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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장거리 운행을 떠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자동차의 발 역할을 하는 타이어 점검도 매우 중요하다.
특히 비가 많이 내리는 장마철과 휴가기간이 겹치는 운전자들은 타이어 마모나 공기압을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타이어 마모가 심한 경우 빗길 제동력이 현격히 약화되기 때문. 타이어 업계 관계자들은 "타이어만 점검해도 안전한 휴가가 50% 이상 보장된다"고 입을 모은다.
타이어에서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하는 것은 마모상태다. 자동차 주행에 따라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타이어마모는 미끄러짐을 심화시켜 제동거리를 길어지게 한다. 특히
빗길에서는 타이어가 수상스키를 타는 듯 미끄러지는 수막현상의 원인이 돼 사고 가능성이 높아진다.
실험에 따르면 빗길에서 시속 80km 이상의 속도로 달리면 수막현상이 나타난다. 여름철 빗길을 달릴 때는 기본적으로 차의 속도를 평소보다 20% 정도 줄여서 운행하고, 차간거리를 충분히 유지해야 한다.
타이어 옆면 상단부(Shoulder)의 삼각형(△) 표시 방향으로 1.6mm 가량의 마모한계가 표시돼 있다. 마모한계를 넘지 않도록 수시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새 타이어라 해도 타이어 공기압이 부족한 경우에는 압력 불균형으로 인해 타이어 변형이 심해지며 심지어는 파열이 일어날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 타이어사에서 권장하는 공기압을 유지하되 고속도로를 주행할 때는 일반적인 승용차 적정 공기압 28~32psi 보다 10% 정도 더 주입하면 좋다.
여름철 주행을 마친 후 고온으로 타이어가 팽창됐다 해도 공기를 빼지 말고 그대로 둬야 한다. 공기가 다시 수축됐을때 공기압이 적어 사고를 초래할 수 있다.
타이어 공기압은 연비와도 관계가 있다. 연비를 높여주는 타이어를 사용하면 물론 효율이 높겠지만 공기압만 잘 조정해도 연료비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금호타이어의 한 관계자는 "타이어 공기압이 적정 공기압보다 0.5kg/㎡ 적은 상태에서 50km를 주행하면 130cc의 연료가 더 소모된다"며 "1km 이상 달릴 수 있는 연료를 버리는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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