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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라인업을 강조해온 메르세데스가 GLE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중형 GLE는 럭셔리한 디자인과 놀라운 수준의 오프로드 기능을 제공한다. 새로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버전, 개선된 오프로드 기술, 업데이트된 인포테인먼트 인터페이스를 포함하여 2024년에 주목할 만한 몇 가지 기능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는 엔트리 레벨 GLE 350, V6 구동 GLE 450, V8 구동 GLE 580, GLE 400e PHEV 등 4가지 구성으로 신형 GLE를 제공한다. 새로운 플러그인 모델이 핵심으로 강조되지만, 다른 GLE 파워트레인 역시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전동화된다는 점을 특징으로 갖고 있다.

2024년식 메르세데스-벤츠 GLE의 새로운 점은?

1)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제공하는 새로운 GLE 400e

2) 보다 직관적인 작동이 가능한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3) GLE 580에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오프로드 엔지니어링 패키지

4) 메르세데스의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

5)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

2024년식 메르세데스-벤츠 GLE의 외관

메르세데스는 2024 GLE의 외관을 새로운 범퍼와 모양을 바꾼 그릴로 업데이트한다. 라디에이터 그릴과 외부 공기 흡입구는 크롬 액센트가 추가되며, 새로운 옵션 LED 헤드라이트는 4점 주간 주행 등을 탑재한다. 또, 지상에 로고를 투사하는 라이트 기능을 제공한다.

옵션에는 다이아몬드 그릴, 전용 AMG 프론트 페시아, AMG 사이드 실 패널 및 독특한 리어 페시아가 포함된다. 새로운 휠 디자인은 19인치와 20인치 크기로 출시되며, 구매자는 21인치 휠로 AMG 라인 패키지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2024년식 메르세데스-벤츠 GLE의 내부 인테리어

2024 GLE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와 플래그십 S클래스 세단에서 초호화 인테리어 요소를 차용했다. 크롬 통풍구가 사라지고 GLS의 메르세데스 마누팩투르 피아노 블랙 트림으로 업데이트됐으며, 앰비언트 조명 시스템은 S-클래스와 동일한 색상이 제공된다. 또한 터치 감지 컨트롤이 적용된 새로운 스티어링 휠을 제공하며, 베이지/블랙과 브라운/블랙을 포함한 두 가지의 새로운 내부 인테리어 색상을 사용할 수 있다.

2024년식 메르세데스-벤츠 GLE의 스펙

신형 GLE의 세 가지 가스 파워트레인은 모두 마일드 하이브리드 어시스트가 함께 제공된다. 기본 GLE 350은 255마력, 399Nm 토크의 터보차지 2.0리터 4기통 엔진을, GLE 450은 375마력과 500Nm의 토크를 가진 3.0리터 6기통을, GLE 580은 510마력과 729Nm의 토크를 내는 트윈터보 4.0리터 V8을 갖추고 있다.

새로운 GLE 400e는 2.0리터 4기통 가스 엔진과 381마력과 649Nm의 토크를 결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 포장도로에서 전기 주행이 가능한 오프로드 주행 모드가 제공된다.

2024년식 메르세데스-벤츠 GLE의 안전성

기존 GLE는 후방 교차 교통 경고를 포함한 사각지대 경고, 보행자 감지를 포함한 자동 비상 제동 및 전방 충돌 경고 등을 안전장치로 제공한다. 고속도로안전보험연구소(IIHS)로부터 충돌시험 등급을 받은 마지막 모델인 2022년형 GLE은 모든 충돌시험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고, 2022년 GLE는 또한 최고 안전 픽+로 선정되었다. 신형 2024 GLE 역시 이전 모델과 구조적으로 유사하며 동일한 장비를 제공한다.

2024년식 메르세데스-벤츠 GLE의 기술

메르세데스는 GLE 580용 오프로드 엔지니어링 패키지를 새로 제공하여 차량의 위치 및 움직임 센서로부터 데이터를 가져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시각적 표현을 생성해 준다. GLE의 360도 카메라 시스템을 통해 SUV 주변 지형을 완벽하게 볼 수 있으며, 프론트 엔드 아래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투명 후드’ 디스플레이가 가능하다.

