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약인가? 독인가? 영문 운전면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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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한글 운전면허증 뒷면에 영문 정보를 표기한 ‘영문 운전면허증’ 발급이 시행됐다. 영문 운전면허증 발급으로 인해 캐나다, 영국, 호주, 싱가폴 등 33개국에서 별도 절차 없이 운전이 가능해졌다. 한글로만 정보가 표기됐던 운전면허증의 경우, 외국에서 운전할 때 별도의 국제운전면허증을 받거나 번역 공증을 받아야 했다.

물론 별도의 국제면허증이 필요한 국가에서 운전을 할 경우는 따로 국제면허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영문 운전면허증은 전국 27개 운전면허 시험장에서 발급 가능하며 필요한 준비물은 기존 운전면허증 또는 신분증, 최근 6개월 이내에 촬영한 여권용 사진, 수수료다. 사용 기간은 약 3개월 정도의 단기간이다.

 

해외에서 장기 체류할 경우는 해당 국가의 운전면허를 취득해야만 한다. 기존의 불편함은 해소하고 해외에서도 편리하게 운전할 수 있다는 점은 반길 일이다. 하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도 생길 수 있다. 현재 국내 운전면허 취득 난이도는 상당히 낮은 수준이며 단기간에 취득할 수 있다.

미숙한 운전 실력으로 해외에서 사고를 유발하거나 교통정체를 야기할 수 있다. 나아가 국가 이미지도 손상되는 문제를 야기한다. 중국의 경우를 봐도 국내로 여행을 온 김에 운전면허증을 단기간 취득해 현지에서 사용하곤 했다.

 

유행처럼 번졌던 원정 면허 취득이 중국 내에서 사고 유발 및 원인으로 문제를 발생시켰고 몇몇 지역에선 대한민국 취득 면허를 인정하지 않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이전보다 손쉽게 해외에서 운전이 가능해진 만큼 가이드라인을 정하고, 일정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해 보인다. 지역과 인종은 달라도 사람의 목숨은 모두 소중한 법이니까.

글 | 김상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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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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