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단종되는 기아 고성능차 스팅어..전기차 EV6 GT가 잇는다!

달력

52024  이전 다음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스팅어 (Stinger)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기아의 고성능 모델로 주목을 받아왔던 스팅어가 이달 또는 늦어도 3월 안으로 사실상 단종된다.

13일 기아 관계자는 “스포츠 세단 스팅어는 기아 브랜드가 선보인 첫번째 고성능 모델로 관심을 모았다”며 “이제는 친환경 시장 트렌드에 맞춰 고성능 전기차 EV6 GT가 이 자리를 메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 광명오토랜드에서 생산된 스팅어는 지난 2017년 5월 출시돼 올해들어 1월까지 내수시장에서 2만4255대, 해외시장에서 10만4476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12만8731대가 판매됐다.

후륜구동 방식이 적용된 스팅어는 2.5 가솔린 터보와 2.5 가솔린 터보 AWD, 3.3 가솔린 터보, 3.3 가솔린 터보 AWD 등 트림별 4개 모델이 소개됐다. 2.5 가솔린 터보는 최고출력 304마력에 달했다.

스팅어 (Stinger)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된 3.3은 최고출력 373마력, 최대토크 52.0kg.m의 강력한 엔진 파워를 발휘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불과 4.9초만에 도달한다.

국내보다는 해외시장에서 더 인기를 모은 스팅어는 ‘서민의 파나메라’로 불릴 정도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BMW 3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보다 저렴하면서도 더 빠른 제로백을 무기로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을 맡아 패스트백 스타일로 루프라인을 트렁크 라인까지 늘리고 낮은 전고와 긴 휠베이스를 통해 스포츠 세단으로서의 디자인 요소를 골고루 갖춘 차라는 평가를 받았다.

기아차, 스팅어

여기에 스팅어의 하체는 알버트 비어만의 세팅을 통해 알루미늄 재질과 고성능 수입 부품이 대거 적용돼 평소 승차감은 안락하면서도, 고속주행에서는 차량 밸런스가 뛰어났다는 말이 나왔다.

기아는 작년 12월 말 스팅어의 한정 판매 모델 ‘트리뷰트(Tribute) 에디션’을 내놨다. 국내에서는 200대, 해외에서는 800대 등 딱 1000대만 판매된다. 국내에서는 현재 남아있는 물량이 100대 가까운 것으로 전해진다. 사실상 이달 또는 늦어도 3월엔 단종된다는 얘기다.

The 2022 스팅어 (애스코트 그린)

스팅어 트리뷰트 에디션은 스팅어 3.3 가솔린 터보 GT 트림을 기반으로 애스코트 그린과 문스케이프 매트 그레이 등 2가지의 색상이 적용된다.

실내는 트리뷰트 에디션 전용 ‘테라코타 브라운 인테리어’를 신규로 적용하고 콘솔 상단과 도어 가니시에 카본 무늬의 소재를 사용해 고급감을 높였다.

차명에서 착안한 말벌 모양의 엠블럼을 헤드레스트에 적용하고, 운전석측 도어 스커프에 고객이 직접 선택 가능한 고유 일련번호를 새겨 트리뷰트 에디션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선사한다.

19인치 휠, 아웃사이드 미러, 캘리퍼에 블랙 색상을 적용해 역동적인 분위기를 구현한 점도 포인트다. 블랙 캘리퍼는 퍼포먼스 사양 선택 시 적용된다.

스팅어 트리뷰트 에디션

기아는 스팅어 한정판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지갑, 키홀더, 여권케이스 등 ‘스미스앤레더’와 협업한 한정판 가죽 굿즈와 기념 인증패를 제공하고 향후 스팅어만의 고성능을 즐길 수 있는 서킷 주행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스팅어는 디자인에서 부터 퍼포먼스에 이르기까지 스포츠 세단으로서의 진면목을 갖춘 보기드문 차량이었다”며 “시장에서 기아라는 브랜드로 제네시스 G70, 벤츠 C클래스, BMW 3시리즈 등 프리미엄 브랜드와 직접 상대한 것이 아쉬운 대목”이라고 짚었다.

ysha@dailycar.co.kr

자동차 뉴스 채널 데일리카 http://www.dailycar.co.kr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