GLE의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차량이 사전 계획된 트레일러를 견인할 때 최적화된 경로 안내를 제공하는 트레일러 루트 플래너 시스템을 새롭게 제공한다. 이 기능은 트레일러 사양에 따라 운전자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진입하는 동안의 높이 및 중량 제한을 설명한다. 또한, 트레일러 조종 보조 기능은 GLE의 카메라를 활용하여 저속에서 반자동 이동 보조 기능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향상된 음성 제어 기능을 바탕으로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업데이트한다. '헤이, 메르세데스' 기능은 실내조명과 창문 가리개 등 차량의 각 부분과 더 많이 연동해 작동한다.

2024년식 메르세데스-벤츠 GLE의 경쟁자들

GLE는 하위 럭셔리 제품부터 프리미엄급까지 다양한 SUV와 경쟁한다. 대표적으로 화려한 인테리어와 매력적인 드라이빙 다이내믹스의 아우디 Q7가 꼽힌다. 고급스러운 신형 지프 그랜드 체로키와 놀라운 스타일과 기술을 제공하는 리뉴얼 렉서스 RX 역시 경쟁자 중 하나다. 가족용 차량 구매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에게는 볼보 XC90의 친숙한 기능과 멋진 디자인이 매력적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BMW X5가 경쟁자로 꼽힌다. 이처럼 다양한 모델과의 경쟁 역시 기대되는 포인트다. 

 

조윤주 기자

@thedrive 2016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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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할인가를 총정리해보는 시간입니다. 이번 시간은 BMW에 이어 '메르세데스-벤츠'인데요. 벤츠도 BMW와 마찬가지로 연말이라 연식 변경 이슈들이 곳곳에 담겨있습니다. 재고 처리는 당연하겠지요? 그럼 벤츠가 이번 달에 얼마나 할인을 해주는지 한번 볼까요?


"A-Class"

입문형 벤츠로 꾸준하게 사랑받고 있는 A 클래스입니다. 해치백이라는 점도 재미있죠. 내년 초쯤 A250이 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 접하는 대로 바로 전달드리도록 할게요.

A220의 출고가는 3,830만 원. 현금 할인은 8.4%, 금융 할인은 9.8%가 적용되어서 실구매가는 3,455 ~ 3,510만 원입니다.

 

"C-Class"

BMW 3시리즈와 더불어 컴팩트 세단계를 꽉 잡고 있는 C 클래스입니다. 현재 모습은 19년식의 재고 모델을 털어내고 있는 모양이에요.

전반적으로 벤츠답지 않게 높은 할인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6.7 ~ 14.0%의 할인율이 그 이유죠. 다만 기본 세단형 라인이 재고가 많이 소진되었기 때문에 선택지가 좁아져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E-Class"

터줏대감, E 클래스도 마찬가지로 연식 변경 모델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고, 19년식 모델들을 빠르게 재고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워낙 인기 있는 모델이기 때문에 재고가 엄청 빠르게 빠지고 있지만요.

20년식은 E250 AV, E300 AV, E450 4M Ex, AMG E53 4M+, AMG E63 4M+, E220d 카브리올레는 뚜렷한 할인율이 반영됐지만, 나머지 모델들은 아직 좀 더 지켜봐야 하는 모양입니다.

19년식은 전체적으로 2.1 ~ 12.6%의 할인율을 보여줍니다. 아쉽긴 하지만 나쁘지도 않은 모습이죠.

 

"S-Class"

럭셔리 세단의 끝판왕, S 클래스입니다. 그.사.세, 그들이 사는 세상이지만 그래도 얼마 할인해주는지 참고삼아 한번 볼게요.

S 클래스의 출고가는 13,220 ~ 24,380만 원. 2.2 ~ 9.0%의 할인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GLC"

GLA는 재고가 없는 상태, 즉 단종이 되었으니 그다음인 GLC를 알아봐야겠죠? GLC는 아직 전반적인 모델들이 20년식으로 바뀌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19년식의 재고 처리가 한창이죠.

