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변경 모델을 준비 중인 기아 텔루라이드 페이스리프트 프로토타입이 미국 현지에서 포착됐다.
텔루라이드는 북미에서 가장 많이 팔린 기아 자동차 중 하나이며, 작년에 9만 3705대로 최고 판매량을 달성했다. 국내외에서 이번 페이스리프트는 큰 관심을 받는 이유다.
이번에 외신 ‘모터오소리티’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전면 페시아 영역에 변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면 그릴은 새로운 매시 패턴을 적용하며, 사각형의 기존 주간주행등을 수직 형태의 LED 헤드라이트로 교체한다. 이 밖에도 독특한 범퍼 라인에 신형 스포티지와 유사한 스택형 안개등을 적용했다.
기아 텔루라이드 페이스리프트 프로토타입 <출처=모터오소리티>
후면에는 리어 범퍼를 새롭게 달아 수직 반사판을 장착했다. 배기구와 테일라이트도 새롭게 탑재한다.
한편 내부는 기존 모델과 유사한 디자인으로 유지될 예정이다. 최신 모델인 2022년형 텔루라이드에 10.3인치 대형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기본 탑재했기 때문에 인포테인먼트는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페이스리프트처럼 디지털 계기판, 대시보드, 스티어링 휠 등을 새롭게 장착할지가 관건이다.
기아 텔루라이드 페이스리프트 프로토타입 <출처=모터오소리티>
파워트레인은 기존 3.8리터 V6 엔진을 그대로 계승해 최고출력 291마력, 34.7kg.m 토크를 발휘한다. 엔진은 8단 자동변속기와 함께 전륜구동, 혹은 사륜구동 옵션으로 동력을 전달한다.
텔루라이드는 2019년 처음 공개돼 2020년형 모델로 출시됐으며, 이번 페이스리프트는 올해 말 공개 예정이다. 텔루라이드와 미국 조지아 기아차 공장에서 생산된다.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북미 시장에서 기아의 효자 상품으로 등극한 ‘텔루라이드’가 첫 번째 부분변경을 준비 중이다.
24일(현지 시각) 모터어서리티 등 외신에 따르면 기아는 2023년 텔루라이드 부분변경을 새롭게 선보인다. 2019년 출시 이후 4년 만으로 디자인 변화와 함께 상품성을 개선해 중형 SUV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전망이다.
9만3705대.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판매된 텔루라이드의 실적이다. 첫 출시 이후 최고 성적으로 2019년, 2020년에는 각각 5만8604대, 7만5129대로 매년 성장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기아 텔루라이드 F/L (사진 모터어서리티)
기아 텔루라이드 F/L (사진 모터어서리티)
같은 기간 경쟁자인 현대차 팰리세이드는 2019년 2만8736대, 2020년 8만1905대, 2021년 8만6539대로 텔루라이드와 엎치락 뒤치락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내년 첫 번째 변화를 맞이하는 텔루라이드는 기존 호감형 외모는 그대로 두되 램프 디자인과, 범퍼, 그릴, 휠 등의 소소한 변화로 생명력을 연장한다. 네모 반듯했던 전면 LED 램프의 그래픽을 바꾸고 신형 쏘렌토, 스포티지와 유사한 디자인의 범퍼 디자인을 채택할 예정이다.
뒤쪽에서는 얇은 테일램프 형상을 그대로 유지한다. 대신 내부에 박힌 LED 모양과 테일게이트, 범퍼 일부를 손봐 변화를 꾀한다. 팰리세이드와 달리 아날로그 감성을 남겨뒀던 실내는 부분변경을 통해 바늘식 계기반과 구형 디스플레이 등을 교체한다.
기아 텔루라이드
북미 기준 중형급 차체를 이끄는 기존 심장은 그대로다. V6 3.8ℓ 앳킨슨 사이클 가솔린 한 가지 뿐인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295마력, 최대토크 36.2㎏f·m의 힘을 내며 8단 자동변속기와 손발을 맞춘다. 구동방식은 앞바퀴 굴림 또는 네바퀴 굴림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판매가격은 현재와 유사한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2022년형 텔룰라이드의 판매가는 기본형 LX 트림이 3만3090달러(한화 약 4000만원) 부터 시작하며 최상위 트림인 SX는 4만2990달러(약 5150만원)다.
기아는 최근 텔루라이드의 곳곳을 개선한 2022년형 텔루라이드를 공개했다. 큰 틀에서는 현행 모델을 유지했지만, 디자인을 손보고 트림과 내부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약간 인상된 가격에 안정성을 보강하며 한층 개선된 텔루라이드의 디자인과 기능 등을 살펴봤다.
