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3시리즈의 3월 프로모션이 공개됐다. 일부 딜러사에 따르면 3시리즈는 가솔린 320i 720~760만원, 디젤 320d 800~830만원, 3시리즈 최상위 모델인 M340i는 350만원의 할인이 제공된다. 반도체 공급 이슈로 디스플레이 터치, HUD 등이 빠진 일부 모델은 가격이 인하됐다.
3시리즈의 3월 프로모션은 현금 구매와 BMW 파이낸셜 구매 혜택이 같다. 320i 기본 트림 가격은 5180만원인데, 최대 720만원 할인된다. 320i M 스포츠(5430만원)는 최대 755만원, 320i 럭셔리(5470만원)는 최대 760만원, M340i(7820만원)는 최대 350만원의 할인이 제공된다.
디젤 모델인 320d M 스포츠의 가격은 5790만원으로 최대 800만원 할인을 통해 4천만원대 후반으로 구입할 수 있다. 320d xDrive M 스포츠(6090만원)의 할인은 최대 830만원이다. 3시리즈 일부 트림 및 수입 물량은 반도체 공급 이슈로 편의사양이 삭제돼 고객 불편이 예상된다.
디스플레이 터치 기능과 후진 어시스턴트,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대표적이다. 옵션이 빠진 모델은 가격이 140만원 인하됐으며, 기존 풀패키지 사양 대비 고객 인도 시기가 빠르다. 다만 향후 중고차로 판매할 때 손해를 볼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정상화 일정은 미정이다.
320i는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로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성능을 낸다. 320d는 2.0리터 4기통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은 190마력, 최대토크는 40.8kgm다. M340i는 3.0리터 6기통 엔진이 최고출력 387마력을 낸다.
BMW 코리아가 오는 10일 오후 2시 5분, 창립 25주년을 기념하는 12월 온라인 한정 에디션 3종을 출시한다.
12월 모델은 ‘뉴 X7 M50i 다크 섀도우 에디션’과 ‘M340i BMW 코리아 25주년 롱 비치 블루 에디션’, ‘M340i xDrive 투어링 BMW 코리아 25주년 M 퍼포먼스 에디션’으로, 모두 온라인 판매 채널인 ‘BMW 샵 온라인(https://shop.bmw.co.kr)’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BMW 뉴 X7 M50i 다크 섀도우 에디션
BMW 뉴 X7 M50i 다크 섀도우 에디션은 전세계에 총 500대, 국내에는 단 50대만 한정 출시되는 모델이다. 지난달 BMW 샵 온라인을 통해 25대가 먼저 판매되었는데, 두시간만에 전량 매진되었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이어 이번달에는 마지막 25대가 판매된다.
뉴 X7 M50i 다크 섀도우 에디션은 외부에 무광의 ‘프로즌 아틱 그레이’ 컬러가 적용되고, 블랙 하이글로스 키드니 그릴과 22인치 V 스포크 755 M 휠이 조화를 이뤄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산한다. 실내는 나이트 블루 및 블랙 컬러의 풀 메리노 가죽으로 꾸며지고 알칸타라 헤드라이너, 다크 섀도우 에디션 전용 뱃지 등이 적용돼 차별화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한, 통풍 기능을 포함한 컴포트 시트를 비롯해 5존 에어컨 및 히트 컴포트 패키지,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 스카이 라운지, 바워스&윌킨스 다이아몬드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앰비언트 에어 패키지 등의 고급 사양이 기본으로 장착된다.