GLC의 출고가는 7,080 ~ 9,750만 원. 7.9 ~ 14.0%의 할인율이 적용되었습니다. GLC를 구매하기에 나쁘지 않은 시기인 듯싶어요.

 

"GLE"

새로운 모델로 교체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300d, 450, 두 가지만 판매 중입니다.

GLE의 출고가는 9,030 ~ 11,050만 원. 5.9 ~ 7.1%의 할인율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아질 라인업들이 기대가 되는 GLE입니다. 

 

"GLS & G-Class"

벤츠에서 크기와 럭셔리함을 다 잡을 수 있는 SUV 모델들이죠. 가격 또한 거대하고 럭셔리합니다.

GLS의 출고가는 15,030만 원. 현금, 금융 할인 동일하게 10%가 적용되어서 실구매가는 13,527만 원입니다. G 클래스는 AMG 63엔 3%, AMG 63 Edition엔 2.5%가 각각 할인되었습니다. 그래서 실구매가는 20,555 ~ 23,361만 원입니다.

 

"AMG GT"

벤츠의 스포츠카이자 슈퍼카인 AMG GT입니다. 쿠페형과 4도어 쿠페로 나누어져 있죠.

쿠페의 출고가는 17,160 ~ 21,000만 원. 2.5 ~ 3.6%의 할인율을 보여주고 있고, 4도어 쿠페는 출고가 13,420 ~ 24,540만 원에서 3.0 ~ 4.5%가 할인됩니다.


지금까지 11월 벤츠 할인가를 총정리 해봤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모델이 가장 마음에 드시나요?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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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GLE 쿠페

벤츠 SUV 모델 구성 중에서 GLE는 끝자리 알파벳이 상징하듯 승용차 E-클래스와 같은 포지셔닝이다. 즉 준 대형급 사이의 SUV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GLE의 시작은 1997년에 등장한 M클래스부터이다. 그 뒤로 여러 SUV모델들이 나오면서, 벤츠의 SUV 차종 구성이 좀 혼란스러웠는데, 몇 년 전부터 알파벳 끝자리를 승용차와 동일하게 S, E, C, A 등으로 구분하기 시작하면서 모델 체계가 보다 손쉽게 구분된다.

벤츠 GLE (2020년형)

현재는 벤츠의 SUV모델은 모두 일곱 종류인데, GLA, GLC, GLC쿠페, GLE, GLE쿠페, GLS, 그리고 G-클래스 등이다. 당연히 가장 차체가 큰 모델은 GLS 이지만, G-클래스는 벤츠 최초의 4륜구동 모델 이라는 상징성으로 G-클래스로 독립해 있다.

물론 G-클래스는 차체가 크지 않고 각진 디자인의 하드코어 성향의 차량이고 GLS부터는 도심지 지향의 SUV이다.

많은 공간을 가진 왜건형 차체의 GLE

이들 모델 구성 중에 왜건형 차체와 쿠페형 차체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차종이 GLC와 GLE이다. 그리하여 왜건형은 좀 더 본래의 SUV 성격, 즉 공간 활용성과 4륜구동 기능을 모두 필요로 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것이고, 쿠페형 차체는 도심지에서 거의 승용차와 같은 용도로 SUV를 쓰고 싶은 소비자들을 위한 모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GLE의 쿠페 모델의 차체는 길이가 4939mm인데 비해 왜건형 모델은 15mm 짧은 4924mm이다. GLE보다 한 급 아래인 GLC의 왜건형과 쿠페형 모델 역시 쿠페형 모델이 길이 4760mm, 1820mm, 1635mm로 왜건형 보다 95mm 길다. GLE와 GLC는 180mm 정도 길이 차이가 난다.

날렵한 패스트백 형 차체의 GLE 쿠페

GLC와 GLE 모두 쿠페형 차체의 모델은 뒤쪽이 패스트 백(fast back) 형태로 돼 있어서 뒤 유리가 크게 누워 있고, 측면의 유리창 형태가 유선형의 물방울 형상처럼 디자인 돼 있어서 스포티한 인상이지만, 왜건형 모델에서는 측면의 이미지가 조금 더 직선적이다.

