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타타 회장이 직접 밝힌..재규어랜드로버 매각 계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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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XF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타타가 재규어랜드로버 매각은 없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다만, 새로운 파트너십을 모색해야 한다는 점에선 여지를 남겨뒀다.

나타라잔 찬드라세카란 (Natarajan Chandrasekaran) 타타 회장은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재규어랜드로버를 매각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자동차는 여전히 그룹에서 가장 중요한 사업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재규어, 2017 XJR575

타타는 지난 2008년 포드로부터 재규어랜드로버를 인수 했지만, 최근 브렉시트 문제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 전동화에 따른 지출 비용 증가 등으로 실적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해 중국시장에서만 50% 가량의 판매 감소세를 기록한 사실은 대표적이다.

지난 해 재규어랜드로버는 25억 파운드(한화 약 3조5400억원) 규모의 비용 절감 계획을 발표하고, 5000여명을 감원하는 구조조정 작업에 돌입해있는 상태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이런 가운데, 주요 신용평가사들의 전망은 부정적인 상태다. S&P는 최근 타타의 신용등급을 ‘BB' 등급에서 ’BB-‘로 하향했으며, 무디스 또한 'Ba2' 등급을 ‘Ba3’로 하향, 전망도 ‘안정’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타타모터스는 재규어랜드로버의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는 지배 회사에 속한다.

찬드라세카란 회장은 이 같은 배경에 대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지만, “우리는 재규어랜드로버의 투자자가 아닌 경영자다”라고 덧붙여 재규어랜드로버의 매각 가능성을 부인했다. 회사가 어려워지더라도 회사 지분을 매각할 의사가 없다는 뜻이다.

뉴 레인지로버 PHEV

다만, 그는 “파트너십에 대해선 늘 개방적인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브랜드를 매각할 계획은 없지만, 다른 제조사와 협력할 여지는 남겨둔 것이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최근 BMW와 전동화 모듈에 대한 연구개발 협력을 발표한 상태다.

한편, 최근 미국의 투자자문회사 샌포드번스타인은 보고서를 통해 BMW가 재규어랜드로버를 인수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시한 바 있다. 이 보고서는 ‘현금 과잉’ 상태에 있는 BMW가 재규어랜드로버를 인수하고 비용 절감과 매출 향상을 도모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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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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