀을 제어할 수 있는 고속도로 주행보조시스템 2도 포함한다.
또한 내부는 열선통풍 1열 시트, 열선 2열 시트, 14 스피커 메리디안 오디오 시스템,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이 적용된다.
기아는 충전 솔루션 패키지를 통해 유럽 EV6 소유자에게 유럽 전역의 약 205,000개 충전 지점을 안내하며, 기아 차지 스마트폰 앱을 통해 다양한 충전 공급자 간의 링크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EV6의 국내 가격은 보급형 4730만~5155만 원, 롱 레인지 5120만~5680만 원(사륜구동 300만 원 추가)이다.
황수아 기자
@thedrive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