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페라리도 뛰어든 고성능 SUV, 하이브리드 심장 얹고 2022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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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푸로산게 (사진 AMS)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포르쉐, 마세라티, 람보르기니에 이어 페라리가 마지막 주자로 고성능 SUV 시장에 진출한다. 경쟁사들의 성공에도 SUV만은 고집하지 않겠다던 페라리는 2022년 완전한 프론트 미드십 신규 플랫폼을 밑바탕 삼아 최초로 4도어 SUV를 공개한다.

몇 해 전부터 GTC4 차체로 모습을 숨기며 SUV 개발에 몰두한 페라리는 기본 설계 과정을 끝내고 보다 SUV 다운 모습을 드러내며 페라리 최초의 SUV 공개에 다가선 모습이다.

르반떼의 차체 패널로 위장한 페라리 최초의 SUV 푸로산게(Purosangue)는 람보르기니 우루스, 포르쉐 카이엔, 마세라티 르반떼, 애스턴 마틴 DBX 등 쟁쟁한 경쟁 모델들이 포진한 고성능 SUV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페라리

전임 CEO인 세르히오 마르치오네 시절까지 SUV 개발은 절대 없다던 약속을 뒤집고 이듬해 부터 SUV 개발을 서두른 페라리는 최초의 SUV 개발을 위해 프론트-미드 엔진 신규 플랫폼을 설계해 푸로산게에 적용할 계획이다.

V6 트윈터보를 비롯, V8 트윈터보를 긴 보닛에 숨길 페라리는 무게 배분을 위해 리어 축에 변속기를 얹는 등 스포츠카 제작 방식을 본따 경쟁 모델과 차별화를 준비 중이다. 여기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까지 탑재해 고성능, 고효율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공략한다.

페라리의 SUV 시장 진출은 이미 여러차례 예고된 바 있다. 최대 시장인 중국의 경우 스포츠카를 구입할 수 있는 소비자 층이 더 이상 페라리, 람보르기니, 포르쉐에서 내놓는 전통적인 스포츠카 대신 고성능 SUV 구입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하면서 해당 시장이 매년 급격한 성장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벤틀리, 롤스로이스, 마이바흐 등의 럭셔리 브랜드까지 가세하면서 페라리 또한 더 이상 SUV 개발을 미룰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 대신 페라리는 늦은 시장 진입을 선언한 만큼 경쟁 모델들과 차별화에 집중하고 있다.

페라리

프론트 미드십 방식의 엔진 배치부터 포뮬러 원(F1) 파워트레인 개발로 습득한 하이브리드 터보 시스템, 고성능 SUV에 적합한 전자 제어 시스템, 인포테인먼트 및 편의 장비 등 페라리 최초의 타이틀이 붙을 기술이 대거 탑재될 예정이다.

외모 또한 기존 SUV 들과 달리 쿠페형 디자인을 접목하되, 마쯔다 RX-8, BMW i3 등에서 선보인 코치도어 방식의 설계를 통해 페라리 특유의 디자인 특징도 놓치지 않을 전망이다.

페라리는 이르면 2022년 푸로산게를 공개하고 이듬해인 2023년부터 본격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페라리의 첫 SUV이자 고성능 SUV 시장에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를 푸로산게 등장으로 람보르기니, 포르쉐, 마세라티, 애스턴 마틴 등 경쟁 브랜드의 차세대 모델들은 맞대응 방법에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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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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