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8라운드 예선서 김종겸 폴 포지션 차지

챔프 경쟁을 위한 스타트..점수 차이는 더 없어진 흐름 진행

(사진=박준 기자, JP.WORKS) 슈퍼레이스가 시즌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레이스가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10월 26일과 27일 이틀간 진행됐다. 더블라운드(8, 9라운드)로 펼쳐진 ASA 6000 클래스 이번 경기는 선수와 팀들에게 시즌 챔피언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는 경쟁이 이루어지면서 8라운드 예선부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총 23명의 참가한 1차 예선부터 코스 레코드를 갱신하는 등 뜨거운 경쟁을 보여주었다. 참가선수 중 2차 예선에 15명만이 오를 수 있기 때문에 예선의 결과는 1차 예선에서부터 서로간의 눈치 작전이 진행됐다. 15분간 진행된 1차 예선에서 가장 먼저 선두로 나선 선수는 김민상(No.05, 팀훅스)이었지만 곧바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노동기(No.13, 헌터-퍼플모터스포트, +20kg)가 1분53초461의 기록으로 앞으로 나섰다.

노동기가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핸드캡 웨이트를 모두 내려 놓은 김종겸(No.01, 아트라스 BX)이 1분53초004의 기록으로 코스 레코드를 갱신하면서 노동기를 앞서 선두로 나섰다. 1차 예선 후반에 들어서면서 스피드를 올린 선수들은 기록 단축을 시작했고, 이데유지(No.07, 엑스타레이싱)와 후지나미 키요토(No.88, 엑스타레이싱) 이정우(No.22, 씨제이 로지스틱스레이싱), 김동은(No.02, 제일제당레이싱) 등이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1차 예선 결과 김종겸이 가장 빠른 기록으로 2차 예선에 올랐으며, 그 뒤를 이어 노동기, 이데유지, 후지나미 키요토, 이정우, 김동은, 카케야마 마사미(No.27, 헌터-퍼플모터스포트, +10kg), 김중군(N0.83, 서한 GP), 마사타카 야나기다(No.08, 아트라스 BX) 조항우(No.10, 아트라스 BX), 김재현(No.95, 볼가스 레이싱팀, +80kg), 정회원(No.37, 서한GP), 정의철(No.04, 엑스타레이싱, +50kg), 황진우(No.12, 씨제이 로지스틱스레이싱), 서주원(No.94, 제일제당레이싱) 까지 15명이 2차 예선으로 올라섰다.

다시 15분간 이어진 2차 예선(Q2)에서는 김중군과 시주원, 이정우가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가벼워진 김종겸은 다시 기록을 단축하면서 선두로 나섰다. 10위 안에 들어야 최종 예선에 들어설 수 있기 때문에 선두권과 함께 중위권의 경쟁은 더 치열하게 일어났다. 이데유지가 4위로 올라섰고, 후지나미 키요토, 노동기, 조항우, 김동은, 마사타카 야나기다가 나란히 순위를 유지하며 3차 예선에 올랐다.

10분간 진행된 3차 예선(Q3)에서는 김중군이 가장 먼저 선두로 나섰고 이정우와 서주원이 따르고 있었지만 김동은이 1분53초711의 기록으로 앞서나게 됐다. 하지만 조항우가 1분53초696의 기록으로 단축을 했고, 김종겸과 이데유지도 1분53초183과 1분53초초653으로 2위로 올라섰다.

결국, 8라운드 예선에서 김종겸이 폴 포지션을 차지하면서 시즌 챔프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그 뒤를 이어 이데유지와 조항우, 김동은, 김중군, 이정우, 마사타카 야나기다 서주원, 노동기와 함께 예선 레이스 중 스핀을 해 어려움을 겪은 후지나미 키요토가 결승에 상위권으로 진출하게 됐다. 이번 예선을 통해 김종겸은 3점을 추가해 75점으로 선두인 김재현과 2점 차이로 줄이면서 챔프 경쟁을 더욱 긴장하게 만들었다. 

이와 달리 시즌 챔프 경쟁을 펼치고 있는 장현진(No.06, 서한GP)이 예선전 진행된 웜업에서 차량이 파손되는 사고로 이어져 참여하지 못해 8라운드를 좋지 못한 상황에서 출전하게 되면서 힘겨운 레이스가 예상되고 있다.

슈퍼레이스 ASA 6000 클래스 8라운드 결승은 26일 오후 3시 10분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