뉴 X7 M50i 다크 섀도우 에디션에는 최고출력 530마력, 최대토크 76.5kg·m를 발휘하는 M 트윈파워 터보 4.4리터 V8 가솔린 엔진과 xDrive 시스템,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 M 배기 시스템 등도 기본으로 탑재된다. 가격은 1억6940만원이다. (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3.5% 적용 가격)
M340i BMW 코리아 25주년 롱 비치 블루 에디션
이달에는 ‘M340i BMW 코리아 25주년 롱 비치 블루 에디션’도 25대 한정 출시된다. 이번 에디션에 적용된 ‘롱 비치 블루’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항구도시 롱 비치(Long Beach)에 위치한 롱 비치 그랑프리 서킷(GrandPrix of Long Beach)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색상으로, 그간 국내에서는 BMW M2와 같은 일부 고성능 스포츠 모델에만 적용돼 왔다. 또한, 2020년의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 이전에 선보였던 M340i와는 달리, 레드 브레이크 캘리퍼와 전동식 트렁크 도어가 추가로 적용돼 특별함을 더했다.
M340i BMW 코리아 25주년 롱 비치 블루 에디션은 앞 범퍼 하단에 블랙 하이글로스 프론트 어태치먼트를 장착하고, 뒷면에는 탄소섬유로 제작된 리어 스포일러 및 디퓨저를 적용해 스포티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실내에는 화사한 오이스터 컬러와 함께 M 시트 벨트가 적용됐으며, 편안한 승차감과 민첩한 주행성능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어댑티브 M 서스펜션도 기본 탑재된다.
M340i xDrive 투어링 BMW 코리아 25주년 M 퍼포먼스 에디션
12월에는 ‘M340i xDrive 투어링 BMW 코리아 25주년 M 퍼포먼스 에디션’이 4가지 색상으로 단 10대만 판매된다. M340i xDrive 투어링은 국내에서는 오직 BMW 샵 온라인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는 모델로, 지난 9월 국내에 처음 소개된 이래 꾸준히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M340i xDrive 투어링 BMW 코리아 25주년 M 퍼포먼스 에디션에는 포르티마오 블루(5대)와 알파인 화이트(2대), 미네랄 그레이(2대), 블랙 사파이어 메탈릭(1대) 등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인기 색상들이 적용된다. 차체 뒷면에는 블랙 하이글로스 리어 스포일러가 기본으로 장착돼 날렵한 분위기를 뽐낸다.
실내는 외장색상에 따라 코냑 또는 블랙 컬러로 꾸며지며, 다이내믹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M 스포츠 브레이크 및 M 스포츠 디퍼렌셜 등의 퍼포먼스 사양도 기본 적용된다. 또한, 12월에 선보이는 M340i xDrive 투어링 BMW 코리아 25주년 M 퍼포먼스 에디션에는 특별히 어댑티브 M 서스펜션, M 시트 벨트 및 헤드레스트 일체형 M 스포츠 시트가 장착돼 역동성이 강조됐으며, 국내 유일의 퍼포먼스 투어링 모델 답게 최대 1,510리터에 달하는 광활한 적재 공간까지 제공한다.
M340i 세단 및 M340i xDrive 투어링 기반의 12월 한정 에디션에는 최고출력 387마력, 최대토크 51.0kg·m를 발휘하는 3리터 직렬 6기통 가솔린 M 트윈파워 터보 엔진이 탑재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6초다.
두 모델 모두 리모트 엔진 스타트 기능이 탑재돼 차량 키 또는 스마트폰 My BMW 앱을 이용, 원격으로 시동을 걸거나 공조장치를 미리 작동시킬 수 있다. BMW 디지털 키도 기본으로 적용돼 신용카드 형태의 카드 키나 애플 아이폰으로 도어 열림/잠금 및 시동이 가능하다.
가격은 M340i BMW 코리아 25주년 롱 비치 블루 에디션이 7910만원, M340i xDrive 투어링 BMW 코리아 25주년 M 퍼포먼스 에디션이 8270만원이다. (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3.5% 적용 가격)
최고출력 387마력, 제로백 4.6초의 고성능 스포츠 세단 BMW '뉴 M340i'가 국내 시장에 상륙했다.
뉴 M340i는 과거 'M3'에 버금가는 성능에 7000만원대라는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췄다.
