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신형 디펜더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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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모델로 부활한 랜드로버 정통 SUV 디펜더

랜드로버의 역사와 함께 한 디펜더가 2015년 단종된 이후 최근 2세대 모델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정통 오프로드 SUV 디펜더의 부활 소식에 전 세계 많은 네티즌들이 환호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많은 소비자들도 신형 디펜더의 출시를 기대하고 있다.

랜드로버 하면 대부분 고급 SUV인 레인지로버를 많이 떠올리지만 랜드로버의 상징적인 모델은 레인지로버가 아닌 디펜더라고 할 정도로 옛날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2세대로 부활한 신형 디펜더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이유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디펜더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

랜드로버 시리즈1

 

67년을 자랑하는 디펜더의 오랜 역사

디펜더는 1948년에 처음 출시되었다. 출시 당시에는 휠베이스 크기에 따라 '랜드로버 90', '랜드로버 110'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즉 당시에는 랜드로버가 브랜드 이름이 아닌 자동차 이름이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랜드로버는 부분변경 형식으로 조금씩 변화하여 랜드로버 시리즈 1, 2, 3으로 구분하게 되었다.

디펜더는 1948년에 처음 출시되었다. 출시 당시에는 휠베이스 크기에 따라 '랜드로버 90', '랜드로버 110'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즉 당시에는 랜드로버가 브랜드 이름이 아닌 자동차 이름이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랜드로버는 부분변경 형식으로 조금씩 변화하여 랜드로버 시리즈 1, 2, 3으로 구분하게 되었다.

랜드로버 시리즈 2

랜드로버는 우수한 신뢰성으로 농업용, 공업용으로 많이 활용되었다. 또한 간단한 구조와 튼튼한 차체, 우수한 오프로드 능력을 인정받아 영국군에서 '울프'라는 이름으로 제식화했다. 영국 이외에 여러 나라에서도 군용으로 활용했다.

1970년 고급 SUV인 '레인지로버'를 출시한 데 이어 1989년에는 레인지로버의 염가형 모델 '디스커버리'가 출시되면서 모델 다양화에 따른 브랜드명이 필요했다. 이에 오랫동안 사용해오던 랜드로버를 브랜드로 사용하고 시리즈 3은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디펜더라는 이름을 부여받게 된다.

랜드로버 시리즈 2

 

1980년대, 랜드로버는 판매 부진으로 회사가 곤경에 빠진 적이 있었는데 디펜더가 단 1년 만에 판매량을 급증시켜 회사를 회생시킨 적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디펜더가 없었으면 지금의 레인지로버와 디스커버리는 없었을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디펜더라는 이름이 부여되고 30여 년 동안 큰 변화 없이 연간 7만여 대씩 판매했다가 2015년 유로 6 배기가스 규제를 만족하지 못하고 67년 만에 단종되고 말았다. 2세대 신형 모델은 2011년부터 구상 중이었으며 2019년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현대적인 모습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요즘 보기 드문 정통 오프로드 SUV

옛날에는 대부분 사람들이 자동차라고 하면 세단을 떠올렸다. SUV는 험로는 주파하는 다용도 차량이라는 이미지가 컸고 실제로 대부분 SUV는 험로 주파를 목적으로 개발했다.

시대가 변화하면서 SUV 열풍이 불어 도심형 SUV가 많이 출시되고 있다. 이 때문에 요즘 SUV는 험로 주파보다는 짐을 많이 실을 수 있는 패밀리카 개념으로 많이 활용하고 있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정통 오프로드 SUV는 지프 랭글러나 벤츠 G바겐 이외에는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정통 오프로드 SUV가 점차 사라지는 와중에 디펜더가 부활했으니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많이 될 수밖에 없다.

 

브랜드 정체성 유지

자동차 제조사에게 브랜드 정체성은 매우 중요하다. 옛날부터 랜드로버 브랜드의 정체성은 시리즈 1에서 3까지 이어져온 높은 신뢰성과 우수한 오프로드 능력이다. 그로 인해 사람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고 오랫동안 여러 나라를 지키는 군용차로 활용하기도 했다.

