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마력짜리 수제 스포츠카 비즈만 'MF6' 포착

독일 수제 스포츠카 비즈만 ‘MF6’  <출처=카스쿠프>

독일의 스포츠카 제조업체인 비즈만(Wiesmann)이 긴 공백 끝에 새로운 모델을 출시한다.

올해 초 비즈만은 ‘MF5’ 후속작 프로젝트 게코(Project Gecko)의 첫 티저를 공개한 바 있다. 이번에 ‘MF6’라는 이름이 붙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 새 로드스터의 첫 번째 스파이샷이 포착됐다.

사진을 촬영한 외신 카스쿠프는 “2대의 비즈만 모델을 발견했는데 서로 비슷해 보였다”라면서 “하지만 자세히 보면 뒷날개나 배기가스 장치들이 서로 다른 모습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독일 수제 스포츠카 비즈만 ‘MF6’ <출처=카스쿠프>

포착된 사진 중 뒤쪽에 장착된 리어 윙을 보면 하나는 둥근 형태인 반면, 다른 한 모델은 직선 형태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배기구의 경우 한 시제품은 파이프가 범퍼 중앙에 배치됐으며, 다른 모델은 파이프가 양쪽에 장착된 모습이다.

외신들은 이 로드스터들이 비즈만의 손길이 느껴질 만큼 친숙한 디자인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카스쿠프는 “복고풍의 차체는 V10으로 구동되는 MF5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전면 끝의 공기 흡입구가 더 크고 그릴이 약간 더 공격적으로 변했다는 점이다”라고 설명했다.

독일 수제 스포츠카 비즈만 ‘MF6’ <출처=카스쿠프>

MF6는 BMW 파워트레인을 장착할 예정이다. 자연흡기 방식의 5.0리터 V10부터 최신 BMW M5에서도 볼 수 있는 트윈 터보 4.4L V8까지 기대해볼 수 있다. 경량 플랫폼을 사용하는 스포츠카이기 때문에 출력은 약 600마력을 낼 것으로 보인다.

이전과 같이 엔진은 앞쪽에 장착되며, 변속기는 MF5에 적용했던 6단 변속기 대신 새로운 8단 자동변속기가 유력하다. MF6는 독일 뒬맨(Dülmen)에 있는 비즈만의 공장에서 제작될 예정이며, 2020년부터 생산할 계획이다.  류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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