# 2022 텔루라이드 가격, 트림, 개선 사항
2022 텔루라이드는 현재와 마찬가지로 LX, S, EX, SX의 4가지 트림으로 구성된다. 그러나 기아는 전반적으로 가격을 200~700달러(약 22만~78만 원) 가량 인상했다. 이에 전륜구동의 기본 LX 트림은 32,790달러(약 3699만 원)부터 시작하고, 가장 비싼 SX-P 트림은 46,890달러(약 5290만 원)부터다.
텔루라이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외부 디자인 변화는 새로운 기아 로고와 검은색 호랑이 코 그릴이다. 이와 함께 기아는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했으며, 하위 트림에도 더욱 커진 10.3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 V6 엔진 유지
성능적인 측면에서는 여전히 291마력, 36kg.m 토크의 자연흡기 3.8리터 V6 엔진을 탑재한다. 기본적으로 전륜구동을 적용했으며, 2000달러(약 225만 원)를 추가하면 AWD를 선택할 수 있다.
텔루라이드에는 셀프 레벨링 리어 에어 서스펜션 옵션으로 2열과 3열 탑승자의 편안함을 높였다. 성능 부문에서 특별히 새로운 것은 보이지 않는다.
# 견인 능력 및 MPG 수치
새로운 텔루라이드는 자연흡기 엔진으로 구동되고, 공차중량 1814kg에 제로백 7.2초, 최고속도 226km/h를 발휘한다. 최대 2,267kg(약 5000파운드)까지 견인할 수 있으며, 연비는 9.7km/ℓ로 평범한 수준이다.
# 변화된 인테리어
2022 텔루라이드는 럭셔리함과 편안함이 돋보이는 3열 SUV로 안락한 인테리어를 뽐낸다. 인테리어는 큰 변화 없이 대부분 현행 그대로 유지되며, 7인승 또는 8인승 구성의 시트 배치로 편안하고 널찍한 실내를 자랑한다. 여기에 2022년형은 자동실내온도조절 시스템을 기본 탑재해 쾌적함을 더한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8.0인치 디스플레이 대신 더욱 커진 10.3인치 디스플레이를 전 라인업에 기본 탑재했다. 또한 파워 인버터, 무선충전, 2·3열 승객에게 스피커로 운전자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드라이버 토크를 제공한다.
# 미묘하게 개선된 인테리어
텔루라이드가 처음 출시됐을 시기는 과감한 근육질의 3열 SUV 디자인이 흔치 않았다. 덕분에 출시되자마자 큰 관심을 끌게 됐다. 2022년형은 로고를 바꾸고 전면 그릴을 까맣게 색칠한 것을 제외하면 기존 디자인을 대부분 그대로 유지했다.
# 안전기능 추가
2022 텔루라이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 라인업 전체에 운전자주의경고, 사각지대충돌방지보조, 전방충돌방지지원, 차선유지 및 차선추적지원 등을 기본 제공한다. 모든 트림은 반자율 고속도로주행보조와 내비게이션을 통해 커브를 주행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갖췄다.
북미 온라인 자동차 정보 업체 에드먼즈(Edmunds.com)는 ‘2020 부문별 최고의 자동차’를 발표했다. 에드먼즈는 이번 발표를 위해 다양한 테스트 및 평가 과정을 거쳤다. 에드먼즈 알리스테어 위버(Alistair Weaver) 편집장은 “신차가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니다”라며 “에드먼즈 최고상은 현재 판매되고 있는 최고의 차량들”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트랙과 실제 도로에서 수천 시간 동안 시험해 본 결과물을 토대로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설명한 뒤 “평가 과정이 업계에서 가장 엄격하고, 실제 경험적이다”라고 덧붙였다. 평가 기준은 성능, 편안함, 기술, 연비, 가치 등의 세분화된 기준에 따라 전체 등급이 가장 높은 차량이다. 에드먼즈 선정 각 부문별 수상 모델(Top Rated Awards)은 다음과 같다.
첫눈이 내리고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며 본격적인 겨울이 다가왔다. 하지만 겨울은 운전자에겐 골치 아픈 계절이다. 추위에 차가 얼어붙고, 하늘에서는 눈이 내리기 때문이다.
이에 외신 뉴스 앤 월드리포트는 최근 출시된 신차 중에서 눈길 주행에도 안전한 SUV 10대를 선정해 발표했다.
1. 지프 랭글러 - $28,000 (3297만 원)
오프로드 주행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2019년형 지프 랭글러는 화물 공간이 넉넉하고 빠른 터보 엔진을 갖췄다. 다만 매일 출퇴근하는 운전자라면 이 차가 다른 SUV 만큼 편하거나 연료 효율적이지 않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하지만 폭설에도 문제없는 높은 지상고를 비롯해 다중 사륜구동 모드에선 눈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기상 조건에도 문제없이 주행 가능하다.
