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中 북경차그룹, 고체 배터리 개발해 완성차 테스트까지 완료..'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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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카 김대일 기자] 중국 북경자동차 그룹(이하 BAIC)는 자사의 EV용 고체 배터리 개발에 진전을 이루었으며 테스트까지 완료했다고 밝혔다.

올해 초 10년을 목표로 하는 전기차 배터리 분야 개발계획을 밝힌 BAIC는 리튬이온 배터리, 고체배터리 및 연료 전지 배터리와 같은 여러 에너지 자원을 포괄하는 전기구동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했다.

BAIC에 따르면 2017년부터 이 분야에 투자하고 개발에 착수했다. 또 2020년 7월 30일 고체배터리 시스템으로 구동하는 최초의 완전 전기 프로토 타입 차량도 생산라인에서 출시했다고 밝혔다.

전고체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쓰는 EV의 다음 버전으로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다. 전해질 액체가 아닌 고체로 안정성과 내구성이 뛰어난 배터리로 알려져 있는데, 이 분야의 특허 거의 대부분을 일본 토요타와 나머지 일본 업체들이 손에 쥐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가 적용된 토요타의 EV는 10분 1회 충전에 무려 1000km를 갈 수 있고, 30년간 90%의 배터리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여기에 압축시 고열-발화 가능성이 매우 높은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안정적이고 매우 낮은 극 관성 모멘트(low polar moment of inetia)를 갖도록 설계할 수 있다.

전고체 배터리를 엄청난 스펙으로 인해 전기차의 차세대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는 기술이다. 테슬라도 이미 전환을 선언한 바 있으며, 폭스바겐 역시 대세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물론 현재 해결과제는 산적해 있다. 일단 생산 중에 극도로 건조한 환경을 유지해야 할 정도로 공정 자체가 까다롭고 불량률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높아 이 분야에 생산경험이 대단히 중요하게 여겨진다. 또 원료 자체도 굉장히 부족하기에 생산단가를 일반 양산차 수준에서 맞추기가 쉽지 않다.

BAIC가 고체배터리의 생산 및 시제차 개발과 테스트까지 완료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향후 주목해야할 부분이다. 다만 BAIC는 최근 급격한 침체에 직면했다. 최근 신차 판매량이 78% 이상 급락하면서 위기에 처해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반전의 기회로 고체배터리 개발과 성공을 주장한다는 일각의 주장도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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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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