'보급형 AMG'로 불리는 메르세데스-AMG 'C43 4매틱' 세단보다 뛰어난 성능에 가격마저 저렴해 시장에 돌풍이 예상된다.
BMW코리아는 지난달 3시리즈 세단 중 가장 강력한 주행성능과 최신 편의사양을 갖춘 M340i를 7500만원에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 및 M 스포츠 디퍼렌셜 장치를 적용한 뉴 M340i는 성능적인 측면에서 기존 뉴 330i와 고성능 M3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M 퍼포먼스 차량답게 뉴 M340i에는 역동적인 민첩성과 높은 주행 안정성을 구현하는 M 스포츠 디퍼렌셜(M Sport Differential)과 M 스포츠 브레이크, M 스포츠 서스펜션 시스템이 기본 적용됐다. 또한 주행 상황에 따라 파워 어시스트와 조향각을 모두 조정할 수 있는 가변식 스포츠 스티어링을 기본 장착해 더욱 직접적이고 정확한 조향감을 만끽할 수 있다.
뉴 M340i는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된 최신 3리터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387마력, 최대 토크 51.0kgㆍ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8단 스텝트로닉(Steptronic) 스포츠 자동변속기를 결합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은 4.6초, 최고 속도는 시속 250㎞에서 제한되며, 복합 연비는 9.9㎞/ℓ이다.
이는 2007년부터 2013년까지 활약했던 E90 M3와 비슷한 수준의 주행성능이다. 당시 M3는 최고출력 420마력, 최대토크 40.8㎏.m의 힘을 발휘하는 4.0리터 V8 자연흡기 엔진을 장착했다. 7단 DCT 변속기가 장착돼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6초 만에 도달했다. 이번에 출시한 M340i와 12년 전 M3의 가속력이 동일한 것이다.
M340i는 메르세데스-AMG의 C43과도 직접적인 경쟁 관계에 있다. AMG C43 4매틱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385마력, 최대토크 53.1㎏.m을 발휘하는 3.0 V6 바이터보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AMG의 9G 트로닉 변속기가 맞물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7초가 소요된다. M340i와 비교하면 최대토크는 2.1㎏.m 가량 앞서지만, 출력이나 가속성능 면에서는 뒤쳐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큰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AMG C43 4매틱은 현재 국내에서 단종된 상태다. 해외에서는 이미 지난해부터 판매를 시작했지만, 국내에서 인증과 내부 사정으로 출시가 지연됐기 때문이다. 2018년까지 판매했던 페이스리프트 전 모델의 경우 판매가격이 8630만원이었다. M340i보다 1100만원 이상 비싼 가격이다.
전문가들은 전체적인 상품성 면에서도 이번 만큼은 BMW가 벤츠를 앞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M340i는 BMW의 최신 반자율주행 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을 포함해 하이빔 어시스턴스 기능을 적용한 BMW 레이저 라이트 등 이노베이션 패키지가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시스템에는 도심 제동(City Braking) 기능이 포함된 충돌 및 보행자 경고 기능이 탑재됐으며, 또한 스톱&고(Stop & Go) 기능을 갖춘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이탈 경고 및 차선 변경 경고 시스템, 측면 충돌 보호 시스템이 지원되는 등 첨단 운전 지원 시스템을 모두 갖추었다. 아울러 후진 어시스턴트 시스템, 3D뷰, 자동 주차 기능을 포함한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 역시 기본 적용됐다.
