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볼보는 자사의 T4, T5 엔진을 각각 B4, B5로 전환했다. 기존 엔진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더한 것이 특징.
하지만 XC90, XC60 등에 쓰이는 T6 엔진은 올해 부터 들여온다. 볼보 본사는 2019년 하반기 부터 B6 엔진을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볼보 코리아는 최근 환경부로부터 B6 엔진의 일부 인증을 마쳤다.
새로운 엔진은 300마력의 최고출력과 42.8kgf·m의 최고 토크를 가진다. 순수 내연 기관이었던 기존 엔진은 320마력의 최고출력과 최대토크 40.8kgf·m를 냈었다.
B6 엔진은 기존 T6처럼 XC60, XC90 등에 얹힐 예정이다. 해외에는 S60을 비롯해 다양한 모델에 B6 엔진이 장착되지만 국내 시장에는 투입되지 않는다.
B6 엔진에는 48V 배터리와 DC/DC 컨버터, 벨트 스타터 제너레이터(BSG)가 통합되는데, 전자제어식 브레이크 시스템이 에너지를 회수해 동력에 보태는 방식이다. B6엔진에 장착되는 모터는 최대 10kW, 최대토크 4.1kgf·m의 힘을 낸다. 힘이 요구되는 출발 때 엔진을 도와 연료 소비량을 줄인다. 이를 통해 기존 대비 약 10% 가량 향상된 연비를 가져온다.
변속기는 쉬프트 와이어 방식으로 운영되는 8단 자동변속기를 쓴다. 볼보는 아이신과 협업해 자사의 다양한 모델에 8단 자동변속기를 얹어 왔다.
새로운 B6 엔진을 이식한 XC60, XC90의 최고속도는 최신 볼보 모델들처럼 180km/h로 제한 된다. 안전을 위한 것.
볼보 코리아는 새로운 B6 엔진이 탑재된 XC60과 XC90의 고객 인도 시기를 오는 3월로 내다보고 있다.
오토뷰 | 김기태 PD (kitaepd@auto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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