2. 지프 그랜드 체로키 - $32,045 (3773만 원)
2020년형 지프 그랜드 체로키는 강력한 엔진으로 오프로드 주행에서 가장 좋은 모델 중 하나다. 후륜 혹은 사륜구동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체로키는 동급 모델에 비해 실내 화물 공간이나, 연료 효율은 아쉽지만, 최대 3265kg까지 견인할 수 있어 경쟁사 모델 중에선 가장 높은 견인력을 자랑한다.
3. 현대 코나 - $20,100 (2366만 원)
현대 코나는 눈길 주행에서 필요한 사륜구동을 갖췄고 안전기능도 풍부하다. 모든 트림에서 전방충돌경고, 차선유지보조 및 바람이나 눈이 오는 경우 도움이 되는 자동 하이빔 헤드라이트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4. 재규어 I-페이스 - $69,500 (8184만 원)
재규어 I-페이스는 오프로드에서도 편안한 승차감을 주는 모델이다. 또한 기본 제공하는 안전 기능에 전방충돌경고, 자동비상제동, 차선유지보조 및 레인센싱 윈드실드 와이퍼 등이 포함돼 악천후에도 안전운전이 가능하다. 게다가 오프로드 주행 시 차고를 14cm 정도 올릴 수 있는 어댑티브 서스펜션 시스템도 있어 눈을 뚫고 주행할 수 있다.
5. 스바루 포레스터 - $24,295 (2860만 원)
2019 스바루 포레스터는 다양한 첨단 안전기술을 제공한다. 운전자 보조 기능을 갖추고 있어 충돌 전 제동장치, 차선유지보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사각지대 모니터링, 후진자동제동, 어댑티브 헤드라이트 등을 제공한다. 사륜구동이 모든 모델에서 기본이다.
6. 도요타 RAV4 하이브리드 - $27,700 (3261만 원)
2019 도요타 RAV4 하이브리드는 눈길 안전운전에 적합한 표준 안전기술을 갖췄다. NHTSA에서 별 5개 등급을 받았고, 모든 모델에서 충돌경고, 자동비상제동, 차선보조, 자동 상향등,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을 기본 제공한다. 여기에 도요타의 안전 센스 패키지를 함께 제공해 바람이 불거나 눈이 오는 날에도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다.
7. 혼다 CR-V - $24,350 (2867만 원)
2019 혼다 CR-V는 모든 트림에서 추가 비용을 내면 사륜구동을 선택할 수 있다. 열선 내장 1열 시트 및 열선 스티어링 휠 기능, 편하고 부드러운 승차감 등을 갖췄다. 매체는 “험준한 지형이나 눈 덮은 도로에서도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라고 했다. 또한 강력한 가속력과 안정적인 핸들링으로도 유명해서 눈길 주행해 적합하다.
8. 기아 텔루라이드 - $31,690 (3731만 원)
텔루라이드는 차선유지보조, 차선이탈경고, 제동보조, 전방충돌경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안전 엑시트 보조 등이 있어 악천후 주행 시 도움을 준다.
9. 아우디 Q3 - $34,700 (4085만 원)
만약 멋지게 겨울을 나고 싶다면 2019 아우디 Q3를 고려해봐라. Q3는 아우디의 콰트로 올 휠 구동 시스템을 기본 제공한다. 또한 차선이탈경고와 크루즈 컨트롤을 비롯해 다양한 안전 기능이 탑재됐다.
10. 메르세데스 벤츠 GLC - $40,700 (4792만 원)
만약 눈길에서 보다 화려한 주행을 하고 싶다면 GLC가 좋은 선택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이 모델은 모든 트림에서 올 휠 구동을 이용할 수 있다. 크로스 윈드 어시스트, 어댑티브 하이빔, 자동비상제동, 차선유지보조 등 다양한 안전기능을 갖춰 눈길과 빙판, 바람이 심한 날에도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다.
11. BMW X1 - $34,950 (4115만 원)
2019 X1은 IIHS 6번의 충돌테스트에서 모두 ‘우수(GOOD)’ 등급을 받아 특히 겨울에 운전자들을 안심시킨다. 또한 전방충돌경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이탈경고, 자동 하이빔이 포함돼 있어 눈 속 주행 시 유용하다.
12. 메르세데스 벤츠 GLE - $53,700 (6323만 원)
2020 GLE는 어댑티브 서스펜션, 반자동 파일럿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액티브 스티어링 어시스턴트 등 첨단 안전 시스템을 포함해 추운 날씨에 도움을 줄 기능들로 가득하다. 김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