AMG C43 4매틱의 경우 국내 사양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최근 신형 GLE, A클래스 출시 이력을 살펴보면 큰 상품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GLE는 1억원에 달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반자율주행, 파노라마 선루프 등을 옵션으로도 장착할 수 없게 출시돼 빈축을 산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벤츠코리아가 국내 시장에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상품성보다는 이윤 창출을 추구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어, 고객들로부터 불만이 큰 상황"이라며 "BMW의 경우 이번 M340i는 해외보다 저렴한 가격에 모든 첨단 기능을 기본 장착하는 등 역대 최고의 상품성을 갖춰 고성능 세단을 찾는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BMW코리아, 벤츠코리아
뉴 M340i는 3시리즈 최초로 선보이는 M 퍼포먼스 모델로, 3시리즈 세단 중 가장 강력한 주행 성능을 탑재했다.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 및 M 스포츠 디퍼렌셜 장치를 적용한 뉴 M340i는 성능적인 측면에서 기존 뉴 330i와 고성능 M3 사이에 위치한다.
뉴 M340i는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된 최신 3리터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과 8단 스텝트로닉(Steptronic) 스포츠 자동변속기를 결합해 최고출력 387마력, 최대 토크 51.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4.6초, 최고 속도는 250km/h에서 제한되며, 복합 연비는 9.9km/l이다.
뉴 M340i에는 M 스포츠 디퍼렌셜과 M 스포츠 브레이크, M 스포츠 서스펜션 시스템이 기본 적용됐다. 또한, 주행 상황에 따라 파워 어시스트와 조향각을 모두 조정할 수 있는 가변식 스포츠 스티어링을 기본 장착했다.
전면부 디자인에는 대형 공기 흡입구와 메쉬 디자인의 M 퍼포먼스 키드니 그릴, M 리어 스포일러, M 퍼포먼스 배기시스템 및 사각 테일 파이프 등이 조화를 이룬다. 여기에 19인치 더블 스포크 792M 휠을 더했다.
실내는 버네스카 내장 가죽과 함께 M 스포츠 스티어링 휠, 센사텍 대시보드, 하만카돈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뉴 M340i에는 반자율주행 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을 포함하여 하이빔 어시스턴스 기능을 적용한 BMW 레이저 라이트 등 이노베이션 패키지가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시스템에는 도심 제동 기능이 포함된 충돌 및 보행자 경고 기능이 탑재됐으며, 또한 스톱&고 기능을 갖춘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이탈 경고 및 차선 변경 경고 시스템, 측면 충돌 보호 시스템이 지원되는 등 첨단 운전 지원 시스템을 모두 갖추었다. 아울러 후진 어시스턴트 시스템, 3D뷰, 자동 주차 기능을 포함한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 역시 기본 적용되었다.
이외에도 뉴 M340i는 최신 리모트서비스 기능과 컨시어지 서비스, 애플 카플레이, 실시간 교통정보 서비스 기능이 포함된 ‘커넥티드 패키지 프로페셔널’을 무상 제공, 운전자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국내 데뷔 초읽기에 들어간 3시리즈 최초의 M 퍼포먼스 모델을 남아공 현지에서 시승했다. 3시리즈는 BMW의 간판스타이자 다이내믹 콤팩트 세단의 아이콘이다. 3시리즈 타도를 외치며 많은 이들이 도전장을 들이밀었지만 3시리즈의 방어전은 늘 성공적이었다.
얼마 전 등장한 7세대 신형 3시리즈는 BMW 다운 매콤함과 날카로움에 보다 더 고급스럽고 아름답게 귀환했다. 6세대 때 다소 과하게 부드러워진 3시리즈를 두고 마니아들 사이에서 옛날 3시리즈의 스파르탄한 맛은 이제 추억으로 묻어야 하느냐는 투정도 있었다. BMW는 그들 고유의 맛을 작정하고 부활시켰다. 그렇다고 대중성과 고급스러움을 덜어낸 건 아니었다. 충분히 넉넉하고 안락하고 부드러운 대중적 맛에 톡 쏘는 칼칼함을 정갈하게 담아내는 데 성공한 것이다.
