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프해!' 현대 픽업 싼타크루즈 기반 3열 SUV

싼타크루즈 기반 3열 SUV 렌더링 <출처=콜레사>

현대차 싼타크루즈가 SUV로 재탄생한다면 어떤 모습일까.

싼타크루즈는 최근 북미에서 출시돼 포드 매버릭과 직접 경쟁하는 소형 픽업트럭이다. 출시 초기지만 비교적 저렴한 가격과 높은 효용성으로 현지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싼타크루즈가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것이라는 그 어떤 소식도 없지만, 해외 디자인 전문 채널 ‘콜레사(Kolesa.ru)’가 싼타크루즈 기반의 SUV 렌더링을 제작해 흥미를 끌고 있다. 콜레사는 렌더링에 별도의 이름을 붙이지는 않았지만, 몇 가지 주목할 만한 디자인 특징이 있다.

전면부는 기본적으로 투싼에서 영감을 받은 싼타크루즈의 원래 디자인과 크게 다르지 않다. 측면도 A필러부터 C필러까지 큰 변화가 없지만, 숨겨진 LED 헤드램프와 폐쇄적인 펜더를 적용한 더 높은 후드를 선보였다.

렌더링의 획기적으로 디자인을 엿볼 수 있는 곳은 후면부다. 화물 공간은 사라지고, 전통적인 하드톱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싼타크루즈의 기초가 된 투싼의 유니보디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조금 더 긴 SUV를 만들어낸 것처럼 보인다.

렌더링을 제작한 콜레사는 3열 시트 SUV를 구상했지만, 휠베이스와 픽업트럭의 전체 크기는 그대로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2열과 3열 시트에 쉽게 탑승할 수 있도록 뒷문의 열리는 부분은 더 넓어졌다. 

아쉽지만 이 차는 실제로 만날 것으로 기대되는 모델은 아니다. 다만 인기 픽업트럭을 SUV로 만들면 어떨까 하는 기대가 담긴 렌더링일 뿐이다.

박도훈 기자 

@thedrive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