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1,900마력' 전기 수퍼카 바티스타, 캘리포니아 도로에서 첫 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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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전기 수퍼카 피닌파리나 바티스타의 양산형 모델이 캘리포니아 도로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데뷔 무대는 지난 6일에 열린 세계 최대 클래식카 쇼인 ‘몬터레이 카 위크(Monterey Car Week)’ 행사. 이날 참가한 미국 고객은 압도적인 1,900마력 성능과 탄소섬유로 빚은 차체를 직접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차의 이름은 피닌파리나의 설립자 ‘바티스타 피닌파리나(Battista Pininfarina)’에서 따왔다. 유니보디 플랫폼과 차체 패널은 탄소섬유로 만들었다. 센터 터널과 시트 뒤에는 T자 모양의 120㎾h 배터리팩이 들어간다. 최고출력 1,900마력, 최대토크 234㎏·m를 뿜어 0→시속 100㎞ 가속을 2초 안에 마친다. 최고속도는 시속 350㎞. 배터리를 가득 채우면 최대 450㎞를 달릴 수 있다.

차체 안팎은 정밀한 광택 작업을 거친 임펄소(Impulso) 가공 알루미늄 합금 휠과 친환경 가죽으로 감싼 필로타(Pilota) 시트, 누비로 만든 아이코니카 블루 알칸타라(Iconica Blu Alcantara)로 꾸몄다. 양극산화 처리한 브러시드 알루미늄 트림에는 시트와 같은 컬러의 스티칭 장식을 더했다.

바티스타를 위해 개발하고 있는 사운드도 공개했다. 피닌파리나의 ‘Pure Sound(순수한 소리)’ 철학에 따라, 핵심 주파수를 54㎐로 설정했다. 이는 ‘베르디 A’로 불리는 432㎐의 배수다. 이탈리아의 유명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가 발견한 주파수다. 음악 이론에 따르면 432㎐는 수학적으로 우주와 일치해 가장 순수한 소리를 낸다. 사운드는 속도에 따라 54Hz의 배수로 올라가고, 여기에 풍성한 중저음까지 더해 입체적인 소리를 완성했다.

한편, 기본형 바티스타와 함께 바티스타 애니버서리오도 등장했다. 전 세계 5대 한정판으로, 공기역학 성능을 한층 끌어올린 모델이다. 두 차는 프랑스의 클래식 카 행사인 ‘2021 페블 비치 콩쿠르 델레강스(2021 Pebble Beach Concours d'Elegance)’에서 피닌파리나의 주요 작품들과 함께 자리할 예정이다.

피닌파리나는 바티스타를 150대 한정 판매할 예정이며, 이탈리아 캄비아노에 위치한 피닌파리나 SpA 공장에서 수작업으로 생산한다. 첫 번째 바티스타는 올 하반기에 주인을 찾는다.

 

글 로드테스트 편집부

사진 피닌파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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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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