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치 S9 컨셉 </figcation>
[데일리카 손용강 기자] 중국 대기업 FAW 그룹과 이탈리아의 디자인·엔지니어링 업체 실크(Silk) EV가 홍치(Hongqi) 브랜드 ‘S’의 개발 계획을 공개해 주목을 받는다.
FAW 그룹과 실크 EV는 최근 합자회사를 설립함에 따라, 중국의 홍치는 럭셔리 및 퍼포먼스 브랜드로 변신할 수 있게 됐다.
홍치 S9 컨셉 </figcation>
실크-FAW는 홍치 신차 S시리즈의 고성능, 고급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버전 등 라인업을 다양하게 개발하겠다는 방향이다.
실크-FAW는 이번 합자법인이 개발한 자동차의 디자인을 책임질 인물로 월터 드 실바(Walter De Silva)를 거론하고 있다. 전 폭스바겐 그룹의 총괄 디자이너였던 월터 드 실바는 과거 아우디 A5와 R8를 디자인한 경력이 있으며, 지난 2006년에 공개된 람보르기니 미우라도 그의 대표적인 작품에 속한다.
홍치 S9 컨셉 </figcation>
합자사의 첫 모델은 2019 프랑크푸르트 국제 모터쇼에서 선보인 S9 하이퍼카가 될 전망이다. 경량화를 위해 카본을 사용한 이 컨셉은 공기역학 디자인을 기반으로 하였고, 비교적 큰 에이 인덕션 디자인은 많은 슈퍼카와 유사점을 띄고 있다.
바람저항을 줄이기 위해 활용된 다층 디자인을 채택하며, 그린바디와 조화롭게 배치된 카본파이버 서라운드는 상대적으로 공격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다.
홍치 S 티저 이미지 </figcation>
후드 위의 홍치 로고부터 시작해 루프를 지나 엔진커버까지 이어지는 거대한 붉은 선과 범퍼 양측의 직선적인 고성능 LED램프가 대표적인 특징이다, 은색과 검은색의 대비가 눈에 띄는 휠은 이 컨셉에서 가장 독특한 디자인으로 탄소섬유로 만들어져 내구성을 증가시켰다.
이 컨셉은 1,400 마력의 V-8 기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특징으로 하며, 양산형 버전에서도 이와 유사한 설정으로 계획된 것으로 전해진다.
월터 드 실바 </figcation>
실크-FAW 합자사는 S9에 대한 구체적인 출시일정을 밝히지 않았지만, 이탈리아 모데나에 있는 실크EV 본사에서 생산을 담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중국 창춘시에 건설될 주요 부지를 통해 대량 생산 기지까지 건설하겠다는 게 실크-FAW의 생각이다.
한편, FAW 그룹은 이 프로젝트에 10억 달러 이상을 투입하고 있으며, 오는 2030년까지 100만 대의 판매를 목표로 삼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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