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검은색 휠' 페라리 첫 SUV 프로산게 최신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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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프로산게 스파이샷 <출처=오토에볼루션>

페라리의 첫 SUV 프로산게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프로산게는 10년 전까지만 해도 SUV를 만들지 않겠다고 공언해온 페라리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SUV다. 프로산게는 이탈리아어로 ‘순종’을 의미한다. 

 

지난 2월 생산 공장에서 완전체 사진이 유출된 점을 의식한 듯 이번 스파이샷에는 두껍게 위장막을 두른 모습이다. 

페라리 프로산게 스파이샷 <출처=오토에볼루션>

주목할 만한 부분은 낮은 지상고다. 전통적인 SUV의 높은 지상고와 달리, 프로산게는 머스탱 마하-E, 아이오닉 5, EV6,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등 EV 크로스오버 모델처럼 지상고가 해치백이나 스포츠카에 가까운 모습이다. 

 

페라리에서 이전부터 프로산게가 SUV가 아닌 ‘FUV’(페라리 유틸리티 차량)이라고 거듭 강조한 이유가 드러나는 지점이다. 다만 낮은 지상고를 보완하기 위해 차량을 들어 올릴 수 있는 어댑티브 서스펜션이 장착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 

 

유출된 이미지와는 달리 이번 스파이샷에서 프로산게는 페라리의 전형적인 스타일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10 스포크 디자인의 휠을 장착했다. 후면에는 쿼드 엑시트 테일파이프를 달았다. 

페라리 프로산게 스파이샷 <출처=오토에볼루션>

프로산게는 페라리의 새로운 프런트 미드 엔진 아키텍처를 적용한다. 플랫폼 적용시 프런트 액슬 뒤에 엔진을 배치하고 듀얼 클러치 변속 장치를 후면부에 장착하게 된다. 

 

파워트레인은 로마와 F8 트리부토 등 다른 페라리 모델에 적용된 3.9리터 트윈터보 V8 엔진을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 같은 V8 엔진의 로마는 최고출력 612마력과 최대토크 77.5kg.m를 전달한다. 사륜구동 시스템으로 빠른 속도와 주행감을 선보일 예정이다. 

향후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도 기대되는 가운데, 296GTB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트윈 터보 V6 엔진이 유력하다. 이 밖에도 전형적인 페라리 럭셔리와 인포테인먼트를 탑재하며 완전한 4x4 시스템을 선보인다.

 

페라리는 2018년 프로산게 제작을 처음 발표하면서 2022년 말까지 공개하기로 선언했다. 프로산게는 올해 말 공개 후 2023년 판매를 시작한다. 출시 후 람보르기니 우루스를 비롯한 하이엔드 SUV 차종과 경쟁할 예정이다. 가격은 약 30만~40만 달러 사이(3억 6000만~4억 8000만 원)로 추정된다. 

 

정가현 기자 

@thedrive 2016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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