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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 -자동차 튜닝시대 활짝]

"앞으로는 튜닝이 키워드로 될 것입니다." BMW그룹 코리아 김효준 사장의 말이다. 김 사장은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인증 중고차`, `차량구입 할부금융` 등의 프로그램을 도입해 BMW의 한국 시장 안착을 이끈 주인공.

김효준 BMW그룹 코리아 사장은 "이제 한국의 자동차 업계도 튜닝의 묘미에 빠질 준비가 됐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런 흐름에 부응하듯 다른 자동차업체들도 시장 선점과 관련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국내 최대의 자동차 부품 전문회사인 현대모비스는 이미 지난 15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자동차 외관을 꾸며주는 외장 튜닝용품 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다. 모비스는 이를 계기로 그간 RV 차량용 범퍼가드 스포일러 사이드스텝 등을 공급해오던 데서 범위를 넓혀 승용차에까지 범위를 넓혀 외장 튜닝용품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 추정하고 있는 국내 튜닝 시장의 규모는 아직 연간 1조원대. 20조원이 넘는 일본에 비하면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그러나 최근들어 스티커부착이나 바퀴 휠 교체 등의 초보 튜닝부터 1000만원대를 호가하는 엔진 튜닝족까지 자동차에 자기만의 개성을 추구하는 운전자들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튜닝은 자동차의 기능을 개선하는 퍼포먼스 튜닝과 외관을 꾸미는 드레스업 튜닝으로 구분되며, 퍼포먼스 튜닝은 구조변경이 필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합법적인 튜닝을 하기 위해서는 꼭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

이같은 흐름 속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애프터마켓 및 튜닝 산업 전시회인 2008 서울오토살롱도 크게 관심을 끈다. 오는 7월 10~13일 4일간 동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인 이번 행사는 올해로 6회째다. 150여개사 600부스가 참가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예상 관람객 수도 15만명 가량. 국내외 바이어 3000여명, 해외 관람객 2000~3000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렇듯 자동차 애프터마켓 시장에서 튜닝이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커지고 있지만 튜닝에 대한 불신과 오해 및 모호한 규정 때문에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자동차 선진국인 유럽과 일본의 경우 완성차 회사가 자체적으로 튜닝 부서를 운영하거나 완성차업체와 튜닝업체가 상호 보완적 관계에서 공조를 이루고 있는 경우가 많아 올바른 튜닝 문화를 정립해 나가고 있다.

향후 이러한 문제점들을 개선하면 일본의 약 15%까지는 시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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