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페라리, 라 페라리(La Ferrari) 후속 개발 계획..고성능 스페셜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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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라페라리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페라리가 지난 2013년 출범 70주년 기념으로 선보인 슈퍼카인 라 페라리(La Ferrari)의 후속 모델을 개발 중이다.

29일(현지시각) 페라리의 마케팅 책임자인 엔리코 갈리에라(Enrico Galliera)는 오토 익스프레스(Auto Express)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페라리는 F40, F50, 엔초 페라리에 이어 스페셜 카로도 분류되는 라 페라리의 후속모델을 오는 2022년 말까지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라 페라리는 지난 2013년 출범 70주년을 맞아 페라리의 최신기술이 집약된 슈퍼카로 페라리 최초의 전기모터가 탑재된 하이브리드 모델로 출시한 바 있다. 최고출력 800마력의 자연흡기 V12 엔진과 163마력의 전기모터가 결합된 라 페라리는 시스템 총 출력 963마력, 최고속도 350km/h에 이르는 강력한 성능을 자랑했다.

페라리 SF90 (출처 페라리)

페라리는 오는 2022년까지 총 15종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 3월 F8 트리뷰토를 시작으로 F8 트리뷰토 스파이더, SF90 스트라달레, 로마(Roma), SUV인 푸로상게 등이 이에 해당한다. 여기에 라 페라리의 후속모델 또한 포함된다.

하지만 갈리에라 책임자는 라 페라리의 후속모델이 SF90 스트라달레 보다 적은 출력을 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라 페라리의 후속모델은 공기역학과 핸들링, 저중심 설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인터뷰를 진행한 외신은 페라리가 애스턴 마틴의 슈퍼카인 발키리와 유사한 방식으로 개발이 진행 중임을 시사하면서 터보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자연흡기 V12를 선호하는 페라리에게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갈리에라 책임자 역시 “페라리는 6.5리터 사양의 자연흡기 V12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며 “차체 무게를 증가시키는 전동화 파워트레인의 투입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페라리 SF90 (출처 페라리)

그는 또 “V12 엔진에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추가하는 것은 차체가 크고 무거운 차량을 제작하는 걸 의미한다. 전동화 파워트레인은 작은 엔진과 결합되어야 한다”고 말해 사실상 라 페라리의 후속모델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하지 않을 것임을 암시했다.

페라리는 더 이상의 구체적인 정보에 대해서 밝히지 않았지만 외신을 포함한 업계 관계자들은 라 페라리 후속모델에 탑재가 유력한 6.5리터 V12 자연흡기 엔진의 출력이 900마력을 상회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공개된 페라리의 두번째 하이브리드 모델인 SF90 스트라달레 보다 낮은 출력의 스페셜 카가 출시될 전망이다. 이는 최고의 기술력을 모두 한 곳에 담아 사실상 플래그십을 담당하는 역할을 맡았던 기존의 전략과도 다른 방식이다.

지난 5월 라 페라리에 이어 두번째 하이브리드 모델로 공개된 SF90 스트라달레는 페라리의 레이싱팀인 스쿠데리아 페라리(Scuderia Ferrari) 창립 90주년의 의미에서 따온 차명으로 페라리 8기통 모델 역사상 가장 강력한 최고출력 780마력의 8기통 터보 엔진과 220마력의 전기모터가 결합된 모델이다.

페라리, 라페라리

총 시스템 출력 1000마력, 최대토크 80kgf.m 이르는 강력한 성능은 4륜 구동 시스템을 통해 시속 100km/h 도달까지 단 2.5초, 0-200km/h 도달까진 6.7초를 기록한다.

다만, 페라리는 앞서 언급된 라 페라리 후속모델에 대해서 공기역학 성능과 핸들링, 저중심 설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언급한 만큼 파워트레인을 제외한 절대적인 성능에서는 SF90 스트라달레를 넘어서는 슈퍼카를 완성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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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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