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제네시스에 얼굴 대면 車 문이 쓱~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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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대면 車 문 열리는 기술 개발한 현대차

 

현대차·기아가 안면인식 잠금 기능인 ‘페이스 언락’(face unlock) 기술 특허를 미국 특허청(USPTO)에 출원했다.

 

특허 출원서에 기재된 작동 방식은 다음과 같다. 측면 B필러에 카메라를 탑재해 미리 시스템에 운전자 정보를 등록한 후, 운전자가 도어 핸들을 터치하면 얼굴을 스캔해 잠금 해제 기능이 활성화된다.

 

운전자 얼굴을 인식하면 도어 잠금 해제와 동시에 B필러에 녹색 원 형태가 나타나 시각적 효과도 구현한다. 도어 잠금 해제 후에는 운전자가 직접 손잡이를 이용해 문을 열어야 한다.

나아가 내장된 카메라는 피사체의 깊이 및 3D 입체성 등을 함께 감지해 잠금 해제의 악용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한다. 따라서 단순 이미지나 영상으로 잠금 해제 기능을 활성화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또한 해당 기술은 고장 시에 안전장치를 작동시켜 사고를 방지하는 ‘페일 세이프’ 기능도 포함한다. 카메라가 운전자를 단번에 인식하지 못하더라도 운전자는 스마트폰으로 차량에 신호를 보내 재인증 절차를 거칠 수 있다.

 

특허 출원서에서는 카메라 앞에서 손가락으로 특정 숫자를 보여준다든지,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얼굴을 보여주는 등의 절차를 예시로 들고 있다.

 

만약 인증 절차에 실패할 경우 시스템은 차량 잠입을 시도하는 사람의 이미지를 저장해 등록된 운전자의 스마트폰으로 해당 정보를 전송한다. 해당 정보는 차량 도난 사고 발생 시 증거 제출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페이스 언락’ 기술이 향후 어떤 모델에 적용될지는 아직 확인된 바가 없다.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에서는 유사한 기술을 반영한 ‘페이스 커넥트’(Face Connect) 기능을 2023년형 GV60에 적용해 부분적으로 선보였다.

 

현재까지는 페이스 언락 기술이 상용화되지는 않았으나, 제네시스에서 유사한 기술을 선보인 점을 감안하면 조만간 현대차와 기아 모델에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아이오닉 5는 제네시스의 디지털 사이드미러를 차용해 적용한 적이 있다.

 

박도훈 기자

@thedrive 2016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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