그런데 GLE는 왜건형 차체에서 C필러를 차체 색으로 강조하면서 뒤쪽의 쿼터 글래스를 독립시켜 놓아서 공간 활용성을 강조한 본래의 SUV의 이미지를 보여주지만, GLC는 왜건형 차체에서도 C필러를 강조하지 않고 B, C-필러를 검은색으로 처리해 하나의 유리창으로 연결된 것 같은 이미지로 보이게 해서 전체적으로 한 덩어리 같은 이미지로 만들었다.

C필러를 강조하지 않은 GLE의 쿠페형, C필러를 강조한 왜건형

이로써 GLC는 좀 더 승용차에 가까운 이미지 이고 있고, GLE는 더 SUV같은 이미지를 지향하고 있다. C필러를 강조하는 이런 특징은 1997년에 처음 등장했던 ML 클래스부터 일관성을 보여주고 있다.

즉 C 필러를 기준으로 쿼터 글래스를 구분하는 형태인데, 2009년의 M 클래스에서도 동일하게 그 특성을 유지했다. 그리고 새로이 등장한 2020년형 GLE에서도 쿼터 글래스를 독립시켜 강조하는 그런 특징을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다.

C필러를 강조하지 않은 GLC의 쿠페형과 왜건형

측면에서 본 GLE의 왜건형 모델과 쿠페의 차체 디자인은 B 필러까지는 거의 동일하고, 그 이후 부분은 적지 않은 차이를 보이는데, 심지어 뒤 도어의 패널도 다르다.

GLC는 뒤 도어 패널은 왜건형과 쿠페형이 공유한다. 그리고 GLC와 GLE 모두 패스트 백의 쿠페형 차체 프로파일에 약간의 데크가 돌출된 세미 노치백(semi-notch back) 형태이다.

C필러를 강조한 1997년 등장의 초대 ML 클래스

물론 SUV 답게 휠 아치와 로커 패널에 모두 검은색 플라스틱 몰드를 두르고, 차체 크기 대비 큰 휠을 장착해서 매우 건장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아방가르드 모델은 휠 아치 플라스틱 몰드를 검은색 대신 차체 색을 칠했다.

GLE의 앞 모습은 웨건형과 쿠페형이 거의 동일하다. 약간의 세부적인 차이가 있지만, 그것은 형태의 차이가 아니라, 부품의 재질 차이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거의 사다리꼴 형태에 약간의 라운드를 가미한 형태이면서 가로로 긴 스포티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2009년에 등장했던 M클래스도 C필러를 강조한 모습

그런데 뒤 모습의 차이는 꽤 크다. 왜건형은 테일 램프의 위치가 조금 더 높고, 번호판이 테일 게이트에 붙어 있지만, 쿠페형 모델은 뒤 유리의 시각적 넓이가 좁고(실제로는 경사진 뒷면에 붙어 있으므로, 유리창의 면적 자체만으로 보면 쿠페형 모델이 휠씬 크고 넓다) 범퍼에 번호판이 달리면서 범퍼의 블랙 파트의 크기가 크게 확장됐다.

실내로 오면 인스트루먼트 패널 중앙부에 네 개의 사각형 환기구가 눈에 들어오는데, 그 위로 가로로 길게 놓여진 디스플레이 패널이 압도적인 인상을 준다.

2020년형 GLE도 C필러를 강조한 모습

전반적으로 사각형의 이미지를 가진 조형이지만, 그 구성은 S클래스 세단의 인스트루먼트 패널과 거의 동일하게 만들어졌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센터 페이시아와 클러스터 하우징은 외형적으로는 길게 연결돼 있지만, 두 장의 디스플레이 패널로 구성돼 있다. 그야말로 이제는 전자기술이 없이는 인스트루먼트 패널이 구성되지 않는 시대가 온 것 같다.

GLE의 왜건형과 쿠페형의 앞모습은 거의 동일한 모습

스티어링 휠의 둥근 에어백는 중앙의 커다란 벤츠 엠블럼을 강조하는 역할을 하지만, 중앙의 사각형 베젤과 다각형 모양의 좌우측 환기구 등등의 부품이 원형으로 이루어진 스티어링 휠과 통일성을 주는 지에는 조금 의문이 들기도 한다.