그런 BMW가 이번에는 보다 더 특별하고 매력적인 모델을 3시리즈 라인업에 추가했다. 바로 M340i다. 이름이 다소 생소하다고? 복잡할 건 없다. 간략히 짚고 넘어가자면 이 모델은 3시리즈에 없던 최초의 M 퍼포먼스 모델이다. 일반 3시리즈와 고성능 M 카 사이의 가교 역할을 맡는다. 노멀 3은 좀 아쉽고 M 카는 다소 부담스러운 이들을 위한 일종의 중간다리 모델이다. 포근하고 안락한 감각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동시에 M 카 다운 과격한 출력 성능과 운전 재미를 품은 것이다.
크기는 기존 3시리즈와 동일하지만 곳곳을 세심하게 챙기고 바꿔 훨씬 더 다이내믹하고 매력적인 스타일로 진일보했다. 앞뒤 보닛과 키드니 그릴의 디자인과 재질, 패턴을 달리했고 리어 디퓨저와 배기구도 보다 더 다이내믹하게 꾸몄다. 실내 소재를 좀 더 고급스럽고 스포티한 것으로 치장했고 기본 옵션을 강화했다. 두툼하고 손에 착 착 감기는 M 스티어링 휠과 질 좋은 가죽으로 몸통을 착 감아 안정적인 운전자세를 오랫동안 편하게 유지해주는 세미 버킷시트도 일품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주목해야 할 것은 파워트레인이다. 오랫동안 BMW의 상징과도 같은 직렬 6기통 3.0리터 가솔린 엔진을 심장으로 품었다. 여기에 터보차저를 더해 최고출력 387마력, 최대토크 50.9kg.m를 낸다. 8단 자동변속기와 호흡을 맞추며 정지에서 100km/h 가속을 단 4.6초 만에 끊는다. 기본적으로 뒷바퀴 굴림 성향이 강하지만 네 바퀴 굴림 시스템인 x 드라이브가 이상적으로 타이어에 출력을 나누며 끈적끈적 도로에 붙어 달린다.
국내 먼저 등장한 330i보다 실린더 2개를 더 추가한 이 녀석은 무려 129마력이 높고 정지에서 100km/h 가속이 1.2초나 빠르다.
F1 경기도 치른 남아공 키알라미 서킷 위의 녀석은 당돌하고 차분했다. 터보차저를 품었지만 직렬 6기통 가솔린엔진 특유의 매끈하고 폭넓은 영역대의 화끈한 출력 성능이 언제든 원하는 만큼 힘을 내고 속도를 높였다. 뒷바퀴 굴림 특유의 날카로움에 잃어버릴 줄 모르는 네 바퀴 굴림만의 안정감이 운전자를 든든하게 하고 보다 더 열심히, 그리고 재미있게 달리도록 재촉했다. 자연스럽게 실내로 파고드는 두툼하고 카랑한 엔진음과 배기음은 내가 진정한 3시리즈라고 되뇌어 고백했다. 서킷의 급격한 코너를 과하게 들어서도 기품 있는 태도와 움직임의 일관성을 잃지 않았다. 타이어가 비명을 지르고 미끄러져도 운전자가 여유롭게 대응할 수 있는 반응으로 3시리즈만의 재미를 발산했다.
3시리즈는 다이내믹 콤팩트 세단의 아이콘이다. 어떤 모델을 선택하건 운전의 재미는 평균 이상이다. 몸에 착 감기는 익숙함에 적당히 자극적이고 달콤한 짜릿함이 존재한다. 여기에 보다 더 BMW답고 3시리즈 다운 진정한 3시리즈가 더해진 셈이다. M 카 앞에서 살짝 망설이고 노멀 3 앞에서 살짝 아쉬워 옅은 한숨을 토하고 있는 당신과 나. 여기 출중하게 매력적인 레알 3시리즈가 등장했으니. 이제 좀 더 달콤하고 경쾌하게 달려보자.
빠듯한 일정과 여유 적은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담아 본 영상을 함께 소개한다. 우선 영상으로 부디 즐겁게 감상하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