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로터스, 4기통 AMG 엔진 얹은 에미라 공개…“카이맨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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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스포츠카 제조사 로터스가 미드십 경량 스포츠카 에미라에 새로운 트림을 추가했다. 에미라는 2021년 에보라 후속으로 등장한 모델로 포르쉐 카이맨, 알핀 A110 등과 경쟁하는 2도어 스포츠카다. 한국 시장에도 공식 수입사 엘케이오토가 판매하고 있다.

 

 

 

 

에미라 초기 모델엔 토요타로부터 공급 받은 V6 3.5L 가솔린 수퍼차저 엔진(2GR-FE)이 들어갔다. 6단 수동기어 또는 6단 자동기어와 조합해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42.8㎏‧m를 뿜고, 0→시속 100㎞ 가속을 4.2초(자동), 4.3초(수동)에 끊는다. 공차중량은 약 1.4t(톤)이며, 국내 판매가격은 에미라 퍼스트 에디션 기준 1억4,200만 원이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한 모델은 더 작은 엔진을 사용한다. 메르세데스-AMG로부터 공급 받은 직렬 4기통 2.0L 가솔린 터보 엔진이다. 배기량은 작지만 성능제원은 부족하지 않다. 최고출력은 360마력으로 V6 3.5L 버전보다 40마력 낮은데, 터보차저 덕분에 최대토크는 소폭 높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 가속 성능은 4.4초. 새롭게 장착한 8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도 가속 시간 단축에 도움을 줬다.

 

에미라의 차체 길이와 너비, 높이는 각각 4,412×1,895×1,225㎜. 포르쉐 카이맨과 비슷한 체격을 갖췄다. 겉모습은 전형적인 미드십 쿠페의 비율을 따른다. 엔진 냉각을 위해 뒷바퀴 펜더 쪽에 큼직한 숨구멍을 뚫었고, 20인치 초경량 단조 휠을 끼워 무게를 줄였다.

 

고급스러운 실내 디자인도 눈에 띈다. 대시보드와 시트 등을 알칸타라 소재로 감싸면서 브론즈 컬러로 포인트를 살렸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D컷 스티어링 휠, 2단계 메모리 시트 등으로 구성했다.

 

한편, 로터스는 올 연말부터 4기통 에미라 모델을 판매할 예정이며, 가격은 영국시장 기준 81,495달러(약 1억3,500만 원)부터 시작할 전망이다.

 

글 강준기 기자(joonkik89@gmail.com)

사진 로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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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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