레인지로버나 디스커버리 등 랜드로버의 다른 모델들이 비록 도심형 SUV에 가까워졌지만 오랫동안 생산했던 디펜더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디펜더 못지않은 우수한 오프로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신형 디펜더를 출시함으로써 기존 디펜더로 대표되었던 랜드로버의 브랜드 정체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계속 이어가고 있다. 랜드로버는 신형 디펜더를 출시하면서 "정통 디펜더 특유의 강인함을 이어받아 21세기형 디펜더로서 그 명성을 이어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1세대를 계승한 디자인 요소

디펜더 하면 생각나는 이미지는 바로 직선 위주로 이루어진 디자인이다. 신형 디펜더에는 1세대 디자인 요소를 계승한 모습이 곳곳에 남아있다. 신형 디펜더는 1세대의 직선 위주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하여 곡선을 약간 가미해 현대적인 모습으로 재해석했다.

또한 1세대와 동일하게 3도어 숏 휠베이스인 디펜더 90과 5도어 롱 휠베이스인 디펜더 110두 가지로 출시되며 테일게이트에 스페어타이어를 적용해 정통 오프로드 SUV의 면모를 보여준다.

실내에도 1세대 디자인 요소가 남아있다. 직선 위주의 대시보드 디자인을 통해 디펜더의 투박함을 살린 모습이다. 여기에 랜드로버의 최신 기술인 디지털 계기판과 센터패시아 터치스크린, 무선 충전 기술 등을 적용해 과거와 현재의 공존을 잘 표현하고 있다.

랜드로버는 바퀴에 풀리를 장착해 줄을 타고 건너는 것이 가능했다

 

높은 신뢰성

1세대 디펜더가 오랜 기간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 중 가장 큰 이유가 높은 신뢰성이다. 사막이나 빙하지역, 산과 얕은 강 등 지형을 구분하지 않고 주행 가능했다. 심지어 바퀴에 풀리를 장착해 밧줄을 타고 건너가는 것도 가능했다.

이러한 1세대 디펜더의 높은 신뢰성을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 신형 디펜더는 출시 전 다른 모델들보다 더욱 엄격한 테스트를 거쳤다. 온/오프로드 주행 120만 km, 4만 5,000회 개별 테스트, -40~50도에 이르는 혹독한 주행 환경, 사막과 서킷, 고지대에서 주행, 염료를 혼합한 8만 5,000리터 물에 홍수 테스트를 거쳤다.

플랫폼은 기존 프레임 보디에서 모노코크 보디로 변화했다는 소식을 듣고 많은 사람들이 차체 강성이 약해진 것은 아닐지 염려했다. 모노코크 보디로 변화했지만 비틀림 강성을 2배로 높여 차체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프레임 못지않은 차체 강성을 자랑한다고 한다.

또한 높은 차체, 휠베이스에 비해 전장이 짧은 디펜더의 구조로 인해 지오메트리가 탁월하다. 접근 각도 38도, 램프 각도 31도, 이탈 각도 40도로 험한 지형도 극복할 수 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최신 옵션 사양을 많이 적용했다.

신형 디펜더에는 레인지로버, 디스커버리 등에 적용되는 첨단 편의 사양을 많이 적용해 21세기형 디펜더로 새로 태어났다. 센터패시아 중앙에 있는 Pivi Pro는 스마트폰처럼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랜드로버의 가장 직관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스마트폰의 위젯과 같은 개념으로 활용할 수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주행 속도, 기어 위치, 내비게이션 안내 등 주행에 관련된 정보를 윈드스크린에 표시해줌으로써 운전자가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고해상도의 선명한 풀 컬러 그래픽을 제공한다.

운전석에는 12.3인치 고해상도 대화형 운전자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 있다. 풀스크린 3D 맵 뷰 내비게이션, 전화, 미디어를 비롯한 다양한 정보, 엔터테인먼트 및 운전자 지원 데이터를 표시할 수 있다.

리모트 앱은 랜드로버 디펜더의 상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원격으로 차를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대부분의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와 호환되며 원격 잠금 및 잠금 해제, 원격 실내 온도 조절, 경적 및 비상등, 차량 상태 확인, 랜드로버 어시스턴트 서비스, SOS 긴급 출동을 지원한다.

ClearSight 룸미러와 ClearSight 그라운드 뷰는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최신 첨단 기술이다. ClearSight 룸미러는 적재함에 짐이 높이 쌓여 있어 룸미러를 가리게 될 경우 후방에 설치된 카메라를 활성화해 룸미러에 후방 영상을 띄워 후방 상황을 알 수 있다.

ClearSight 그라운드 뷰는 보닛 아래에 보이지 않는 부분을 자동차 전면 하부의 카메라를 이용해 센터패시아 터치스크린에 띄워 준다. 이 기능을 활용하여 바닥에 존재하는 조그마한 장애물도 안전하게 피할 수 있다.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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