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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월동 준비

자동차점검 2008. 12. 7. 07:13

어느덧 겨울… 챙기자, 자동차 무상 점검

현대차 등 대부분 차량 업체 무료 점검에 유상 수리 할인

히터·부동액 점검은 필수 타이어 홈 1.6㎜ 이하 땐 교체


날씨가 추워지면 자동차도 사람처럼 '월동(越冬) 준비'가 필요하다. 자동차 수명은 겨울철 관리가 좌우하기 때문이다.

동절기를 앞두고, 각 자동차 업체들이 차량 무상 점검 캠페인에 나서고 있다. 올해는 무상 점검을 실시하는 업체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났다. 이번 기회를 활용하면 무상으로 내 차의 건강 상태에 대한 정밀 진단을 받고, 유상 수리 시에는 부품 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히터와 부동액 점검, 무상으로 받자

겨울철에는 차량의 창문을 거의 닫고 다니는 만큼, 차 안의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해 각종 피부·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성·어린이가 이용하는 차량이라면 반드시 히터 필터를 점검하고 교환해 주어야 한다.

현대차는 차량 히터 상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순회점검팀'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15일까지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히터 점검을 실시해준다. 냉각수, 엔진오일, 브레이크 오일, 타이어공기압, 각종 전자장치 등도 함께 점검하고 워셔액 같은 간단한 소모품은 무료로 교환해준다.

GM대우도 1일부터 20일까지 전국 정비사업소에서 히터 등 겨울 월동장비에 대한 무상 점검을 실시한다. 유상 수리 시에는 해당 항목의 수리비에 대해 10%를 할인해 준다.


부동액도 겨울철 점검 항목에서 빼놓을 수 없다. 영하의 날씨에 냉각수가 얼게 되면 엔진에 손상이 가거나 라디에이터가 터지는 등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부동액은 냉각수 색깔을 통해 문제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원액의 색깔인 녹색이 짙으면 부동액 농도가 높으므로 교환할 필요가 없지만, 농도가 엷거나 붉게 녹물이 우러나면 새 부동액으로 교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수돗물과 부동액을 5대5의 비율로 섞어 사용한다.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는 1일부터 20일까지 전국 18개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엔진오일·부동액 등 총 24가지 항목에 대한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프랑스 푸조도 오는 6일까지 전국 12개 푸조 서비스 센터를 방문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타이어, 배터리 등 37개 항목에 대해 무상으로 정밀 점검을 실시한다. 부동액, 워셔액 등은 무료로 보충받을 수 있다.

마모 심한 타이어는 겨울철 대형사고 요인

빙판길 운행이 많은 겨울철에는 타이어도 꼭 점검해야 할 항목이다. 마모가 심한 타이어는 눈·비가 올 때 대형 사고 요인이 될 수 있다. 타이어의 사이드월(옆면)에 있는 마모 한계 위치 표시를 살펴보고, 타이어 트레드(지면과 접촉하는 부분)에 남은 홈 깊이가 1.6㎜ 이하일 때는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재규어 랜드로버코리아는 오는 6일까지 재규어 랜드로버 전국 서비스 센터에서 첨단 컴퓨터 진단 장비를 이용한 총 31개 항목에 대한 무료 점검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중 타이어를 15%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스노 체인도 겨울 운행의 필수품이다. 사슬형에서부터 우레탄, 직물형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운전자가 사용하기 편한 제품으로 구입하면 된다. 사슬형 체인은 값이 싸고 성능이 좋지만, 여성 운전자나 운전에 능숙하지 않은 운전자가 장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고 승차감이 떨어진다.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벗어났을 때에는 체인을 풀어 줘야 하다. 그대로 주행하면 연료 소모의 원인이 된다.

페라리, 마세라티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본사에서 공수해 온 차량 안전 전문 진단 장비를 이용해 차량의 안전 상태를 점검해 준다. 오일류와 전구류를 무상으로 보충하거나 교환하고, 라디에이터와 히터 등도 살펴 준다. 스노 체인 등 차량의 겨울철 안전 용품은 일대일 구입 상담도 실시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겨울철 차량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은 부동액과 타이어"라며 "국내외 업체의 무상 점검 서비스를 이용하면 손쉽게 차량 월동 준비를 끝낼 수 있다"고 말했다.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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