에어백 커버를 오히려 S클래스처럼 약간 둥근 사각형이나 둥근 사다리꼴 형태로 했더라면 더 조화로울 수 있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GLE의 왜건형과 쿠페형의 뒷모습

센터 페이시아와 앞쪽 콘솔 양쪽에 그립을 만들어서 운전석과 동승석의 승객이 좀 더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장점으로 보인다. 이는 변속기가 자동화되면서 운전자가 시프트 레버 조작에서 자유로워진 결과일 것이다.

왜건형 모델은 3열까지 좌석이 있고 3열 이후에도 상당한 수납공간을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쿠페형 모델은 2열 좌석만 있고 2열의 헤드룸도 패스트 백 차체 형태로 인해 왜건형 만큼 넓지는 않다.

GLE의 인스트루먼트 패널과 그립이 있는 콘솔

그러나 이는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차량의 성격과 스타일에 따라 어떤 것을 고를 것이냐의 문제라고 할 것이다.

두 가지의 차체 모습으로 존재하는 새로운 GLE는 어쩌면 이것이 지금까지의 SUV, 즉 오프로드 지향의 SUV를 벗어나, 새로운 시대의 소비자들이 원하는 SUV를 보여주고 있으면서도 어느 것이든 선택의 여지를 주는 디자인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오각형 그립을 가진 센터 콘솔

 

GLE 쿠페의 2열 시트 머리 공간은 왜건형 보다는 낮다

 

메르세데스-벤츠, GLE 쿠페 (출처 벤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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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EQC

메르세데스-벤츠 첫 순수 전기차인 EQC는 지난달 말 국내에 선보였다. 보름도 채 안돼 따근한 신차가 리콜에 걸렸다. 국토교통부는 EQC 400 4MATIC 모델에 대한 리콜을 이달 초 명령했다. EQC 차량 운전석 에어백 모듈에서 잠금 너트 체결 불량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소비자 판매가 진행되지 않아 리콜 대상 차량은 단 3대에 불과하다.

국내 리콜과는 별개로 지난달 29일 독일 연방자동차청(KBA)은 EQC 모델 1700여대에 대한 리콜을 지시했다.

리콜 사유는 EQC400 차량의 전륜 차동제한장치(LSD) 내 볼트의 잠재적인 결함과 변속기 오일 누출이다. 차동제한장치란 포장이 되지 않은 도로나 코너링 시 좌우 바퀴의 회전수를 자동으로 조절해 험로를 탈출하거나 코너를 좀 더 적극적으로 공략할 수 있도록 한다. 차동제한장치 내 볼트가 파손되면 구동력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차량 제어가 어려워지는 것은 물론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변속기 오일 누유 역시 제대로 된 냉각과 윤활 작용을 하지 못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관계자는 “해당 리콜이 독일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지만 아직 국내 판매 모델에 대한 리콜은 결정된 바가 없다”며 “정확한 내용은 차후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GLE

EQC 리콜과는 별개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 9월 국내 출시한 SUV GLE 리콜 문제로 논란에 휩싸였다. 출시 2일만에 529대 리콜을 진행했다. 리콜 사유는 에어컨 응축수 호스 조립 불량이다. 에어컨을 작동하면서 생기는 물이 차량 내부로 유입돼 합선, 화재, 엔진 이상, 비상 전화 시스템 고장 등을 유발할 수 있어서다.

