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해외에서 기아차 평판이 나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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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 기아차는 해외시장에서 싸고 허술한 자동차를 생산하는 브랜드로 인식됐다.   

하지만 이후 기아차의 신뢰도는 꾸준히 향상됐고 최근에는 낮은 유지·보수 비용 차량을 찾는 운전자들에게 좋은 선택이라는 평을 받는다.   

그렇다면 기아차는 해외 소비자들에게 어떤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으며, 실제 보유했을 때 유지 비용은 얼마나 들어갈까. 외신 모터1은 기아차의 연간 평균 수리와 일반적인 고장을 비롯한 신뢰도에 대해 분석했다.   

1. 기아차는 믿을 만한가?

매체는 기아차의 신뢰성에 관한 질문에 “(이제는) 믿을 수 있다”라며, 기아차의 신뢰도는 평균 이상이라고 했다.   

기아차는 20년 전 미국 시장에 처음 진출했을 때 평판이 좋지 않았지만, 이후 많은 변화가 있었다. 기아차는 최근 ‘리페어팔(RepairPal)’ 신뢰도 분석에서 5.0 만점 중 4.0을 받았으며 조사 대상 32개 자동차 브랜드 중 3위를 차지했다.

  

리페어팔은 브랜드 평균 연간 수리비, 예상치 못한 수리 빈도 및 수리 심각도에 대한 소유자 보고서를 분석해 신뢰성 점수를 산정한다. 이 조사에서 높은 신뢰도 점수를 받은 차량의 경우 기계적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다.  

기아차는 업계 최고 수준의 보증 서비스를 도입해 신뢰성을 보장하고 있다. 많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3년 기본 보증과 5년 파워트레인 보증을 제공하는데 반해, 기아차는 각각 5년, 10년의 보증을 제공한다.   

매체는 “관리만 제대로 한다면 최소한 10년은 탈 수 있을 것”이라며 “만약 문제가 된다고 해도 대부분의 주요 문제는 보증으로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했다.  

2. 모델 별 신뢰도

전체적으로 기아차는 믿을만하지만 모든 모델이 같은 것은 아니다. 아래 도표는 리페어팔이 조사한 기아차 모델들의 연간 평균 수리비다. 전체 자동차 제조업체 모델의 평균 수리비는 연간 652달러(약 71만 원) 정도다.  

 

K900(K9)을 제외하고, 위에서 언급한 각 모델의 연간 수리비는 업계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3. 기아차에서 자주 발생하는 문제

기아차에 문제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다음은 리페어팔 사용자들이 보고한 모델 별 발생하는 문제들이다.

 

위의 수리는 대부분 보증이 적용된다. 다만 공장 보증이 만료된 경우 이 비용을 직접 지불해야 한다.  

4.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한 매체의 답변

Q. 기아차가 토요타보다 좋다?

A. 기아차와 토요타는 모두 신뢰도가 높은 브랜드로 리페어팔 평가에서 5.0 만점에 4.0점을 받았다. 그중 기아차는 종합 3위, 도요타는 8위로 기아차의 신뢰도가 더 높았다.  

Q. 기아차에 문제가 많이 발생하나?

A. 리페어팔에 따르면 기아차는 연간 평균 0.2건 정도 예상치 못한 문제로 수리점을 방문할 수 있다. 이는 전체 브랜드 평균의 절반 수준으로 평균은 연간 0.4회 정도다. 즉 매년 예상치 못한 수리가 필요할 확률은 5분의 1에 불과하다.

  

Q. 기아차 평판이 나쁜 이유?

기아차는 미국에서 가격이 싸고 품질이 낮은 자동차로 알려져 왔다. 이는 기아차가 미국에서 처음 출시되었을 때 많은 문제를 겪었기 때문이다. 매체는 “그 이후 기아차는 차량의 품질을 높여 현재는 신뢰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답했다.

박도훈 기자

@thedrive 2016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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