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도 미니밴 만드나? 특허 유출

중국에 특허 등록된 현대차 '쿠스토'

현대차가 미니밴 기반의 새로운 크로스오버를 준비 중인 것일까.

지난해 중국에서는 ‘쿠스토(custo)’라는 배지를 부착한 미니밴 형태의 현대차가 목격돼 큰 관심을 끌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또 다른 쿠스토의 이미지가 중국 특허청에 등록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중국에서 발견된 미니밴 형태의 현대차

러시아 자동차 포털 ‘포마카(FormaCar)’는 19일 쿠스토의 이미지가 중국에서 특허 등록됐다며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미지는 도색되지 않은 상태의 플라스틱 차체를 가졌으며, ‘크로스왜건’에 가까운 모습이다. 크로스왜건은 왜건의 주행감각과 실용성에 크로스오버의 오프로드 성능을 더한 모델로 여행과 레저 활동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중국에 특허 등록된 현대차 '쿠스토'

이 새로운 차량은 크롬 바와 LED 헤드램프에 연결된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자랑한다. 실내의 스티어링 휠은 신형 아반떼, 쏘나타와 비슷하며 대시보드는 디지털로 꾸며졌다.

기어 셀렉터는 버튼식이며, 센터터널은 2단으로 구성됐다. 6~7인승 차량으로 보이며 세로방향 8인치 디스플레이는 신형 ix25와 비슷해 보인다.

 

중국에 특허 등록된 현대차 '쿠스토'

매체는 “현대차는 라인업에 이미 왜건과 SUV 크로스오버를 가지고 있다”면서 “자매 회사인 기아의 미니밴 카니발도 있는데, 새로운 쿠스토가 카니발과 비슷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라고 했다.

사진에서는 ‘380T’라고 명시된 배지도 공개됐다. 중국형 싼타페에도 동일한 배지가 달려있는데, 이는 237마력에 36kg.m 토크를 발휘하는 2리터 터보차저 4기통 엔진을 탑재했음을 의미한다.

쿠스토는 다음 달 열리는 ‘2021 상하이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중국 이외의 국가에서 출시될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박도훈 기자

@thedrive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