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르노 마스터, 국내 출시 1년만에 2500대 판매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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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경쟁 모델 현대차 쏠라티 대비 3배 규모로 성장
가격 경쟁력·전륜구동 안전성 확보 등 주효
현대차도 스타렉스·쏠라티 신차 개발로 대응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르노의 상용차 '마스터'가 국내에 출시된 지 1년 만에 누적 판매 2500대를 돌파했다. 마스터의 등장으로 국내 경상용차시장에서 현대자동차의 독점이 깨진 것은 물론 판매 확대로 경상용차시장이 전반적으로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

30일 르노삼성자동차에 따르면 최근 1년간(2018년 10월~2019년 10월) 국내시장에 판매된 르노 마스터는 2570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판매를 시작한 마스터 밴이 1680대, 올해 6월 출시된 마스터 버스가 890대다. 누적 판매량 규모로는 밴이 우세하지만 증가세로 보면 마스터 버스에 대한 반응이 더욱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 모델인 현대차 쏠라티와 비교해보면 국내시장에서 르노 마스터의 인기를 확연히 체감할 수 있다. 올해 1~9월 기준 국내 판매량은 르노 마스터가 1949대, 현대차 쏠라티는 628대로 마스터가 쏠라티의 3배 이상으로 앞섰다.

르노 마스터 밴

이 같은 르노 마스터의 압승은 경쟁 모델 대비 3000만원 이상 저렴한 가격 경쟁력에 기인했다. 마스터 밴은 트림별로 2900만~3100만원, 마스터 버스는 3630만~4600만원으로 판매되는 반면 쏠라티는 전 트림이 6000만원 이상이다.

또한 마스터가 기존 상용차에 주로 적용되는 후륜구동 방식에서 벗어나 전륜구동 방식을 선택한 점도 신의 한 수였다. 후륜구동은 미끄러운 눈길이나 빗길에서 충분한 하중이 없을 경우 쉽게 미끄러지지만 전륜구동은 사계절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마스터의 인기로 13~15인승 미니밴(버스)시장에서 오랫동안 강자로 군림해온 현대차의 독점이 깨지자 현대차도 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다만 단기적으로 할인 폭을 높여 가격 정책을 펴기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신차 개발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한 단계 낮은 차급(9~11인승)이지만 현대차는 최근 미니밴 스타렉스의 4세대 풀체인지 모델 개발에 착수했다. 개발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2021년 14년 만에 스타렉스 풀체인지 모델을 국내에서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마스터와 동급인 쏠라티의 경우 2023년까지 수소전기차 버전을 출시한다는 내부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 마스터 밴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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