GLE 리콜이 논란이 된 이유는 지난 9월 2일 GLE를 출시하기 전인 8월 30일 국토교통부에 리콜 계획서를 제출하고도 이를 알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리콜 신고서를 제출하면 소비자에게 이를 알릴 고지의무가 있지만 지키지 않은 셈이다. 업계에서는 공식 출시 전 자발적 리콜에 한해서는 국토부가 별도로 보도자료를 내지 않는다는 점을 역이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마디로 꼼수 리콜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정식 판매 전 리콜을 진행해 고객에게 알릴 이유가 없었다"고 주장한다. 같은 이유로 대형 SUV GLS도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위의 리콜과 별개로 디젤 스캔들로 지난 9월 독일서 1조원대의 벌금을 부과 받은 바 있다. 독일 검찰은 벌금 부과 이유에 대해 ‘다임러그룹이 2008년부터 배출가스 기준을 초과한 벤츠 디젤 승용차 68만여대를 판매했다”며 “디젤 배기가스 조작과 관리 의무를 태만히 했다”고 벌금 부과의 이유를 밝혔다. 국내에서의 솜방망이 처벌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한 천문학적 벌금이다.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이번 EQC 리콜과 GLE 꼼수 리콜 논란이 수면 위로 올라오자 메르세데스-벤츠가 한국 소비자를 차별한다는 이야기까지 들려온다. 중국과 미국, 유럽 등에서의 리콜을 진행할 땐 진행 상황을 명확하게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것과 반대되는 행보다. 이런 차별(?) 대우에도 불구하고 소비자가 앞다퉈 메르세데스-벤츠를 사줘 수입차 1위를 질주하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 메르세데스-벤츠의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는 지난해 미국과 중국에 이어 한국이 3번째로 많이 팔리는 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디젤 모델은 심지어 세계 1위다. 수입차 1위답게 사후관리에도 좀 더 세심한 모습이 필요해 보인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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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GLE 출시에도 X5 전달대비 2배 판매 증가
 -GLE 편의 안전품목 부족 이유로 X5 선택 늘었단 분석

 BMW코리아는 중·대형 프리미엄 SUV시장의 강력한 경쟁차종인 벤츠 GLE가 지난 9월 국내에 출시됐음에도 X5 판매가 전월 대비 늘어나자 고무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2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통계에 따르면 X5는 올초 4세대가 선보인 이후 9월까지 1,2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경쟁차종인 GLE는 지난해말 재고 소진 이후 올 9월 4세대로 국내 시장을 다시 찾았다. 출시 첫 달인 9월 GLE의 판매대수는 419대로,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같은 달 X5 판매대수도 202대를 기록, 전월 대비 2배 정도 늘었다. 이 때문에 GLE와 X5를 놓고 비교하던 소비자들이 오히려 GLE 출시 이후 X5를 택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소비자들 사이에선 실제 두 차종의 전반적인 상품성을 분석하며 디자인이나 성능보다는 편의 및 안전품목부문에서 X5가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다는 여론이 나온다. X5는 반자율주행을 구현하는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한 반면 GLE는 관련 기능이 빠져 있다. 또 통풍 기능을 포함한 컴포트 시트,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 등도 X5 일부 트림에서 선택 가능하지만 GLE에서는 불가능하다. 후진 어시스턴트 기능을 포함한 파킹 어시스트, 차선변경알림,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선호도가 높은 품목도 X5가 앞선다는 평가다.

 성능은 X5 x드라이브 30d M 스포츠 패키지의 경우 직렬 6기통 디젤 엔진과 8단 스텝트로닉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265마력, 최대 63.2㎏·m의 힘을 발휘한다. 지능형 4륜구동 시스템과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을 장착, 버튼을 이용해 상황에 따라 최저지상고를 최대 80㎜까지 조절할 수 있다. GLE 300d 4매틱은 4기통 디젤 엔진과 9단 G-트로닉 변속기를 얹어 최고 245마력, 최대 51.0㎏·m의 힘을 낸다. 에어매틱 패키지는 댐핑조절 시스템을 포함하며 노면 상황, 자동차 속도 및 하중에 따라 서스펜션을 지능적으로 조절한다. 

 판매가격은 X5 x드라이브30d x라인이 9,790만 원, X5 x드라이브30d M 스포츠 패키지가 1억590만 원이다. GLE 300d 4매틱은 9,030만 원, GLE 450 4매틱은 1억50만 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잠잠했던 프리미엄 중·대형 SUV시장에 GLE가 들어오면서 X5와 강력한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며 "다만 GLE의 신차효과가 기대만큼 크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X5가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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