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미래와 조우', 벤츠 비전 AVTR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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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AVTR(Advanced Vehicle of Transformation)

메르세데스-벤츠가 스타필드 하남 벤츠 전시장에서 컨셉트카 ‘비전 AVTR(Advanced Vehicle of Transformation)’을 공개했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20 CES 최초 공개 후 아시아에선 처음이다.

영화 '아바타' 제작팀과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비전 AVTR은 영화 ‘아바타’ 제작팀과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지구 에너지 고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판도라 행성 원주민들과 대립하는 이야기에서 받은 영감을 컨셉트카에 녹여냈다.

환경 보존과 인간, 기계, 자연의 조화를 떠 올렸다.

영화 속 에너지 고갈 문제는 더 이상 먼 미래 일이 아니다. 벤츠는 아바타를 통해 환경 보존과 인간, 기계, 자연의 조화를 떠 올렸다. ‘지속 가능한 럭셔리(Sustainable Modern Luxury)’를 위해 자동차 산업과 사회 전반의 변혁을 담은 것이다.

인간이 차를 통해 신체를 확장시켜 다룰 수 있도록 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차가 어떻게 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소통할 수 있는지 비전 AVTR로 그 답을 제시한 것. 마치 영화에서 인간이 아바타를 통해 자신의 능력을 확장한 것과 같이 차를 통해 신체를 확장해 다룰 수 있도록 했다.

외관은 생체공학적으로 빚었다.

영화 속 영혼의 나무 씨앗 '우드스프라이트'에서 영감을 받은 휠

비전 AVTR 외관은 생체공학적으로 표현했다. 쭉 뻗은 ‘하나의 활’ 모양 차체는 휠 하우스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휠은 아바타에 등장하는 영혼의 나무 씨앗 ‘우드스프라이트’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했다.

 

바이오닉 플랩은 인간과 교감한다.

차 뒤에 수많은 ‘바이오닉 플랩’과 신경광선(Neural Light Lines)은 주변 환경에 영향을 받는다. 이를 제어하는 방식은 사람의 뇌 신경을 모방한 차세대 반도체인 ‘뉴로모픽’ 기술을 활용해 인간을 인식하고 교감한다. 더불어 공기 흐름을 조절하고 태양광 패널로도 활용할 수 있다.

조작 버튼은 찾아볼 수 없다.

손을 들어 올려 이미지를 투영시킨다. 선택은 가볍게 손을 쥐면 된다.

실내는 전체 구조를 선 하나로 설계했다. 모든 요소가 유기적인 형태를 띈다. 넓게 펼쳐진 전방 디스플레이를 조작할 복잡한 버튼이 없는 이유다. 조작이 필요할 땐 손을 들어 올려 손에 이미지를 투영시킨다. 선택은 가볍게 손을 쥐기만 하면 된다.

센터콘솔은 나비족의 신성한 장소 ‘영혼의 나무(Tree of Souls)’를 상징한다.

 

운전자는 센터콘솔 솟은 부분을 통해 차를 조종할 수 있다.

센터콘솔은 나비족의 신성한 장소 ‘영혼의 나무(Tree of Souls)’를 상징한다. 여기서 뻗은 흐름은 A 필러로 확장해 루프라인을 형성한다. 가장 높게 솟은 부분엔 메르세데스-벤츠 로고가 빛난다. 운전자는 이곳을 통해 차를 조종할 수 있다.

포근하게 생긴 시트는 ‘다이나미카’ 소재로 덮었다.

포근하게 생긴 시트는 ‘다이나미카’ 소재로 덮었다. 극세사 느낌이다. 낡은 옷, 깃발, PET 등을 재활용해 만들어진다. 생산 과정에서 오염 물질 배출과 에너지 소비도 최소화했다.

바닥에 깔린 소재는 ‘카룬(Karuun)’으로 등나무를 소재로 한다.

바닥에 깔린 소재는 ‘카룬(Karuun)’으로 등나무를 소재로 한다. 등나무는 생물 다양성에 의존해 지구 열대우림 보호에 기여한다. 성장도 빨라 활발한 재배를 통해 인도네시아 지역 주민의 지속적인 수입을 보장한다.

앞, 뒤 바퀴가 같은 방향을 바라볼 수 있어 최대 30˚ 수평 이동이 가능하다.

파워트레인은 고성능 전기 모터 4개가 네 바퀴를 각각 구동한다. 덕분에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합산 출력은 350kW(약 467마력)에 달한다. 또한 앞, 뒤 바퀴가 같은 방향을 바라볼 수 있어 최대 30˚ 수평 이동이 가능하다.

110kWh 배터리를 탑재해 700km 주행이 가능하다.

각 휠에 걸리는 토크를 최적화해 낭비하는 에너지도 적다. 따라서 110kWh 배터리를 탑재해 700km 주행이 가능하다. 급속 충전을 이용하면 15분 만에 완전히 충전할 수 있다. 배터리는 그래핀(Graphene) 기반 유기적 셀 화학 기술을 적용해 희토류 및 희유금속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100% 재활용이 가능하다.

인류가 마주한 환경 문제는 벌써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인류가 마주한 환경 문제는 벌써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누군가는 지구 환경 문제는 거짓이라며 믿기를 거부하고, 누군가는 인류 멸종을 막기 위해 다행성 종족이 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비전 AVTR을 통해 보다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비전 AVTR을 통해 보다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전기 구동계로 배출가스를 없애고 생산과 폐기 과정을 친환경적으로 개선했다. 동시에 인간과 기계가 유기적으로 연결해 사용자 경험을 확장하는 등 탈것의 미래를 가깝게 느껴지도록 한 결과물이다.

 

컨셉트카 비전 AVTR은 오는 14일까지 스타필드 하남 벤츠 전시장에서 볼 수 있다.

 

홍석준 woody@carlab.co.kr

재미있는 자동차 미디어 카랩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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