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10월 수입차 시장, 누가 제일 많이 팔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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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로부터 지난달 국내 수입차 시장 성적표가 날아왔다. 일본차 판매감소는 여전했지만, 아우디의 복귀로 전체 수입차 판매는 9월보다 9.4% 늘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를 보면, 메르세데스-벤츠가 8,025대로 1위를 차지했고 BMW가 4,122대로 뒤를 이었다. 3위는 아우디 2,210대, 4위는 지프 1,361대, 5위는 볼보 940대 순이다.

<표1. 베스트 셀링 탑10 리스트>

*단일모델 판매 기준

 

그야말로 ‘메르세데스-벤츠’ 세상이다. KAIDA가 발표한 베스트 셀링 탑10 리스트 가운데 6개 차종이 모두 메르세데스-벤츠다. E 300뿐 아니라 E 220d, E 350d 4매틱 등 다양한 E-클래스가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다. 이외에 C 200과 GLC 300 4매틱 등이 선두권에 오르며 인기를 이어갔다.

신참들의 행보도 눈에 띈다. 아우디 Q7 45 TFSI 콰트로다. 지난달 1,394대의 판매대수로 1위를 꿰찼다(단일모델 판매기준). 포르쉐 카이엔, 폭스바겐 투아렉 등과 플랫폼을 공유하는 대형 SUV로, 직렬 4기통 2.0L 가솔린 터보 엔진 갖춰 새롭게 복귀했다. 그러나 ‘파격할인’이 능사는 아니다. 판매대수 만큼이나 소비자 신뢰 회복도 중요하다.

 

혼다의 대형 SUV, 파일럿도 4위에 올랐다. 역시 ‘통큰 할인’의 역할이 주효했다. 그동안 현대 팰리세이드, 쉐보레 트래버스, 포드 익스플로러 등 경쟁 대형 SUV의 활약에 힘입어 좀처럼 기지개를 못 폈다. 일본차 불매운동도 부진의 원인이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혼다는 ‘1,500만 원 할인’ 카드를 꺼냈다. 결과는 성공적. 재고물량을 완판하며 665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6위는 BMW 530i x드라이브다. 파워트레인 등 사양이 비슷한 E 300 4매틱보다 167대 더 많이 팔았다. 최근 신형으로 거듭난 ‘라이벌’ 아우디 A6 45 TFSI 콰트로도 478대의 판매량으로 좋은 스타트를 보였다. E-클래스, 5시리즈, A6간의 ‘아귀다툼’이 더욱 흥미진진하다.

위 표엔 없지만 준수한 판매를 보인 차종도 눈에 띈다. 가령, 폭스바겐 아테온은 지난달 458대의 판매량으로 E 220d에 이어 수입 디젤차 판매 2위에 올랐다. BMW X5 3.0d는 366대의 판매량으로 최근 신형으로 거듭난 메르세데스-벤츠 GLE에 앞섰다. 반면, 플래그십 세단 부문에선 벤츠 S 350d 4매틱이 302대의 성적으로 1위를 굳건히 지켰다.

글 강준기 기자
사진 각 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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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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