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날개가 2개!' i20N 랠리1 하이브리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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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2022 월드랠리챔피언십(WRC) 시즌 프리미어 랠리1 컨텐더 i20N 랠리1을 공개했다. 

i20N 랠리1은 현대차의 퍼포먼스 기반 N 브랜드에서 출시한 모델로 올해부터 시행되는 WRC의 새로운 규정을 반영해 하이브리드로 구동된다. 

또한 더 깊은 전면 스플리터와 범퍼를 감싸는 후면 펜더 플레어로 공기저항을 대폭 줄였다. 특히 두 부분으로 덧댄 뒷날개는 80년대 중반 포뮬러1 차량에서 자주 등장했던 거대한 멀티 세그먼트 날개를 연상케 한다.

랠리에서 공기저항은 중요한 부분이다. 1990~2000년대에는 공기저항을 낮추기 위해 날개를 크게 만들곤 했다. 최근엔 디자인이 크게 바뀌어 외관이 슈퍼 GT 머신이나 DTM 컴페티션과 더 유사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i20N 랠리1은 이전 랠리카 스타일로 복귀한 인상이다.

파원트레인은 리어 액슬 바로 옆에 배터리를 탑재한다. 배터리는 크라이젤 일레트릭스(Kreisel Electrics)에서 제작해 134마력의 힘을 보탠다. 1.6리터 터보 엔진까지 합치면 전체 출력은 515마력 수준이다.

스페셜 스테이지에서 팀과 운전자는 최대 3개의 맞춤형 맵을 작성해 100kW에 이르는 하이브리드 동력을 어떻게 전개할지 결정할 수 있다. 맵은 페달과 브레이크를 기반으로 운전자의 드라이빙 스타일과 도로 상황에 맞는 방식으로 동력을 출력하게 해준다.

페달을 밟을 때마다 방출되는 전력량은 스테이지 길이와 배터리의 충전 상태(SOC)에 따라 결정된다. 예컨대 숏 스테이지와 완충 배터리는 각 스로틀 적용 시 더 오랜 시간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롱 스테이지에서는 각 스로틀 적용 시 사용 가능한 전력이 적다. 

i20N 랠리1은 오는 20일 몬테카를로 랠리를 시작으로 개막하는 2022 WRC에서 데뷔한다.

박도훈 기자 

@thedrive 2016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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